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 Yong Pil/YPC 공연후기

[2008년 40주년] 천안공연

작은천국 2009. 1. 18. 01:07

일시 : 2008년 10월 18일

장소 : 천안종합운동장

 

왜 같은 공연을 여러번 봅니까?

 

역시 자리탓이 크온듯합니다....
지난 인천공연 여한을 원없이 풀고 온 천안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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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리 복도 없었던 하반기 야외공연인지라...
인천공연에서 완전 엎어져주신 덕분에...  
40주년 The History 킬리만자로의 표범의 마지막 야외공연....
가고는 싶은데 일도 많고 돌아오는 차편도 없고....
그러나 ....... 내 어찌.... 귀신에 홀린듯 머리에서 귀에서 눈가에서
"천안...천안....천안.....천안.....천안.....천안......" 아이고... 나 죽네 죽어....
아 몰라~~ 일단 질러.... 천안가기로 결정하고 일주일 꼬박 잠도 제대로 못자고
전쟁과 같은 시간이 흘러가고 드디어 토요일아침....
천안가는 차편이 마땅치 않아 혹여 차가 막히면 공연시간 늦으리란
걱정걱정걱정으로 천안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에 앉으니 쏟아지는것은 졸음이요 몰려오는것은 피곤이라........
내 아무리 여행을 좋아해서 돌아다니는게 취미자 특기라고 하지만
매주의 공연을 소화하기에는 정말 저질체력의 한계에 부딪친다...

천안톨케이트가 보이고 톨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아뿔사~~~
뭔 넘의 차가 이렇게 막히냐고 계속 시계만 바라보기를 약 30여분.
다시 20분을 기다려 종합운동장행버스1번으로 올라탄 시간이 6시.....
차는 꼼짝을 안하고 속은 타들어가고...
한 무리의 사람들이 1번 행 버스가 오자 마자 냅다 우르르르르......
운 좋게 자리에 앉으니 아이고 이래서 공연 보겠나 싶게 저질체력이 위력을 발휘한다.
약먹은 병아리 마냥 축 쳐져서 앉아있으니 주위에 아줌마들 '조용필~~~~'수다가
이어지고 생뚱맞게 나한테 공연장 가려면 어디서 내려야하는지를 묻는다.
이...뭔.... 나 첨인디요~~ 하고 싶었으나 옆자리에 앉은 아줌마.... 잽싸게
제가 그 동네 삽니다. 저 내리는데 내리시면 됩니다.... 고 하던 중 미리 도착한
미경... 부스가 아파트 305동이 어쩌고 저쩌고... 내 전화를 엿듣던 아줌마.....
ㅋㅋㅋㅋ 내가 그 근처 동에 살고 있으니 걱정하지마라고 하신다...
그리곤 조용필 콘서트 가냐고 하시며... 어쩐지... 오늘 차가 무지하게 막힌다고 ...원래 차가 막히긴 해도 이정도는 아닌데..... 조용필이 대단한 사람인가 보다.. 며 한술 더 뜨시고 "작은거인" 운운 한다.. 그리고 어제저녁에 리허설을 하더라며 노래 5곡을 부르셨다나 엄청 소리가 크더라고 하시며 어젠 아파트에 안내방송을 했단다.. .. 오늘 공연으로 인해 소음이 좀 클수가 있다.. 양해를 바란다 뭐 그런 내용이었다고 하면서 공연장으로 향하는 우리들을 내내 부러워하셨고 무사히 버스정류장에 내려
손까지 흔들고 총총히 사라지신다.. 아줌마.. 같이 공연보러가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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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본격 후기모드.... 사설이 길었음을 인정한다..

15분 정도 면 도착되는 거리를 무려 50분이나 걸려 가까스로 공연장 도착....
역시 자리탓이 엄청 크다..
같은 포맷의 공연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곳에 앉는가에 따라 그 느낌이 수도 없이 달라
지기에 같은 자리를 고집하기보다 여기저기 다른곳에 앉는게 원칙인데...
천안공연.... 환상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 2층 정중앙통로에 앉은 자리는 하반기 야외공연의 여한을 풀고도 충분이 남음이 있다.
천안공연장은 다른곳과 달리 가로로 좀 길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앉은 자리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무대영상과 조명의 느낌이 다른 곳과 달리 120%이상의 위력을 발휘한다.

