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kook's Diary/Life Log

오랫만에 이른 기상

작은천국 2011. 6. 12. 06:03

 

오랫만에 이른 기상

 

이 시간에 벌써 일출이 시작된 걸 보니 여름은 여름인가 보다

어제는 이 시간에 잠들었는데 오늘은 이 시간에 기상을 하다니 놀랄 일이다. 

 

하긴 두 달 넘게 해 뜰때 즈음 잠이 드는 생활을 하다가

해 뜨는 시간에 기상을 하니

음하하하 

 

게다가 이 시간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게 정말 얼마만의 일인지...

슬슬 적다만 모닝페이지 쓰는 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

 

지난 몇 달간 밤 정신없이 보내고 나니

집 주변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초록의 싱그러움이 밀려들어 오고

훅 하고 더워진 여름이 다가와 있는 것이 실은 좀 적응이 안된다.

 

계속 컨디션이 안 좋아 먹는 것도 포기하고 꼼짝없이 누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일주일을 보내고 나니

이젠 슬슬 기운이 돋는 듯하다.

 

아직까진 태양의 기운이 뻗치기 전 안개의 기운이 남아 있고

지저귀는 새소리도 좋은 아침이라 산책가긴 딱 좋은 타이밍인데

오랫만에 취재여행으로 시외버스를 타야하니 오늘은 여기까지...

 

어제도 새벽늦게까지 잠을 못자고 뒤척여 아침에 못 일어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더니

하하하하

 괜한 걱정을 했다.

 

모처럼 도시를 떠나는 주말이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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