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 Yong Pil/위대한 탄생

[방송]하나의 악기로 교감하는 영혼베이스 이태윤 & 천재피아니스트 최태완

작은천국 2012. 1. 26. 15:39

단 하나의 악기로 심금을 울리다.

영혼의 베이스 이태윤님 & 천재피아니스트 최태완님

 

 

 

요즘은 오디션 혹은 경연을 펼치는 음악방송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케이블 TV 뿐만 아니라 최근 개국한 종편까지

가수는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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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원곡과 달리 다양한 해석의 편곡과 더불어

드라마틱하고 웅장한 음악을 위해

오케스트라 수준에 맞먹는 여러 악기들과 코러스 등

음악은 점점 거대해지고 비대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물론, 노래 한 곡을 불러 그 자리엣 탈락여부, 1위 등의 순위가 정해지기때문에

되도록이면 화려한 음악을 지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한동안 그렇게 엄청난 악기가 등장하고 수 많은 연주자들이 무대를 구성해 연주하는 빈틈없는 음악의

화려함과 웅장함이 무척이나 감동스럽기도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너무 가득차 있어 빈틈이 느껴지지 않은  음악들로 인해

어느샌가 개인적으로 갑갑함 마음이 더 크게 자리 잡았다.

 

특히 경연의 위주로 진행되는 방송에서

몇몇 가수들이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을 위해 간소한 무대를 준비했던 경우

탈락의 쓴 잔을 마셔야 했고 현장이 아닌 방송을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웠다.

 

'꼭 음악이 가득 차 있어야만 하는 것일까? '는 생각은

언제부터인가 단순하고 단촐하지만 악기 하나에 목소리 하나로

그 어느 무대보다 공간을 가득 메울수 있는

 음악을 듣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

 

mbc 위대한 탄생2 이라는 의외의 프로그램에서

너무나 반가운 분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가수의 목소리 하나와 어우리지는 악기 하나...

목소리와 악기의 하모니만으로 메워지고 있는 텅빈 음악은

오히려 비어 있기에 더욱 감동적이었다.

 

밴드 + 수 십명의 오케스트라 + 코러스 + 스페셜악기 등등

'음악' 을 위해 화려한 치장을 하고 빈틈조차 주지 않는 것도 좋긴 하지만

화려한 화장을 모두 지운 아날로그적인 '음악'도 몹시 듣고 싶어진다. 

 

 

그런데 그러기엔 웬만한 가창력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엄두도 못 내겠거니와

 훌륭한 가창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목소리와 악기의 하모니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불가능하리라.

 

어쩌면 경연프로그램의 형식을 띄고 있는 음악 방송에서는

이런 형식의 음악을 듣고 볼 수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단 하나의 악기와 목소리만으로도 심금을 울릴 여백이 많은 음악

그런 음악을 만나고 싶다. 

 

 

영혼의 베이스 이태윤님

 

 

천재피아니스트 최태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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