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풍경은 더욱 장관이다. 근사한 외양의 레스토랑이 건축선을 따라 아름다운 조명빛을 발하며, 동화속의 나라인양 환상적이다. 도시 속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르다. 하얀 포말만 토해놓는 시커먼 바다, 멀리 수평선에 걸린 오징어잡이어선의 하얀 불빛이 이국적인 레스토랑과 어우러져 또 다른 세계를 체험하게 한다. 이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한 정자바다 쪽으로 갈 때는 반드시 효문동에서 정자로 가서 주전으로 돌아오거나, 남목에서 정자로 가서 효문동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것만큼 재미없는 드라
주위에 주전봉수대, 어물동 마애여래좌상이 있는데 옛날에 봉화를 울렸다는 봉수대는 주전에서 산길을 따라 꼬불꼬불 가면 표지판이 크게 서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산길로 조금 올라가야 한다. 돌을 쌓아 우물처럼 둥글게 만들어 놓았다. 마애석불은 금천교라는 다리를 바로 지나 좌회전해서 조금 들어가야 한다. 석불사라는 절간판이 서 있다. 산중턱 큰 바위에 신라시대 불상 3기가 새겨져 있다. 당시에는 지붕을 얹어 법당 형태를 했으나 지금은 하늘을 지붕 삼아 우뚝 서있다.
홈페이지 : http://guide.ulsan.go.kr (울산가이드)
정자항의 일출이 워낙 멋있었기에 정자항만 따로 사진 올릴예정
정자항을 지나 주전을 향해 오면 봉수대 표지판을 만나고 봉수대로 들어서면 강동축구장이있다
그 월드컵도 웬지 까마득한 느낌이다.....
효문에서 주전쪽으로 계속 내려오다 보면 당사동을 만나게된다. 이곳이 눈의 여왕 촬영지
도로에 설치된 당사마을 표시판... 잘 봐야 한다.. 지나치기 십상이다...
kbs [눈의여왕] 김보라(성유리)의 오빠 정규의 무덤으로 나왔던곳,, 우연히 텔레비젼을 보다 아무리봐도 많이 보던 바다같은 느낌이었는데 역시 정자앞바다였다...
한득구의 역의 현빈과 김보라역의 성유리
원래 이곳은 개인묘소라 출입금지이다.. 그곳에서 바라보는 바닷가....
다시 효문으로 돌아오면서 해수탕 뒤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허~~ 그런데 이곳에도 멋진광경이..
곽암... 바다속에 있는 자연암으로 일명 미역바위로도 불린다고..
미역바위에서 들려주는 눈으로 감상하는 파도소리
본가에서 새로 생긴 4차선 도로로 집에서 정자까지 15분이면 도착한다... 정자는 너무 멋진곳이다. 동해서 나고 자랐기에 늘 바다는 동해바다만 생각하다 서해의 변산반도에서 느낀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주전과 정자는 잘 아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다녀보니 왔다갔다 하던 길외에는 딱히 아는곳이 없다는 생각이다. 우연히 kbs 드라마 눈의 여왕을 보다 천재소년 김정규가 묻혀 있는 곳에서 한태웅과 김보라가 바라보던 바닷가가 너무 눈에 익어 혹시나 했는데 역시 정자바다가였다.... 그리고 내가 알던 정자바다가 너무너무 멋진곳이란곳도 다시 한번... 그러나 당사동이란 동네가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이런이런.. 그리고 강동 축구장은 전에부터 한번 가보고 싶던 곳인데 늘 못찾고 헤매다가 돌아오기 일수였는데 길을 잘못 들었는데 축구장이 나타나고 정자항 일출을 보고 그냥 가기 허전에 바닷가 마을로 접어 드니 그곳이 당사동이고 당사동에서 나오는 길을 못 찾아서 끝까지 가니 거기서 촬영장소를 만난다.. 그리고...다시 해수탕까지 와서 그냥 길이 밋밋해서 해수탕뒷길이 있어 들어가니 곽암이다...
곽암에서 보는 정자항의 등대도 너무 멋있다.. 파도도 멋있고 갈매기도 멋있고.....
정자항에 갔다 뜻하지 않은 횡재수를 만난 기분이다.,, 고향 떠난지 벌써 10년이 되어간다..
지금은 울산이 너무 많이 변해서 이젠 길치가 다 되었지만 그래도 요즈음은 공단지역의 오염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친환경 자연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내 마음의 고향... 동해바다가.... 그렇게 나를 향해 또 손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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