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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단양팔경, 옥순봉과 구담봉

작은천국 2008. 1. 24. 12:22
여행지
[단양] 8경, 옥순봉 & 구담봉
여행기간
2008.1.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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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에 있는 8가지의 명승지를 의미하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하선암( ): 소백산맥을 흐르는 남한강 상류에 위치하는 단양 남쪽 4km 지점인 단성면( ) 대잠리( )에 있으며, 심산유곡의 첫 경승지로서 불암( )이라 부르던 3층의 넓은 바위를 조선 성종 때 임제광( )이 선암( )이라 부른 뒤부터 하선암이라 개칭하였으며 봄에는 철쭉꽃, 가을에는 단풍이 온 산을 물들이며 절경을 이룬다.

② 중선암( ):단양 남쪽 10km의 단성면 가산리( )에 있으며, 삼선구곡( )의 중심지이다. 흰색의 바위가 층층대를 이루고 있으며, 효종 때 곡운( ) 김수증( )이 명명( )한 것으로 전해온다. 암계류( )에서 쌍룡( )이 승천하였다 하여 쌍룡폭포라고도 한다.

③ 상선암( ):단양 남쪽 12km 지점의 가산리에 있으며, 중선암에서 약 2km 올라가면 수만 장의 청단대석( )으로 된 벽과 반석 사이로 흐르는 계수( )가 폭포를 이루고 있어 절경이며, 선조 때 수암( ) 권상하( )가 상선암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구담봉( ):단양 서쪽 8km 지점인 단성면 장회리( )에 있으며, 남한강을 따라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괴석으로 그 형상이 마치 거북같다 하여 구봉( )이라고도 하였다.

옥순봉( ):단양 서쪽 9km 지점의 장회리에 있으며, 그 솟아오른 봉우리는 자유분방하고 기상천외하여 예로부터 소금강( )이라 불렀다. 1549년(명종 4) 단양 현감으로 부임한 이퇴계( 退 )가 석벽에 ‘ ’이라 각명( )했다 하며, 우후죽순같이 솟아오른 천연적 형색이 희다 하여 옥순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도담삼봉( ):단양 북쪽 12km 지점의 단양읍 도담리에 있다. 남한강의 수면을 뚫고 솟은 세 봉우리 가운데 남봉( )은 첩봉( ) 또는 팔봉이라 하고, 북봉은 처봉( ) 또는 아들봉이라고 한다.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 )이 이 곳에 은거하여 자신의 호를 이 도담삼봉에서 본떠 삼봉이라고 지었다고 한다.

⑦ 석문( ):단양 북쪽 12km 지점의 도담삼봉 하류에 있다. 남한강변에 높이 수십 척의 돌기둥이 좌우로 마주보고 서 있는 위에 돌다리가 걸려 있어서 무지개 형상을 하고 있다.

⑧ 사인암( ):단양 남쪽 8km 지점인 대강면( ) 사인암리( )에 있으며, 덕절산( :780m) 줄기에 깎아지른 강변을 따라 치솟아 있는데, 우탁( )이 사인재관( ) 때 이곳에서 자주 휴양한 데서 사인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충주댐 건설로 인해 옥순봉과 도담산봉은 수몰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유람선으로만 관람이 가능하다. 옥순봉은 단양의 관문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원래 옥순풍은 청풍군에 속해 있었는데 조선 명종 때 퇴계 이황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하여 단양군으로 속하게 해달라고 청풍군수에게 부탁했으나 허락하지 않아 퇴계선생은 옥순봉 석벽에 <단구동문>이라는 글을 새겨넣었는데 그 이후 이곳을 단양의 관문으로 여기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퇴계선생의 글은 옥순봉이 물에 잠겨있어 볼수는 없다

 

▼  충추호에는 유람선이 몇군데 있는데 구담봉과 옥순봉을 관람하기위해서는 장회나루터를

     이용해야 한다.

▼ 장회나루터 운행구간은 제비봉, 신선봉, 강선대, 구담봉, 금수산, 채운봉, 현희봉, 옥순봉을

    볼 수 있으며 약 60분정도 소요된다...          ▼ 장회나루터 전경

▼ 유람선 내부. 외부의 모습, 아이들에겐 기념으로 운전선에서 사진찍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됨
▼ 우리가 타고갈 배가 들어오고 있다    ▼ 관광철에는 사람이 많아 건너편 선착장도 이용한다고 
▼ 유람선이 출발하기 시작한다.. 맑은 충추호의 모습뒤로 펼쳐지고 있는 금수산
▼ 충추호 유람선 오른쪽과 왼쪽에서 본 풍경
▼ 제비봉 : 구담봉 방면에서 바라보면 제비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것 처럼 보인다해서 제비봉이란 이름이 붙었다. 서쪽 골짜기에 설마동계곡이 있어 가을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다.
▼ 투구봉 : 군인의 투쿠보양을 한 바위도 보인다.
▼ 퇴계 이황선생님과 관련된 누구의 무덤이라고 했는데... 기억이~~

▼ 구담봉(단양 제 5경)

  물 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무늬를 띠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충주시에서 단양읍을

   향해 가다보면 거북 한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의 이 산이 보인다고 한다. 아담한

   규모의 산으로 옥순봉과 함께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를 이루며 산행코스도 아기자기하다고

   한다. 설명하시는 분이 암. 수 두 마리의 거북이 있다고 했는데 긴가민가 찾기가 어려웠다..

