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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현암사 & 대청댐

작은천국 2007. 4. 16. 19:17
여행지
[청원] 현암사 & 대청댐
여행기간
2007.4.13~14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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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스토리

■ 현암사 : 구룡산의 가파란 중턱에 걸쳐 있는 작은 사찰로 대청호를 내려다보는 경관이 아름답다고 알려진 절이다. 가파른 철계단과 경사길을 약 2ㅐ여분 정도 올라가야한다. 절이들어선 자리도 비좁아 대웅전, 용화전, 산신각, 요사체가 건물의 전부이며, 대형 석종이 하나 있다. 멀리 대청댐에서 현암사를 올려다보면 산비탈에 간신히 들어선 형국이 좀 옹색해 보이기도 하고 아슬아슬해 보이기도 한다. 이런 연유로 예전에는 이 절을 다람절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약 20분 정도 올라온 수고에 비하면 현암사에서 내려다보는 대청호는 시원하기 그지 없다. 뱀처럼 휘어진 물길이 멀리까지 어이지는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진 대청호 주변을 드라이브 할때 한 번쯤 이 현암사에 올라 대청호를 바라보는 것도 좋다

[글출처 : 김휴림의 여행편지]

 

홈페이지 : http://culture.puru.net/tour01_a.jsp?keyword=현암사

(청원군청 홈페이지 참조)

 

■ 대청댐 : 충북 청원군 현도면( ) 하석리( )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 사이의 금강 본류를 가로지른 댐으로 길이 72m, 길이 495m, 면적 129만 6000m3이며 4대강유역 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1975년 3월 착공, 1980년 12월 완공하였다. 콘크리트 중력댐 ·사력( )댐의 복합식이며, 하류에 용수조절을 위한 역조정지( 調 )와 3개의 부()댐 및 대전 ·청주의 두 도수로( ) 등이 건설되었다. 

 

대청댐물문화관 홈페이지: http://daecheong.kowaco.or.kr/Munhwa/

 

 ▼ 현암사에서 대청호를 내려다본 모습       ▼ 대청댐 수문

▼ 현암사에 올라보자
▼ 이렇게 엄청난 계단을 올라가야한다.             ▼ 계단을 오르면서 뒤를 돌아 대청담을 내려다본다
▼ 가뿐 숨을 몰아쉬고 엄청난 계단이 끝날때 즈음 고개를 들어보니 현암사가 보인다
▼드디어 현암사에 도착했다
▼ 힘들게 현암사에 올라 대청호를 내려다보는 이 기분.. 올라와본 자만이 느끼는 여유이다. 
▼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자랑하는 대청호..

▲ 대청호에서 유명하다는 송어회.. 그리 회를 좋아하지 않지만 너무 맛있었다.

▼ 멀리서 바라보는 대청댐

▼ 여수로 위에 서서 대청호를 내려다보니..

▲ 한낮의 태양광이 너무 강해 맑은 호수가 아쉬웠지만 대청호는 아름다운 호수이다.

▼ 대청댐 밑으로 내려가 볼 수 있는 유선형의 계단이 있었는데 그 이미지가 너무 독특하여

                                                                 ▲ 대청댐 물 홍보관
▲ 대청댐과 대청댐의 시설을 좀 더 자세히

▲ 대청호                                                    ▲ 한국 수자원공사의 이미지. 물을 아껴야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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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말로만 듣던 대청댐.. 사실 소양강댐도 그렇고 팔당댐도 그렇고 댐에 대해서는 그저그런기억밖에 없는 지라 대청댐에 대해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대청호와 대청댐을 내려다보는 색다른 재미가있다는 현암사에 도착하니 헉 엄청난 계단이 나를 기다리고있다. 오늘 나의 복장상태 이곳 계단과는 영 아니지만 어쩌랴 그 멋진광경을 포기할수 없으니... 엄청나게 가파른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니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평소 운동해야지하는 후회감이 다시 밀려들기시작한다.. 그렇게 오르기를 십분이 채 안되었을까 뒤를 돌아보니 헉~~ 차오르던 숨이 일시에 훅하고 날아간다. 멋지다 멋지다.... 날씨가 조금 흐릿탓에 그림과 같은 대청호는 아니지만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팍팍 느끼는 순간이다. 다시 오르기를 5분여 드디어 현암사에 도착했다. 이런곳에도 절이 있을까 싶을 만큼 협소하고 아기자기함 마저 느끼는 절이다. 이 절을 통해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 때마침 공양을 하는 시간이라 사실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웬지 공양시간은 그냥 갈수 없다는 일종의 의무감으로 공양을 하려 했으나 밥이 모자란다는 말로 대신한 대답에 우여곡절끝에 공양을 하긴 했는데 다들 눈치보느라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공양하지말고 점심이나 얼릉 먹을것 그랬다는 후회막심이 밀려오는 순간이었다..공양으로 인해 무거워진 발걸음을 대청호로 향하는데 그 길이 정말 기가막히다. 곳곳에 지고 있는 벚꽃에서 꽃비가 흩날리고 대청호를 따라 구비구비 돌아가는 대청호 주변의 드라이버코스는 그 어떤 길보다도 환상특급이다. 이 곳이 왜 이렇게 유명한지 다시 한번 실감한다. 대청댐 위에 올라 수문도 바라보고 댐 시설도 구경했지만 워낙 이쪽에는 문외한인지라 그 경치만 즐기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대청호에서 유명하다는 송어회를 먹으러 갔다. 그닥 회를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그 송어회.. 맛이 일품이다... 그나저나 뜬금없이 '송어'라는 영화배우 古이은주의 데뷔작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입에 침이 살살 넘어가는 송어회를 한 입 물고 다시 한번 그녀의 죽음을 기억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