킬리 인트로 영상을 지나 꿈으로 이어지면서 야외공연의 마지막...천.안. 공연이 시작되었었다. .
여전히 오빠 목소리는 좋으시고... ㅋㅋㅋ 인천공연과 달리 머리숨(?)을 조금 죽이셨고..
모든것이 퍼펙트...... 약간의 영상의 에러를 제외하면...
못찾겠다 꾀꼬리에서 초반 분위기 잡기위해 박수를 유도하시면서..
"얘들아~~~'에 오니 "유우~~~' 이런 애드립도 넣으시고... (천안공연의 진수는 애드립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초반부터 한껏 분위기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공연장 풍경 #1----------------------------------------------------------&&
옆쪽으로 뒤쪽으로 삼삼오오 팬클럽보다 더하신분들이 포진했다...
이미 공연전부터 스탠딩에 대한 양해 말이 오가니...
" 걱정하들마시오.. 우리가 더 할것이요...... 당근 일어나야지 무슨소리~~"에
인천에서 즐기지 못한 공연 천안에서 원없이 즐겨줄 모드로 이미 준비완료....
공연시작전 이런 저런 통성명들이 왔다갔다하고... 옆 자리로 앉은 분이 집이 원래
천안인데 지난주 인천공연 다녀왔다고 하시며 날씨가 추웠다로 이야기가 오고가면서
맞장구를 치면서 죽 공연에서 느꼈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화들짝 놀라며..曰 " 아니 같은 공연을 왜 그렇게 여러번 봅니까?"  ??????????????
(그렇게 묻는 사람도 지난주 인천공연 갔다왔다며..... ^&^) 그러게요.....
상반기부터 꼽아보니 서울,대전,대구,창원,울산,여수,광주,안양
하반기는 안산, 전주, 인천,천안...... (미국까지 포함해서 100%참석한 모양도있다더라만)
아직남아있는 포항 등등등...  거참.... 갑자기 그렇게 물어대니 순간 대답이 궁핍하더라는..  내 일주일을 날 밤새다시피 하고.. 아버지생일도 대충 얼버무린걸 울 부모님이 알면..
이나이에 " 조용필이 밥먹여주냐"로 시작되는 세시간즈음 잔소리들을 팔자건만...
ㅎㅎㅎㅎ..... 모르겠다.. 어쩌겠는가..... 모양 말처럼 마약인것을.... ㅎㅎㅎㅎㅎ
'같은 팬으로 그런 기본상식에 관한 질문은 하지 맙시다.. 헤헤헤ㅔㅔㅔ'

고추잠자리와 못찾겠다 꾀꼬리로 달궈진 분위기는 나는 너 좋아에 오니
주위는 난리가 났다... 남들이 나에게 말하기를 귀여운 웃음이 좋다나요~~~ ㅎㅎㅎ 완전 내얘기여..~~

공연장 풍경#2-----------------------------------------------------------&&
천안은 멀리서보니 야광봉의 물결이었다. 초반부터 띄어놓은 분위기에 등짝에
야광봉이라고 쓰여진 꽃미남 총각들의 손에 든 야광봉이 날개돋친듯 팔리고....
한껏 고무되어 나는 너 좋아에서 양손으로 각각 4개정도 총 8개를 들고는
양광봉을 팔아야되는 본분을 잊고 나는 너 좋아에 맞춰 헉  '테크토닉'을......ㅎㅎㅎㅎ
사진한장 찍겠다고 했더니 극구 사양하더라는...
그리고 나중에보니 일층 그라운드에 내려가서 5~6명이 또 야광봉을 손에 있는대로
들고선 1,2,3층에앉은 관객들을 향해 '야광봉 쇼'를 펼치는 서비스까지... 므흣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부터 3층 오른쪽의 한블럭은 완전히.. 모두.... 전체가 일어나서 팬클럽단관을
능가하는 분위기 연출로... 공연을 한껏 즐기시는 모습에 그저 덩달아 즐거워진다. ....

이렇게 초반부터 칼수막 작렬하시고....이 분위기에 고무되어 애드립성 멘트를 날리신다.  마지막 야외공연이라 그런지 많이 아쉽다고 하시면서 연신 기분좋은 웃음이 싱글벙글...얼굴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에 화답하듯 천안분들 비련에서 사정없이 질러 주시는 센수 발휘...
어제 오늘 그리고에 숨한번 골라주고...

바로 나와야되는 단발머리에서 약간 뜸 들여주시고... (기다리면서 주위분들 볼만하다 볼만해 연발하시며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신다..)
한 숨 고르고 나온 단발머리에서 높이 손을 지켜 들면서 또 다시 분위기 살려주시고..
이태윤님도 살짝 살짝 흔들어주시고...  안드로 메다 레이저 조명을 천안하늘에 냅다 꽂으시니.... "나는 그대를 사랑해" 에서 자연스레 조!용!필!로 화답해 드렸다...