  그것보다는 히히... 저 불뚝 솟은 모양의 바위가 더 눈에 확~~~ 부끄부끄 ^*^

▼ 설명하시는 분이 초가집 두채로 설명하신 바위이다. 이 바위를 자세히 보면 웃는 얼굴의 형상

    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자세히 보시길..

▼ 드디어 옥순봉에 도착했다. 

   옥순봉 (단양제6경) : 희고 푸른 바위들이 대나무 순 모양으로 천여 척이나 힘차게 우뚝 치솟아 절개있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신비한 형상의 봉우리이다. 옥순봉은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의 비경인바, 여지승람에 의하면 연산군 때 문신 김일손도 이곳을 탐승하면서 절경의 협곡을 극찬하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주변에 강선대와 이조대가 마주보고 있다.

▼ 대나무 순모양은 이렇게 생겼다. 또한 왼쪽의 바위는 멀리서보면 엄손각을 치켜들고 있는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바위꼭때기에는 작은 거북이 한마리가 있다. 혹 밑에 동영상에

    있을지도 모르지 잘 찾아보기 바란다.

▼ 단원 김홍도가 그린 옥순봉 그림

 

▼ 옥순봉 풍경

▼ 충추호에 비친 옥순봉.. 물이 너무 맑아 옥색으로 보인다.
▼ 옥순봉 이름을 딴 관광대교인 옥순대교 . 이 다리를 기준으로 단양과 제천으로 나뉜다
▼ 충추호에 석양이 잠겼다
▼ 옥순대교에서 보는 충주호                          ▼ 강선대
▼ 가을 단풍이 들면 옥순봉은 이렇게 또 멋진모습으로 변한다
 

♣ 중국의 장계는 가보지 못했지만 이곳은 장가계 못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이다. 월악산등산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이 곳 유람선 관광은 하지 못했을건데 월악산등반을 포기하고 시간이

  남는것을 틈타 유람선을 타기로 했다. 겨울철이라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으나

  의뢰로 단체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면 단풍이 한창일때는 이곳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족히 1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이곳은 유람선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다. 그냥 사람이 얼추 모이면 관광이 시작된다..

  장회나루에서 이 유람선을 이번까지 치자면 벌써 세번째 타보는데 올때마다 침흘리면서

  감탄하는것같다. 그런데   2번의 관광은 1,2월이었고 나머지 한번은 희미하지만 봄이었던것 같다.

  계절이 제일 좋다는   가을만 피해다디나 웬지 좀 억울하다는 생각이 살짝 든다. 그러나 오늘의

  충주호는 추운날씨 덕분에 보기힘든 옥빛의 색깔을 내고 있다. 드디어 유람선이 출발하고

  옥빛호수속으로 들어가면서 제일먼저 만나는 제비봉.. 청산유수로 숨한번쉬지않고 막힘없이

  마이크를 쥐고 해설하시는 분 덕택에 여기저기 쳐다보라고 하는데 바라보느라 정신이 없다.

  사진찍고 어쩌다 보니 거북이 찾는것을 놓쳐버렸다.. ㅠ.ㅠ  그리고 제비봉부터 쉼없이

  설명을 들었는데 이넘의 기억력의 한계로 인해 다 옮겨적을 수 없는 것이 참 안타깝다..

  단원 김홍도가 그린 옥순봉이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할만큼 옥순봉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진다.

  옥순봉을 지나 옥순대교를 향해 오니 석양이 지고 있다.. 충주호에 잠긴 석양이 참 곱다..

  단양은 여러가지로 나에게 할말이 많은 곳이다. 단양8경이 뭔지도 모르고 20년쯤에 단양여행을

  자가운전으로 왔다가 보이는 경치는 좋은데 온통 돌(?) 밖에 없고 설명도 하나도 없이 도로만

  따라오다보니 어느듯 단양을 넘어 다른 도시로 넘어 가고 있어서 도대체 단양 8경은 어디에

  있는거냐고 투덜대고 결국은 다른 목적지를 향해 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내가 지나온 길에

  있었던 사인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이 전부 단양 8경중의 하나였다는 것을 알고 어찌나

  남부끄러웠던지... 그리고 몇 년이 지나 그 씁쓸한 기억을 곱씹으며 다시 휴가철에 단양을 찾았을

  때 출발전 내린 집중호우로 제천일대가 물바다가 되어서 도로는 반이 떠내려가고 수해현장을

  보고와야 했다.. ㅋㅋ 이래저래 월악과 단양은 언제나 나의 할말많은 곳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단양고 제천을 �f고 나니 가을에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옥순봉, 구담봉에

  올라 단풍과 어우러진 충추호를 바라보는 절경은 정말 넋을 잃을 듯한 느낌이다..

  가을여행지 목록에 이렇게 또 하나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