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 Yong Pil/YPC 공연후기

[2008년 40주년] 전주공연

작은천국 2009. 1. 18. 00:55

일시 ; 2008년 9월 27일

장소 : 전주월드컵경기장

 

 

자리탓이 정말 컸습니다.

그라운드석 맨 뒷줄에서 볼때 5구역의 아주 바람직한 공연을
즐기신 분들외엔 그라운드석은 그리 바람직하지만은 않으셨던듯한 생각입니다..

특히 다른 공연장과 달리 그라운드석과 비교되는 2층 3층의 분위기...
오빠도 오죽하셨으면 그라운드석 목소리 작다고 계속 지적질이셨겠습니까?
게다가 거기에 덧붙여 노래방시간에는
그라운드석 여기저기 콕콕 찍으면서 누가 노래를 더 잘하는지 보겠다고
엄포아닌 엄포를 놓으셨고...
그라운드석과 대비되는 열띤 2층 3층의 목소리는 제가 덜어도
그 차이를 확연히 느끼겠더군요..

그리고,,, 공연 편하게 보자고 맨 뒷줄 예매를 했건만...
어케 내 뒤로 두줄씩이나 더 생겨가지고 ..
주위로 온통.... 나보고 공연볼때 시끄럽게 하지 말라는 무언의 압력을
넣으시고... 장내 안내방송에서 15분 정도 공연이 늦겠다는 방송이후
정확히 7시 15분 득달같이 달려나온 남자분...
주조정석에다 날도 추운데 15분인데 왜 공연을 시작을 안하냐며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또 다른 분도 덩달아... 짜증을 내시며...
이렇게 어수선한 가운데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축구전용경기장답게 아담한것이 공연을 즐기기엔 최적이란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고 안산에서 울리던 음향과 달리
울림도 거의 없는 상태고 안산에 이어 전주까지 내차 달려주시는
우리들의 조용필님은 오바 모드에 아 몸이 근질근질 하였으며...
안산공연과 달리 조명은
오빠 뒤 큰 스크린에서 사용하는 영상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거대한 조용필바벨탑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으며
전주의 하늘은 별마저 총총.....
그렇게 조용필나라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었으나......

청춘시대에 요란한 화염소리도...
그대여의 안드로메다 레이저빔도...
그리고 이어지는 자존심에서도....
그렇게 가지말라고를 외쳐대는 오빠에 대해서도...
심지어 예정에도 없이 돌부항에서 멤버들에게 노래까지 시키는
오바에도........ 앞쪽의 팬들을 제외하면 그라운드석의 열기는
뜨거웠지만 뭐 화근 달아오를 정도까지는 아니더이다...

보통 다른 공연장에서는 잊혀진 사랑이 시작되면 그냥 다들 불붙기 시작하는데...
어찌나 그 분위기가 아쉽던지...
그래서 2층 3층의 분위기가 어떤가 살펴보니
아이고.....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더군요.......
어쨰 이리 그라운드석과 확연한 차이가 나던지.......

다만 조용필 노래방 시간엔 주위로 남녀노소할것없이 모두 열창을하시고
다들 카~~수 셨지만..... 그저 진득하니 자리를 지키시면서...
살짝 살짝 즐기시는 정도....
아마 어쩌면 그 분들에게는 그것이 가장 큰 표현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 마저도 듭니다...

앵콜에서도 2,3층은 누구하나 자리뜨는 사람없이 조용필을 외치며
달아오를때로 달아올랐으나...
그라운드석은 여지없이 재빠르게 공연장을 빠져나가는 사람들속에
그래도 그  큰 아쉬움을 달래주기라도 하려는 듯 킬리가 시작되고
오빠의 음성이 들리고 그리고 미지의 세계에서야 비로소
열광적이 모습을 보여주셨지만....

그러나,,,, 루리님 말씀처럼 자리탓이 큰 것이 사실일터...

다음에는 이 자리는 절대 앉지 않겠다 다짐한 전주공연이었습니다..


태윤님과 필님이 나란히 서서 연주할때 조차 화면에 아니 잡아주는 겐지?!!
아니거든요... 잡아주셨습니다..
다만.... 이상하게 희선님에 비해 태윤님때는 조명탓을 하고 싶어집니다...
어찌그리 희선님에 비해 화면이 안 받쳐주는겐지.. 당췌...
오늘따라 완전 완소남스타일로 하고 나오셨건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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