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Country/Cambodia

[앙코르] 앙코르를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프놈바켕

작은천국 2009. 5. 11. 10:19
여행지
[앙코르] 앙코르를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는 프놈바켕
여행기간
20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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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놈바켕 : 프놈이란 산 또는 언덕 등 고지대를 의미한다.

   프놈바켕은 앙코르와트와 앙코르 톰 중간에 위치한 높이 67m의 바켕 산 위에 선 사원이다.

   크메르 왕국 초기, 야소바르만 1세가 외적의 침범에 대비한 강력한 수도를 원하여 룰루오스를

   버리고 이곳 앙코르 지역의 바켕 산을 둘러 새 수도 야소다라푸라를 건설하여 천도한 이래,

   수도의 중심에 솟은 바켕산에 신전을 지어 시바신에게 헌납했다. 따라서 이 지역을 최초의

   앙코르라 불리우며 최초로 건설된 사원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출처 : http://www.goangkor.com.ne.kr/

  

▼ 프놈바켕의 입구, 이전에는 보이는 이 정면의 길을 따라 바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이 길로는 진입하지 못하고 언덕을 따라 돌아올라가야한다.

▼ 프놈바켕 정상으로 가는길                        ▼ 프놈바켕 신전으로 올라가는 길

▼ 프놈바켕 단면 : 설명 - 도올 김용옥 앙코르를 가다 발췌-

   대체로 이 프놈바켕이 앙코르 톰과 앙크로 와트 사이에 위치한다고 알고 있고 사실적으로 그렇긴

   하지만 프놈바켕에 신전이 지어졌을때는 앙코르톰과 앙코르 와트는 존재하지 않았다.

   프놈바켕을 중심으로 현재의 앙코르 톰과 앙코르 와트를 포함하는 사방 4 * 4 km의 지역이 완벽

   한 시가지였다. 프놈바켕의 신시가지는 장안이나 쿄토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정사각형의

   반듯한 도시 한가운ㄷ 바켕산이 우뚝 솟아 있던 것이다. 앙코르 와트와 앙코르 톰은 바로 이 프놈

   바켕의 설계를 그 영내에 새롭게 다시 구성한 것이다. 이 거대한 바켕산 자체가 650*440m의

  사각의 호로 둘러쳐져 있고 동서남북으로 4개의 고푸라의 흔적이 있다. 가파른 돌산을 열심히

  올라가면 해발 62m의 정상에 동서로 길게 나있는 100*200m의 넓은 마당이 있다. 그 마당 서쪽

  끝에 76*76m의 둘레로 자리잡은 13m높이의 피라밋이 나타난다. (지금은 심하게 파손이 되었다)

   이 피라밋은 7층으로 되어있다. 이 것은 힌두신화의 제석(인드라)의 일곱하늘의 관념을 표현한

  것이다. 이 최중앙의 신전을 둘러싸고 108개의 탑이 서 있다. 제일 바닥에 44개의 탑이 있고 5개

  의 기단 각 단에 12개의 탑이 일정간격으로 배치되어있고 맨 꼭대기에 4각에 4개의 탑이 서 있다.

  이곳이 불교사원이라면 108번뇌와 연결되곘지만 이곳은 직접적인 상관은 없다. 음력27일 주기의

   4페이스 (27*4=108)와도 연결된다고 하지만 잘 알 수없다 다만, 108이라는 숫자는 인도인에게

  많은 것을 나타내는 관념과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각면의 바닥에서 치켜보면 모든 면은 33개의

  탑으로 되어있다. (최정상의 신전은 수미산 하나로 간주한다), 33이라는 숫자도 인도인에게

  신성한 숫자인듯하다. 그리고 최중앙 신전에는 가문이 없다는 것도 특기할 사항인데 동서남북이

  다 뚫려있다. 이런 특징은 앙코르 와트의 중앙탑에 계승되었다. 그 중앙에는 링가가 모셔져

  있는데 시바의 신전인 것이다

 

▼ 고푸라의 흔적,  훼손이 많이 되었다.

▼ 프놈바켕 신전으로 올라가는 길은 생각보다 무척이나 가파르다.. 올라가면서 내려다본 모습

▼ 프놈바켕정상의 중앙탑, 이 안에는 링가가 모셔져있다

▼ 중앙탑을 중심으로 이렇게 4방각에 그 보다 작은 신전이 존재한다. 이런 5점형 구조는 프놈바켕

    에서 처음 나타나는 구조라고 한다.

