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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용평스키장, 대관령양떼목장

작은천국 2007. 1. 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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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평스키장은

 1975년 태백산맥발왕산(1,458m) 북쪽 자락에 개장한 한국 최초의 스키장이다. 연평균 250cm의 눈이 내리고 연평균 6.4℃로 기온이 낮아 11월부터 이듬해 4월초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고, 스키시즌이 끝나는 4월부터 11월까지는 18홀과 퍼블릭코스(9홀)에서 골프를 칠 수 있다.

1998년 월드컵스키대회, 1999년 강원 동계아시아경기대회를 이곳에서 개최하였다. 국제스키연맹(FIS)의 공인을 받은 레인보우 레드·실버·골드 슬로프를 비롯하여, 초급자를 위한 옐로우라인과 핑크라인, 중급자를 위한 뉴레드라인·그린라인 등 총 18면의 슬로프와 15기의 리프트, 3.7㎞ 길이의 8인승 곤돌라 1기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 실내에 수영장·사우나·볼링장·헬스클럽·PC방 등의 부대시설이 있고, 단지 내에 산악썰매장·인도어골프장·서바이벌게임장·산악자전거길을 비롯하여 6홀 규모의 간이골프 퍼팅연습장과 산림욕로·양궁장·게이트볼/크로켓골프장·테니스장·캠프장 등이 있다. 숙박시설로는 호텔과 콘도·유스호스텔 등 총 1,078실의 객실이 마련되어 있다. 주변에 오대산국립공원·대관령목장·대관령박물관 등 관광지가 많다.


  

대관령 양떼목장은 '이땅에도 이런곳이 있었던가' 싶을 만큼 아름다운 풍경화로 다가온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3리 해발 832m 대관령 정상부 백두대간 서사면에는 양들의 보금자리가 펼쳐져있다.  널찍한 초지는 양뗴들의 천국, 하지만 겨울이면 키 높이까지 쌓이는 하얀눈이 목장의 주인이다. 흰눈이 초지에 내려앉아 그려낸 부드러운 능선 군데군데 박힌 키다리 낙엽송과 나목의 자태는

마치 코트깃 세운 나그네의 뒷모습처럼 한껏 분위기가 살아 있다.

 

요즘 양뗴목장을 찾으면 설경 말고도 즐길거리가 적지 않다. 양들에게 '건조주기 체험' 추억의 '비료포대썰매' 그리고 '목장길산책'등이 대표적이다.

 

양떼목장은 6만2천평 면적에 둘레가 2.5km 아담한 규모로 초지에는 200여마리의 양들이 뛰논다. 주변 대규모 소 목장에 비해 스케일은 작지만 이국적 분위기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옛 대관령길 지금은 문닫은 상행성 대관령휴게소 뒤쪽 선자령 갈림길에서 죄회전해 오프로드길을 400m 가량 오르면 아담한 목장이 나선다. '양떼목장'의 본래 이름은 '풍전목장'수년전부터 관광객들이 편하게 부르며 오늘의 이름이 굳어졌다.

양축사에서 눈덮인 능선을 감상하며 비탈진 눈길을 잠시 걸어오르면 가파른 언덕배기에 펼쳐진 무료 눈썰매장이 나선다.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의 세트장으로 활용됐던 작은 귀틀집에 비료포대 수백장이 마련돼 있어 누구나 즐길수 있다.

어른 아이 할것없이 비료 포대 한장을 깔고 언덕을 미끄러져 내리며 질러대는 환호는 마치 삶의 묵은 때를 씻어 내는듯 후련하게만 드린다. 누구나 동심이 되어 눈밭을 뒹구는 사람들, 그리고 혹여 연인이 다칠세라 걱정 가득한 총각들의 눈초리 까지도 모두가 행복 가득한 모습이다.

 

눈썰매로 한바탕 땀을 뺐다면 능선길 트레킹에 나설 차례, 눈덮인 목장길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진 1.3km 산책코스는 산정에서 불어오는 매콤 청량한 겨울바람이 있어 더 통쾌 시원하다.

목장 정상(해발950m) 에서는 가슴 후련한 설경이 펼쳐진다. 겹겹이 쌓인 대관령 주변의 눈 덮인 산줄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