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횟집, 만대수산

[태안]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횟집

만대수산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군침이 도는 회가 소복히 담겨진 태안 만대항에 위치한 만대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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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색이 아름다운 자연산 횟감으로 만든 꽃바구니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이 음식은 불행히도 주 메뉴가 아닙니다.

주 메뉴인 회가 나오기 전 기본상차림에 해당하는 음식입니다.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 궁금해지는 곳,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횟집 만대수산입니다.

 

 

 

태안의 숨은 맛집이라고 해도 좋을 만대수산인데

특이하게도 이 곳 만대항에서는 횟집이 이 곳외 다른 한곳, 딱 두군데 밖에 없답니다.

 

만대항에 위치하고 있어 아침이면 서해임에도 불구하고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이 빠지고 난 갯벌에 조개등을 잡으러 나가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곳 만대수산은 만대항에서 잡은 싱싱한 자연산 횟감만 제공되는 곳이랍니다.  

 

 

골고루 다양한 회를 맛보기위해 모듬회(中)을 주문했습니다.

상위에는 멍게, 홍어찜, 가자미 등등이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고 기본 상차림에서도 줄을 가지런히 맞춰 한 상 그윽하게 차려졌습니다.

 

이런 정도의 생선류는 가볍게 패스해주시고  

 

 

우와~~~ 색깔이 너무 아름다워 꽃을 피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키조개, 가리비, 개불, 멍게, 굴 등이 색을 맞추고 줄을 맞추어 주니  

보기만 해도 눈이 즐겁습니다.  

 

손을 대기도 아까울 정도이네요

 

무엇을 먼저 먹을까나~~~고민에 앞서 입안은 이미 침이 흥건이 고였습니다.

 

그닥 회를 즐기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잘 차려진 횟감앞에서는 망설여야 할 이유가 없지요

색깔이 너무 고운 피조개부터 한 입에 쏘~옥...

 

야들야들한 가리비의 맛이 이런 것인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습니다.  

 

조개 특유의 비린맛이 있다고 생각해 조개류등의 어패류는 거의 먹질 않았는데 이런 오묘한 맛이 있었군요

 

그리고 어느새 게눈감추듯이 순식간에 어디론가 다 사라졌습니다.

으아~~~사람들이 한마디씩 합니다.

"정말 회 안좋아하는 거 맞어?"

" 맞다니까요..."

나도 이런 내가 신기합니다.  

 

 드디어 등장한 주메뉴 우럭과 농어가 적절히 섞인 모듬회

 

이곳에도 한 송이의 꽃이 피었습니다.

당체 보라는 것인지 먹으라는 것인지 젓가락을 들었다 놓았다 해봅니다.  

 

역시 자연산 횟감이 눈길로 사로잡습니다.

수족관에서 살던 놈들과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르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두툼하고 투박하게 툭툭 썰어 놓은 것 같은 무심함이 있는 듯하면서도 

 

결결이 살아 있는 횟감의 쫄깃함과 신선함은 젓가락을 대어보지 않아도 충분합니다.

 

 회로 만든 꽃 한송이~~ 먹기도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워~~~ 눈으로 감상하는 것은 이제 그만!!

본격적인 시식에 들어갑니다.

 

싱싱한 활어회의 투명함속에 느껴지는 쫀득함!

 

간장에 찍으면 어떻고 초장에 찍으면 어떻겠습니까?

 

 

이곳 만대항에서 아침에 잡은 성게도 등장했습니다.

 

아침에 잡았다는 고동도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잘 까서 한 입에 쏙!!  헤헤~

 

몇 번해보니 나름 까서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간재미 무침도 빠지면 서운하구요

 

 

새콤 달콤함이 더해지니 식도락의 즐거움이 이런것인가 싶습니다.

 

얼큰한 매운탕으로 마무리~

봄이 오는 길목에서 입 맛없다는 소리는 쑥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거한 점심을 먹고 나서는 길에 아나고회를 뜨고 있는 광경을 보게되었습니다.

어찌나 힘이 좋은지 이 상태에서도 불뚝 불뚝 ~~

이런 것을 먹어야 된다는게 좀 미안한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숙달된 솜씨로 척척 횟감이 놓여집니다.

 

보통 아나고회하면 뼈까지 오도독 오도독 씹히게 먹는 건 줄 알고 있었건만,,,

다들 신기해서 한 점씩 맛보고는 '배 부르다' 한 말은 온데 간데 없이

한 접시를 구입해서 숙소에서 먹으니 입에서 사르르르~~

아나고회의 색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만대항에서 맛 본 싱싱하고 쫄깃한 자연산 회,,

다시 또 먹고 싶어집니다.

 

 

<만대수산>

주소 :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 41-7번지

전화 041) 675-0108

홈페이지 http://www.만대.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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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사진에서 보는 한 상은 네 명 정도가 적당합니다.  

 

<위치 및 기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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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