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Gangwon

[강원도] (춘천) 청평사

작은천국 2007. 2. 13. 14:37
여행지
춘천 청평사
여행기간
2006.2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나의 여행 스토리

춘천의 청평사는 오래전부터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각광을 받은 곳이다. 청평사로 가려면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지리적 특성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도로가 정비되어 차를 타고 청평사 앞까지 갈수 있다.

청평사는 고려광종 24년 (973)에 창건되어 백암선원이라 하였던 것을 이자현 등이 중건하면서 사찰이름을 달리하였고 그후 조선 명종 11년 (1557) 보우대사가 중건하면서 청평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때문에 청평사는 천년고찰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청평사의 회전문은 보물 제164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밖에도 적멸보궁, 극락보전, 진락공 이자현 부도, 영지 등이 있으며 사찰규모는 크지 않지만 오봉산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영지는 작은 연못으로 고려시대 청평사가 창건될 당시 같이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 일대에 고려정원이란 커다란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이 영지만 남은 것이라한다. 미표소에서 청평사 입구까지 걷는 동안 숲길이 아늑하고 아홉가지의 소리를 낸다는 구성폭포도 볼거리이다.

청평사의 현존건물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극락보전, 삼성각, 회전문, 서향원, 청평루, 적멸보궁, 해탈문, 큰방, 요사채 등이 있으며 주요문화재로는 강원도문화재자료 제8호인 삼층석탁(공주탑)을 비롯하여 진락공부도, 환적당부도 및 고려정원이 있다.

 

홈페이지 :  http://tour.chuncheon.go.kr (춘천시청 관광문화)

 

청평사에 가기전에 빙어낚시...
날씨가 너무 추워 낚시는 뒷전이고 꽁꽁 언 호수위에다 열심히 나의 아이디 작은천국 새기다..

고생한 보람도 없이 달랑 빙어 한마리... ^^ 그래도 너무 즐거운 하루다..

 

낚시를 대충 접고 꽁꽁 언 호수에 팔팔끓는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청평사로 향한다

 

배를 타지 않고 새로 생긴 도로로 이용해 청평사로 ... 곳곳에 눈이 왔다...
9가지 소리가 난다는 구성폭포....
날씨가 어찌나 추운지 꽁꽁 언 호수.... 얼음귀신이 따로 없다..
천년고찰을 증명하는 아름드리 나무                  청평사위치
적멸보궁                                                    대웅전현판
새 단장을 한 청평사... 안한게 더 나은느낌....
회전문을 지나면 만나는 엄청난 크기의 소나무      청평사 전경

처마끝에서 바라본 모습

 

아 정말 추웠다.. 빙어낚시가 한창인 계절이라 강원도 어느 꽁꽁 언 호수에 약15cm얼음을 깨고 무작정 앉아 기다리기를 한시간... 헤헤 겨우 낚은 빙어는 한마리....ㅋㅋ 그러나 간만에 느끼는

동심의 세계에 빠져 너무 즐거운 오후다....그리고 꽁꽁 언 호수에는 먹는 라면은 일품이다..

영화 강원도의힘에서 주인공들이 배를 타고 청평사로 향하면서 청평사에 관해이야기 하는 장면을 보고 일상의 지리멸렬을 고스란히 느꼈는데 날씨가 추운탓에 배 타는 것은 포기하고 편하게

새로 난 도로로 청평사에 도착하니 너무 멋쩍게 금방 도착한다. 입구에 설화에 관련된 비석에 떡

하니 새겨진 뱀때문에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눈이 와서 길은 미끄럽지만 어렵사리 올라가니

9가지 소리가 난다는 멋진 구성폭포에 도착... 완전 얼어가지고 핀란드 얼음귀신이 따로없다.

그렇지만 보기힘든 광경인지라 가까이 가서 만져보는 호기심 발동..... 이윽고 청평사에 도착...

휑한 느낌이다. 절이 크지않은 줄 알았지만 천년고도의 사찰치고는 많이 휑하다...

그리고 새로 단장한 건물의 단청은 아~~ 정말 싫다.... 색이 바랜것이 오히려 천년고찰과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반나절 훌쩍 춘천을 향해 떠나 청평사를 돌아오니 그래도 웬지

마음은 몹시 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