그리움의 불꽃이 시작되고 천안하늘은 온통 그리움의 불꽃으로 물들어가고 마도요새의 움직임에 따라 같이 날았으며 청춘시대에서 사정없이 오빠의 40살 청춘을 불태워본다...

드디어 이어지는 천안 노래방....
오빠 노래한자락 시키더니... 지적질 한번  " 저녁밥도 안 먹었느냐~~"
천안분들... 고래고래 고함지름 노래하시니... 헤헤헤헤 " 공연 중 천안분들이 노래 제일루 잘한다며" 병주고 약주는 센수에 그저 자지러질 뿐....
그라운드부터 3층까지 일일이 반응하시고... 노래 얼마나 잘하는지 확인하시는
마이크 세레모니로 객석으로 마이크 연신 찔러주시니....
이게 공연에 온것인지 노래방에 온것인지 그저 천안분들 오빠 손가락 까딱할때마다
목청을 드높이십니다... (천안분들 노래실력은...아~~ 정말 대단하셨다... 잠깐 손씻으러 나갔다왔는데 오빠 목소리 안.들. 리. 더. 군. 요 ㅎ)

공연장풍경#3-------------------------------------------------------&&
천안공연장이 다른공연장과 크기면에서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자리탓인가?)
굉장히 아담하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오빠가 손가락 한마디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다른공연장보다 훨씬 더 그 느낌이 생생하게 전달되는듯하다
주위분들도 공연장이 아담에서 분위기 전달이 잘 된다는 의견이셨다
관객들이 느끼는 감도가 이정도이니 앞에서 노래하는 조용필님께도 충분히 이런
관객들의 마음과 느낌이 전달된듯하다...... 어찌나 흥겨워하시던지...

노래방이 끝나고  돌부항에 이르니 희선님은 회를 거듭할 수록 노래에 재미를 붙이신듯.. 중간에 마이크 높이가 안 맞아서 오빠가 희선앞으로 마이크를 다시 맞춰주니
어찌나 쑥스러원 미소를 지으시던지... (특히 희선님 오늘 간지작렬... 인정합니다. ^^)
그리고 태윤님에게로 2절이 시작된다. .. 오빠 태윤님 어깨에 손을 턱~~하니
얹으시고 두소절 정도하시고 헉~~~ 이게 웬일입니까.... 그냥 이태윤님 원샷으로 맡기시니 우리의 태윤님 노래실력 익히 알고 있었으나 한치의 막힘도 없이 "언제나 말이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길을 막았었지..♬"  (사실 막.았.었.지에서 목소리에 좀 힘이들어갔습니다. ) 그런데 여기서 등장하는 오빠의 애드립2.... 갑자기 외치는
한마디 "좋아요~~~' ㅎㅎㅎㅎㅎ 확실히 막공분위기 연출해 주신다..
이쯤되면 강원도 아리랑에서 그냥 있을 수 없죠...  오빠도 기타메고 연신 춤을 추시고...
관객도 덩달아  온갖 춤은 다 등장하고... 밴드 위대한 탄생도 신이 났습니다...
좀처럼 오버하지 않으시며 무표정으로 일관하시는 희선님도 미묘한 표정의 변화가
있었으며 조용남도 아니고 "한번더~~"를  외치시는  오빠의 애드립..... ㅎㅎ

그겨울의 찻집, 물방초에서 관객들 살짝 쉬게해주시고..
가뿐숨 겨우 진정될 즈음 자존심이 시작... 
'이 마음은 사랑일까 미련일까 착각일까~~" 에와서 또 애드립  "좋~~다!!" ㅎㅎ미치겠다.
멤버들의 소개가 시작된다. . 역시나 훌륭한 연주솜씨를 뽐내신다.
키보드 이종욱, 드럼 김선중, 그런데 피아노 최태완에 오자...
피아노음악에 맞춰 ㅎㅎㅎㅎ 오빠 열심히 춤을 추시는 센수.... 오빠는 센수쟁이야.....
그리고 베이스 이태윤...소리 한껏 질러주고..... 기타에 최희선..... 까지 멤버들도 막공답게 특별해보이기까지한다. ..이런 여세를 몰아 잊혀진 사랑으로 이어져 2절 가지말라고에 오니 또 애드립... "더 크게~~'를 하시며 마이크를 놓으니..
이젠 아예 자동머신처럼 관객들이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를 목 놓아 부른다..
오빠 완전 재미붙이셔서 연신 "한번더... 더크게...' 사정없이 외치니...
더크게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잊을수는 없다 했는데...' 로 지금의 내 마음을
실어 보냈다... 받으셨을래나..ㅋㅋ.. ... 끝까지 애드립 작렬... "좋아요~~~~~" ,.....