▼ 생각보다 훼손 정도가 심한 곳이다

▼ 여행객들에게 이곳은 역사적가치보다는 여기에서 앙코르 와트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 더

    큰 홍보가 되고 있다. 특히 12~1월 이곳에서 보는 일몰은 장관이라고 한다. 사실 우리도

    일몰을 볼 수 있는 줄 알았으나 우기의 영향으로 일몰은 보기 힘들며 이 곳의 일몰은 12~1월만

    볼 수 있는데 여행상품이 잘 못 알려져있다고 한다. ㅠ.ㅠ 뭥미

▼ 이렇게 사방이 툭터져있는데 동남쪽으로는 앙코르 와트가 남쪽으로는 프롬크롬, 서쪽으로는

    웨스트바레이, 서북쪽으로는 타일랜드의 방콕까지, 북쪽으로는 앙코르 톰을 볼 수 있다고하는데

    사실 나는 어디가 어디인지도 모르겠고 밀림으로 뒤덮여 있어 앙코르 톰은 찾지도 못하겠다

▼ 다시 내려가려도 밑을 내려다 보니 아찔하기까지하다

▼ 날씨가 너무 더워 일생들은 올라오기가 무섭게 내려갔지만 그대로 내려가기가 아쉬워 한바퀴

    돌아보았다

▼ 보기에는 별것 아닌것처럼 보여도 사실 무척이나 가파르고 지지대도 없고 2층, 3층도 밑으로

   거의 수직의 낭떠러지라 다소 위험하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그 옆면으로는 이렇게 복원이

   진행되는 것인지 아니면 그저 훼손이 덜 되도록 지지해 놓은 것인지 안전장치(?)가 되어있다

▼ 옆으로 난 숲길                                       ▼ 정상으로 올라오는 또다른 길인듯..

 

♣ 앙코르 톰 남문 입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프놈바켕 입구가 위치하고 있다. 사실 앙코르 여행을

   하면서 프놈바켕의 일몰을 상당히 기대했었다. 현지에서 받아본 일정표에 프놈바켕의 일몰이

   없어 도착하자마자 일몰은 안 보냐고 물었고 (사실 다른 옵션을 포기하고라도 일몰을 보고 싶다

   는 생각을 했었다) 안타깝게도 이곳의 일몰은 12~1월에만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프놈바켕에 올라 구름이 끼어 일몰을 제대로 볼 수 있는 확률이 많지않기에 아예 이곳은

   오전 일정으로 잡혀있었다... 완전 아쉬워.... 생각보다 너무 더운 날씨에 헉헉대면서  프놈바켕

   정상으로 가는 길은 완전 곤욕이었다... 황토색의 오솔길은 걷기에 좋았지만 푸른 색의 도마뱀이

   난간에 떡 하니 버티고 있어 어찌나 놀랐던지 기절 초풍할뻔했다. 이넘들은 사람을 보고도

   도망도 가지 않는 간 큰 넘들이다.. 히~~

 

   숨이 턱에 차 오를즈음 프놈바켕에 도착하니 눈앞에 펼쳐진것은 또 가파른 계단... 이 계단이

   생각보다 가파르고 지지대가 없어 거의 암벽타기 수준으로 올라야한다.. 2층 과 3층의 중간계

   단사이에도 특별한 안전장치가 없고 67m정상의 높이에도 물론 안전대같은 것은 없다.

   신전의 끝에서 그대로 깎아지르르는 듯한 구조로 인해 사진을 찍을때 발을 헛딛을 수 있음으로

   조심을 해야할 듯하다...  자료를 읽었을땐 구구절절한 설명으로 인해 보지않고 상상으로는

   그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았는데 막상 눈으로 확인하니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그러한 구조적인 것보다 이 곳에 서서 사방으로 확 트인 앙코르를 내려다 보는것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와 닿는다...  여기가 어디고 저기가 어디인지... 모든 것은 밀림속에 덮혀

   그 형체를 가늠하기가 힘들다..

 

   다만, 일몰이 시작되는 시간 열대밀림숲으로 서서히 밀려드는 석양의 붉은 빛은 상상만으로

   장관일터... 아쉬움의 연속이다... 앙코르를 가실분들은 참고하시길...

 

    그러나... 그 모든것을 느끼고 생각하기에 정오에 햋빛이 정면으로 내려쬐는 프놈바켕은

    너무 더웠다.. 헥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