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kook's Diary/Life Log

물기 머금은 가을, 빗방울이 방울방울

작은천국 2011. 10. 21. 13:38

물기 머금은 가을, 빗방울이 방울방울

 

수확의 계절 가을이 문 턱에 온 것도 잠시

서울과 달리 이곳은  아직 즐기지도 못한 가을 날씨건만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고요히 내리고 있는 중이다.

 

마당 안으로 들어온 가을을 느끼며

 달달한 비 냄새를 실컷 맡아본다

 

손 대면 금방 툭하고 떨어질 것 같은 빗방울~

 

잘 익은 감에도 가을비가 내려앉았다.

 

 

피고지고 피고지고를 수없이 반복하고 있는 꽃들

 

 

 

 

뭐니뭐니 해도 가을은 국화의 계절~

 

아~~ 촉촉해 촉촉해~

 

 

 

 

곧 빗방울이 톡! 하고 떨어질 것같다.

 

 

 

국화향에 스며든 비의 냄새~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가 그렇게 울었다고 하던데~~^^

 

 

소쩍새대신 비소리만 요란하다.

 

 

마지막 남은 과꽃 한송이~

 

이젠 그 자리를 소국이 물려 받을 차례로 분주하다.

 

아직 시작도 못한 가을이 아쉬워 눈물 한방울 찔금~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가을...

겨울이 좀 천천히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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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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