아이고... 모나리자에오니 이젠 죽을지경이다. ....
또 에드립  " 에~~~"  화염 연달아 두발 올라가니 몸은 전자동 시스템 완전 풀가동이다.
쉴세없이 움직이는 조명과 영상에다가 희선님도 오바모드 돌입...
오빠 기타메시고 띄기시작하니 태윤님 기타메시고 같이 뛰어주시고...
덩달아 저질체력은 웬말이냐.. 오빠가 뛰는데 내 어찌 가만히 있을 소냐...
젖먹던 힘까지 발휘해가며 뛰고 또 뛰고... 그렇게 모나리자에서 마지막 불꽃이 올라오고서야 진정이 된다. ..  
한강의 나레이션과 자막은 여전히 가슴속에 뜨거운것이 울렁이게 했으며
조용필이란 이름석자로 인해 삶이 무미건조하지 않음을...
일주일에 몇시간만 잠을 자고도 버티게 하는 마력이 있음을...
그러므로 그가 지나간 인생이란 발자욱을 같이 걸어간다는 동질감에 큰 위안을 받음을...
그저 조.용.필 이름 석자면 충분한 것을 내 더 무엇을 바라리요~~(싸인한장만 빼면..ㅋㅋ)

21세기가 간절이 원하는 킬리로 인해 그 가사의 절절함에 다시 한번 코끝이 시큰....
잠지 장내 정리해주시고 미지의 세계로 인도하시니....
오~~ 조용필 신이여~~ 오오오~~~
아 어쩔것이냐.. 떠나고 싶지 않은데......'푸른언덕에~~~'
관객들은 아랑곳없이 또 한번 열광의 도가니가 되어갈즘....
또 오빠의 애드립.. "everybody~~~"  그리고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 에서 기타 메시고
춤 추시면서 " 더크게~~~' 또 한번 외쳐주시고... 굽이 또 굽이로 이어지면서
솔로 기타의 연주실력을 한껏 뽐내시고..
희선님 덩달아 같이 오바 해주시는 센스.. ㅎㅎㅎ
그리고 천안의 하늘위로 수 많은 불꽃이 터지고... 야외공연 막공의 대미를 장식하신다...

두번째 앵콜 그대발길이 머무는곳에가 시작될때까지 불꽃이 터지고....
그대발길 머무는곳에가 끝날즈음...
( 모 양... 옆에서 오빠 안녕,, 잘 가... 먼거 가있어... 를 외쳐주니 덩달 모 씨도 오빠 안녕을 외치고.... )  
연신 아쉬워 서로가 손을 흔들고.. 못내 아쉬운 오빠... 마이크에 대해고 한마디하신다..
"사랑합니다.~~~~~~"

그렇게 2008년 The History 야외공연이 아쉽게도 끝이 났다....
오빠도 아쉽고 우리도 아쉬운 그런 밤이었다....

발길을 쉽사리 돌리지 못하는 우리는 그대의 향기는을 목청 높여 따라부르고...
이이서 생각도 않고 있는데 장미꽃 불을 켜요에서 또 한번 소리질러주고....

원없이 달래고 나온 천안공연이었다...

이러니 같은 공연 보고 또 봐도 볼때마다 다른것을....  구구절절히 말하고 설명해서
뭐햐라.... 누구말대로 '닥그사---> 닥치고 그냥 보세요~~~' 다....

아.... 포항.... 못내기다려진다....
이넘의 병든 닭처럼 차에 실려온 저질체력은 공연장에만 오면 펄펄날고 뛰니
누가보면 말짱 거짓말이라고 할 터... 공연보고나니 오빠=박카수도 아닌데
개운하다...ㅋㅋㅋ 저질체력 회복위해 골프채 잡지말고...
그냥 공연장 따라다닐란다.... ㅎㅎㅎㅎ

덧붙여)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뭐 어짜피 야외 마지막공연이라... 좀 적어봤습니다..
언제 또 후기 다시 쓰게 될지도 모르겠고해서리... ㅎ


그나저나... 추재는 언제쯤.... 코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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