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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추암해수욕장 (겨울연가 촬영지), 장호항

작은천국 2007. 2. 7. 22:49
여행지
추암해수욕장, 겨울연가 촬영지, 장호항
여행기간
2006.2.19
나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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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스토리
추암해수욕장 : 강원도 동해시의 추암해변은 일출명소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매년 1월1일이면 새해 첫 일출을 맞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해변이다. 또한 아직도 시골의 정취를 그대로 지니고 있어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이곳 추암해변에서 촬연된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해변 왼쪽으로 우뚝 솟아 있는 바위와 해변에 흩어져 있는 작은 목선들이 멋진 조화를 이뤄 경치는 아주 좋다 .해변 왼쪽으로 언덕이 있는데 이 언덕을 비스듬히 끼고 올라 한 바퀴 돌 수 있다. 

이 코스가 추암해변을 유명하게 만드는 코스이다. 언덕을 끼고 오르면 예전에 해안초소로 쓰였던 건물을 전망대로 개방해 관광객들이 건물 옥상에 올라갈 수 있다. 이 전망대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바다 경치가 일품이다. 또한 이 전망대 앞으로 해변에 기묘한 바위들이 있는대 그 중 유명한  촛대바위도 있다.  

동해시의 명소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괴석이 바다를 배경으로 촛대바위와 함께 어울려 빚어내는 비경으로 감탄을 자아내는 장소다.

촛대처럼 생긴 기이하고 절묘한 모습의 바위가 무리를 이루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모습은 가히 장관이다. 촛대바위 주변 기암과 석군을 둘러싼 바다는 수시로 그 모습을 바꾼다. 파도 거친 날에는 흰거품에 가려지며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파도 잔잔한 날에는 깊은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곳 해돋이는 워낙 유명해 많은 여행객들과 사진작가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우암 송시열도 이곳을 둘러보고 발길을 떼지못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곳이다. 촛대바위,형제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자주 나온 곳이다.  

언덕을 반대쪽으로 돌아내려오다보면 수많은 방위들이 솟아있는 바위군이 있는데 파도가 심한 날 파도가 이 바위를 들이칠 떄의 모습은 장관이다. 언덕을 다 돌아내려오면 해암정이라는 작은 정자도 하나  볼 수있다. 

해암정은 촛대바위 뒤편에 자리잡은 정자로 정면3칸, 측면2칸에 팔각지붕을 얹은 정자로 고려 공민왕 10년(1361년)에 이곳으로 작향한 삼척 심씨의 시조 심동로가 지었다고 한다. 지금의 정자는 화재로 타버린 뒤 조선 중종 25년(1530년)에 중건한 것을 다시 정조 18년(1794년)에 중수 한 것이라 한다

 

장호항 : 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 7번 국도의 빼어난 절경을 따라 삼척에서 남으로 내려가길 20여분, 삼척 시내를 빠저나올 때가지만 해도 평범하던 길이 용화를 기점으로 서서히 절경을 만들어 낸다. 해안선 아래로 조금씩 포구가 눈에 들어온다. 짙푸른 겨울 바다와 부서지는 포말이 어슴프레 보이기 시작하면 아무리 감정이 메마른 사람일지라도 아~ 소리가 절로 나오는 뷰 포인트를 찾게된다. 언덕에서 바라보는 장호항의 첫 대면은 그러했다. 추억 한가득 담고 있는 어릴 적 사진첩을 발견한 두근거림이 있는곳, 포구 어귀에 들어서면서 부터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은 이국의 고베나 나폴리의 절경에 비견할 바가 아니다. 언덕 둔치에서 맞는 맞바람에는 간이 잔뜩 베여있는 짭조름하고도 맛깔스런 냄새가 코끝을 파고 든다.  

사실 지도 한 켠을 뒤져서야 겨우 찾을 수 있는 곳, 동해안 조그마한 삼척시에서도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산 넘고 강 건너 닿을 수 있는 만큼 작은 삼척의 어느 모퉁이.

삼척시 근덕면 장호리의 장호항,

2004년 어촌체험 마을로 선정되면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지만 사실 그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전국의 여행을 즐기는 길손과 낚시에 목숨 건 조사님들, 사진 한 장 찾아 전국을 누비는 작가들에게는 임 충분히 그 명성을 누리고 있었다. 합죽선을 펼쳐 놓은 듯 기암들이 동해의 시린 바람을 막아주고 있다. 바다의 투명은 손을 넣으면 바닥이 닿을 듯 시리도록 '맑음'이다. 그 속에서 나풀거리는 미역과 다시마가 살랑거리며 해삼 전복이 지천이 깔렸다. 부챗살로 펼쳐진 아담한 모래사장이 들뜬 가슴을 갈무리 해준다. 그 안에 들어앉은 장호항의 모습은 그렇게 아담한 청정호수 하나 둥실 떠 있는 듯하다. 앞바다엔 솔섬으로 불리는 월미도가 덩그러니 놓여있다. 양 옆으로는 둔대암과 내도암이 솔섬을 호위하고 있다. 마을 어귀를 지나 바닷가로 나가면 길다랗게 조성된 생태 체험장이 있다. 얼마전 해일에 많은 부분이 파손되었지만 그 모양새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발보는 내도암과 둔대암 솔섬은 전국의 조사님과 사진애호가분들이 앞 다퉈 한번은 다녀갈 만큼 명성이 자자하다. 어귀로 돌아와 이어지는 파고각 뒤로 놓인 길 다란 방파제는 '장호'라는 화선지에 선하나 그어놓은 듯 여백의 미를 뿜어내고 있다.  

