Foreign Country/Cambodia

[앙코르] 소박한 행복을 느끼게하던 앙코르 중산층의 삶

작은천국 2009. 5. 11. 12:00
여행지
[앙코르] 소박한 행복을 느끼게하던 앙코르 중산층의 삶
여행기간
20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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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이(Baray)란 크메르 언어로 '저수지'라는 뜻. 지평선까지 펼쳐지는 드넓은 평야를 가진 옛 크메르 왕국에서 주업은 농업이었으니 물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연중 다모작이 가능한 이곳에선 일찍부터 천수답에만 의존하기에는 부족함을 깨닫고 왕들은 도읍지를 정할 때마다 거대한 저수지를 만들어 연중 백성들이 물을 끌어다 농업에 임할 수 있도록 했으니 그 아이디어나 규모에 있어 세계 최초, 최대의 인공저수지라 평해도 손색이 없다.   글출처 : http://www.goangkor.com.ne.kr/

  

▼ 바라이 호수
▼ 엄청난 크기도 놀랍지만 이 호수를 전부 사람이 손으로 만들어진것이라고 한다

▼ 이 바라이 호수는 이곳 사람들에게 피서지라고 한다.. 일명 해수욕장.. 파라솔도 보이고

   수영을 즐기고 있는 현지인들도 쉽게 볼 수 있다.

▼ 바라이 호수의 물은 이 수로를 따라 톤레삽으로 흘러들어간다.

▼ 이곳의 행락지 풍경이다.. 현지인들의 휴양지답게 주전부리를 팔고 있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관광객을 대상으로 어린소녀들이 "언니예뻐요~~ , 언니 날씬해요, 3개 원달러" 를 외

    치며 팔찌를 팔고 있다. 다른 곳에도 이런 아이들을 많이 봐 왔지만 특히 이곳에서 있는

    아이들은 끈질기다싶을 정도로 호객행위를 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짠하면서도 사지않는다는

    말에 바로 " 언니 뚱뚱해요",,, 혹은 언니에서 바로 "아줌마"  혹은 "할머니"로 바로 태도가

    달다지는것을 보니 그저 씁쓸하기만 하다...

▼ 톤레샵으로 향하는 길이 가이드분과 친분이 있는 이곳 현지인의 집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이곳에서는 중산층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 우기를 대비해 나무로 이렇게 높게 지어진다.. 벽은 갈대로 엮어져있다.

▼ 방의 모습이다... 따로 방이라고 하기가 무색할 정도로 그냥 칸을 치고 침실과 경계를 짓고 있고

    구멍이 숭숭 뚤린 바닥에는 갈대로 엮은 이불(?)이 보인다..

▼ 그냥 이렇게 줄을 글치고 빨래를 말리고 있다..
▼ 이곳에 살고 계시는 분...대한민국 축대표팀의 옷을 입고 있다..

▼ 집주위로 야자열매, 바나나 등등,, 먹을 거리들이 지천에 늘려있다..

   또 농사를 지어 싸를 말리고 있었는데 죽을 끓여 먹는다고 했다

▼ 귀여운 꼬마... 우리를 향해 꽃을 건내주고 수줍게 살짝 V로 포즈를 취한다.. 귀여워~~

 

♣ 열대지방의 가옥을 기념으로 보여주겠다고 해 톤레샵 호수로 가는 중에 한진관광 현지 가이드

   김학수 부장님과 안면이 있는 캄보디아 주민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 정도면 중산층정도라

   고 한다. 남의 집 방문이라 빈손으로 갈 수 없다고 바라이 호수에서 주전부리 할 것을 사가 드리

   니 너무 좋아하셨다...

   우기를 대비해 열대지방의 가옥들은 이렇게 높게 지어져있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만

   부던 가옥을 보니 신기하기도 했지만 우리와 너무도 다른 생활환경탓에 자꾸만 우리네 삶의

   방식과 비교를 하고 저울질을 하게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바닥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 얇은 나무 바닥은 과연 식구들이 모두 앉았을때 성인들의 몸무게를

   지탱할 수나 있는지 쓸데없는 의심마저 들었다... 

 

   지금은 아주 시골에서나 볼 수 있는 펌프질의 수도 (캄보디아의 수도는 시설이 매우 열악해 아무

   물이나 마시면 안된다)는 어릴적 외할머니댁을 생각나게 했다..

   사람좋은 웃음으로 우리를 환하게 맞이해 주시는 아저씨는 집 근처 나무에서 딴 열매를 건네

   셨다.. 문득 눈에 띈 대한민국 대표팀의 유니폼... 크하하하... 어디서 난 것일까?

 

   우리네 기준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생활이지만 그들눈에는 우리네 삶의 방식이 더

   이해가 안 될 수 도 있으리라...

   집주위로 손만 뻗으면 열대과일들을 먹을 수 있고 육신의 몸을 뉘일 수 있는 내 집이 있다는것

   만으로도 소박한 행복을 느끼며 여유화 평화로운 미소를 지으시는 아저씨의 모습을 보니

   행복도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이 모든것으로도 얼마든지 충분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