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기] 여행 혹은 여행처럼
동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꽃축제가 열리는
르웨탄의 구족문화촌.
그곳에서 먼저 반기는 건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꽃!
'해와 달이 만난 곳'이라는 일월담은 호수와 함께 또 다른 볼거리로 구족문화촌이라는 곳이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만나게 되는 구족문화촌은 타이완의 대표적인 원주민 테마파크로
이곳에서는 9개의 원주민 종족의 문화를 볼 수 있어 구족문화촌이라고 한다.
이즈음이 꽃축제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으나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이고 별 정보가 없어 사진 몇 장 본게 전부였기에 반신반의 했다.
기대를 하기는 했으나 막상 이곳의 붉은 벚꽃을 보니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꽃이라 더 황홀하다.
이런 풍경 아래 연인들은 사랑을 속삭이고
누군가는 그 모습을 남기고
또 누군가는 그 모습을 남긴다.
새초롬하고 빨간 꽃을 보고 있노라니 얼굴은 절로 얼굴은 발그스레.
꼬리에 꼬리를 무는 봄은 그렇게 발갛게 스미고 저민다.
심장에도 물들겠네.
여행 혹은 여행처럼.
in 타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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