장호마을을 가로질러 이웃하고 있는 갈남과 신남은 또 하나의 볼거리로 손꼽힌다. 차로 2`3분거리에 이웃하는 작은 마을이다. 삼척에는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남근숭배민속이 전래되오 있는 마을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원덕읍 신남마을이다. 공원내에는 해신당, 어촌민속전시관, 성 민속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바다에는 애랑낭자를 재현하여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흥미와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 남근을 깎아 매달고 제를 지내는 해신제가 유명하다. 또한 근처에는 몇 세기를 걸쳐 내려오는 애바위의 설화가 있다. 엣날 결혼을 약속한 처녀는 총각이 태워주는 배를 타고 해초를 뜯기 위해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바위에 내렸으며 총각은 다시 태우러 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해변으로 돌아와서는 자기 일을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거센 파도와 심한 강품이 불어 총각은 먼발치서 바라만 볼 뿐 바다로 처녀를 태우러 가지 못하게 되었으며 결국 처녀는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그 후 이상하게도 이 마을에는 고기잡히지 않았는데 어민들 사이에는 애를 쓰다 죽은 처녀 때문이라는 소문이 번지고 있었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죽은 처녀의 원혼을 달래고자 나무로 실물 모양의 남근을 여러개 만들어 제사를 지내게 되었으며 이후 신기하게도 고기가 많이 잡혔다고 한다. 지금도 매년 정월대보름에 나물로 깎아 만든 남근을 매달고 제사를 지내다 . 갈남과 신남을 경계하는 해신당공원으로 올라보면 수많은 길죽한 남근목이 곳곳에 널려있다. 각양각생색이 남근목은 애쇤 아이의 얼굴에 홍조를 띄우게 할 만큼 그 모양새가 기묘하다. 정상에 위치한 갈남과 신남의 경계에 있는 삼척어촌 민속전시관에서는 삼척의 어촌문화를 전시해 놓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성품습관도 함께 저니하고 있다. 

사시사철 아직은 때 묻지 않는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 울 만큼 그 품세가 정감이 가는 동화마을  '장호리' 이곳에서 느껴보는 식도락과 여심의 즐거움도 조만간 점차 번성하고 하나둘씩 지금의 순수함이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아쉬움이 쓸데없는 기우이길 바라며..

 글 출처: 트레비( http://www.travie.com)

 

추암해변의 명물 촛대바위

이곳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면 정말 황홀할 것 같다

추암해수욕장의 겨울연가 촬영지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

 

추암에서 멋진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한 낮에 보는 추암의 촛대바위와 형제바위또한 장관이며 애국가의 첫 소절의 일출을 그려본다...일출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갈매기 날아오르는 추암의 촛대바위와 형제바위로 그 아쉼움을 다 날려버렸다..이윽고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우는 삼척의 장호항...

한국의 '나폴리' 라는 단어만으로 내 가슴에 필이 팍 꽂혀버렸다. 동해하면 가장먼저 속초가 떠올렸고 삼척은 굉장히 낯설기까지 한 도시였다. 그러나 장호항을 찾으면서 발견한 조그마한 삼척이란 도시는 나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곳이었다. 오히려 동해의 번잡스러움보다는 조용한 시골의 어촌마을이란 느낌이 강렬할만큼...삼척시를 빠져나오면서 언덕에 접어들면 저 멀리 '장호항'의 부채꼴 해변이 보인다... 아~~~ 탄성이 절로난다....한국의 나폴리....맞다...,,, 그리고 너무나 조용하다....... 이 하나만으로도 너무 행복하다. 그러나 여러가지 빠듯한 일정으로 인하여 너무나도 잠시밖에 머무를수밖에 없다. 사실 오늘 여행의 목적은 삼척의 장호항 일대였건만 오전내내 시간을 너무 지체한 관계로..... 너무나 많은 아쉬움이 남는 삼척이었다. 생각보다 삼척이 아기자기 하면서도 볼것이 많은 곳이다.. 근처에 있는 황영조 기념관과 위의 설명처럼 해신당공원일대(해신당공원은 최민수,최명길이 나오는 드라마에 거북이무덤으로 나왔던 곳이다)등등,,, 그리고 삼척시 홈페이지에 가면 정말 많은 곳들이 있다...

다음에 정말 혼자만의 여행을 계획하게 되면 삼척을 찾으리라 ...

그래서 그 고즈넉함 외로움을 즐겨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