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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출사] 저무는 한 해 명선도 노을속에 기대서서

작은천국 2012. 12. 31. 08:30

저무는 한 해 명선도 노을 속에 기대서서

2012년 아름다운 이별을 고하다.

 

 

명선도라 불리우는 진하해수욕장의 작은 솔섬은

사진 애호가들 사이에서 일출의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위해 떠나는 여행에서

북적이는 소란스러움 대신 고즈늑함을 느끼고 싶다면

동해 겨울바다 여행으로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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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남은 2012년 명선도 노을속에 기대서서 

저무는 한해 들숨과 날숨의 숨가쁘게 보낸 날들을 돌아본다.

 

2012년 한 해 모두들 고생많으셨습니다.

 

일출이 아닌 일몰을 보기위해 명선도를 향하는 길

휴일 맞은 도로에는 차가 하나도 없이 휑~~ 하다.

 

2012년을 하루 앞둔 일요일에도 공단은 쉬지않고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밤이면 야경이 아름다운 명선교는 이곳의 또 다른 랜드마크 이기도 하다.

 

어느 덧 해지는 시간 하늘은 붉게 물들어 가는 중이다.

동해에 위치하고 있어 저무는 해를 볼 수는 없지만 그 느낌만으로도 충분한 곳이다.

 

서울에 몰아치고 있는 한파에 워낙 단련이 되어서 그런지 쌀쌀하긴 해도 견딜만한 날씨이다. 

 

명선도는 울주 서생의 진하해수욕장에 있는 작은 솔섬이다.

 

명선도는 개인적으로도 일출때만 찾는 곳이었는데 일몰은 생각했던 것 보다는

고즈늑한 느낌이 좋은 곳이었다.

 

 하지만 명선도는 일출의 명소로 이름이 높은 곳이다.

명선도 뒤로 떠오르는 해의 오메가를 담을 수도 있고

항구에는 거친 파도를 가르며 멸치잡이를 위해 출항했던 배가

일출의 시간에 맞춰 강양항으로 들어오는 장면은 그야말로 달력의 한 장면이 연출되기때문에

 

겨울항구의 모습을 담기위해 일출의 시간이면 늘 북적이는 곳이다. 

 

하지만 북적이는 소란스러움과 달리 일몰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때문에 고즈늑한 겨울바다를 느끼기엔 그만이다.

 

아무도 없는 겨울바다의 적막함을 상상했다면 너무 오버다. ^^

드문드문 사람들이 찾고 있어 굳이 혼자 청승을 떨어야 하는 이유는 없다.

 

주황색의 일출과 달리 보랏빛 색깔이 또 다른 감성을 느끼게 한다.

 

해넘이에 해가 없으면 또 어떠하리

 

들숨과 날숨의 한 호흡으로 숨가빴던 한 해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속에

 

얻은 것은 무엇이고 놓친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러면 어떻고 또 저러면 어떤가?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인 것을~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속에

 

연말이면 밀려드는 후회와 아쉬움을 잔잔한 파도속에 흘려보낸다.

 

 

 

 

파도가 밀려오면 밀려오는데로~

 

세상의 중심은 '나'!!!

 

해는 이미 진하해수욕장 너머로 사라졌다.

 

 

색깔이 너무 고아 발자국 조차 남기기 조심스러운 시간

 

저무는 한 해 명선도 노을에 기대서서 잠시 멈추고

고요한 사색의 시간속에 보지 않았던 것들을 품어본다. 

 

 

가진것이 많다는것은 그 뜻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무거운 짐일뿐이라고 했던 괴테.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더불어 무엇을 위한 채움이었는지 고민하며

가진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해 짐만 지고 힘들어하기보다

소박하게 제대로 채움이 되는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해본다.

 

2012년과 아름다운 이별을 고하며~~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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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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