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Country/Cambodia

[캄보디아] 앙코르 예술의 화려함의 극치 반데이 스레이 사원

작은천국 2009. 5. 10. 23:59
여행지
앙코르 예술의 화려함의 극치, 반데이 스레이 사원
여행기간
20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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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스토리

■ 반데이 스레이는 '여성의 성채(the Citadel of the Women)'라는 뜻으로 벽면에 모나리자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여신상들이 많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 반데이 스레이 가는 길에 보이는 풍경들.. 저 소들은 자꾸 말로 착각이 된다는..
▼ 반떼이 쓰레이 단면
▼ 반떼이 스레이 신도
▼ 해자에서 바라본 반떼이 스레이 전체 모습

▼ 반떼이 스레이는 1931년 ~1936년에 걸쳐 마샬에 의해 해체공법(아나스틸로시스)에 의해

    완벽하게 복원되었다. 현재 이 공법으로 바푸원 사원도 복원중에 있다

▼ 반떼이 스레이 사원을 둘러싸고 있는 해자의 모습
▼ 반떼이 스레이의 모습

▼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삼중구조 프린턴 : 프레아코 린텔을 가로누운 기둥 스타일에서 화려한

    삼각형의 돌조각으로 확대시켰다. 그리고 이 삼각형의 돌조각을 린텔위에 프론톤으로 올려

    놓은 다음 3중으로 겹치게 쌓아 올려놓았다. 이 세겹의 프론톤은 정면에서 바라보면 문위로

    불 길이 세겹으로 점점 높이 타오르는 듯한, 화려하고 장엄한 느낌을 준다. -도올 김용옥-

▼ 붉은 빛의 사함은 그 화려함이 극에 달하고 있다
▼ 본격적인 신들의 이야기가 생동하는 모습을 조각되어 있는 최초의 사원이다. 

▼ 파르바티를 위하여 시바에게 욕정의 화살을 쏘는 까마, 시바는 이마의 제3의 눈으로 까마를

   재로 만들어 버린다. 사랑의 신 까마신의 탄생과정이 조각되어 있다

▼ 서유기의 기초가 되는 라마야나가 조각되어있다
▼ 반데이 스레이의 모나지라. 앙드레 말로가 도둑질 해 갔던 여신상이 바로 이것이다

▼ 이렇게 보이는 외관의 건물도 멋있지만 가까이에서 보는 그 부조들의 아름다움은 상상을

    초월한다.

▼ 린텔에는 이렇게 칼라신이 조각되어 있다. 칼라신은 문지기 신이다.
▼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반복되고 있는 저 나무잎사귀는 역동성 마저 느기게한다
 
▼ 프레아 코 의 린텔양식이 발전하여 이곳 반테이 스레이에서는 화려함으로 거듭나고 있다

 

♣ 사진은 있는 것을 그대로 표현해 낸다고 하지만 어떤경우에는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때론 사진으로 그 느낌이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반데이 스레이는 아무래도 후자인듯하다.  앙코르에 대해 나름대로 공부를 하면서도 반데이

   스레이는 그리 눈여겨 보지 않은 곳이었다. 모든 곳의 설명들이 전부 화려하다고 되어있긴해도

   아무리 사진으로 보아도 그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았고 역사적인 의미나 거대한 규모를 자랑

   하는 사원들과 달리 특징적인 것이 다소 덜하다는 느낌이 강한 곳이었다.

 

  건기가 막 시작되는 캄보디아.. 반데이 스레이로 가는 중 약한 스콜도 만나고 나니 날씨는 더욱

  화창(?)하다. 머리위로 내리쬐는 햇빛이 가장 강한 시간에 별 기대없이 도착한 반데이 스레이

  사원... 그냥 있어도 붉은 사암이 분출하는 색깔은 신비롭게만 느껴지는데 거기에 햇살이 내리

   쬐니 반데이 스레이는 그야말로 반짝 반짝 눈이 부셔 제대로 쳐다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도울 김용옥 선생님이 현대건축물의 최고봉이라 극찬한 삼중구조의 프린턴을 보기도 전에

  이미 반데이 스레이 외관만 보고도 기가 질린다... 왜 이렇게 이 곳을 모두들 입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는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기대이상이다.

  모든 조각들은 어찌나 생생하게 조각이 되어있는지 이 이야기의 배경을 알고 있다면 그것을

  쳐다보는 순간 그대로 그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것만 같은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기둥, 사원 어느곳 하나 빠짐없이 부조가 되어있어 어디에 눈을 두고 집중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 중요한 부분 설명을 듣고 잠시 뒤로 물러서 해자에서 바라보는 반데이스레이는

  또 다른 느낌이다... 해자에 핀 수련의 수줍음과 달리 화려함으로 무장한 반데이 스레이.

  특히 아무 규칙이 없는 듯하면서도 일정한 통일감을 느껴지는 잎사귀무늬는 그 굴곡이 어찌나

  정교하고 리듬이 있는지 역동감 마저 느끼게한다.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고 찍어왔는데 지금 보니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는 것 같아 더욱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반데이 스레이 사원이다..

  특히 동영상으로 이 사원을 찍어 오지 못한 걸 두고 두고 후회할 듯하다.

 

  역시,,,,,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천천히 시간을 들여 생각을 정리하는 나의 여행스타일로서

  는 나에게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에 가이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임을 알지만..ㅋㅋ

  이곳에 머무는 짧은 시간이 너무나도 아쉬웠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반데이 스레이사원... 그 화려함과 역동성으로 인해 문화적 충격앞에

  잠시 넋을 빼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터...

 

   이 경험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한번.. 바이욘 사원에서 비슷한 경험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