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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맛집] 보쌈이 맛있는 여의도 국시집 '마루

작은천국 2010. 12. 1. 08:30

날 추울때면 더 생각나는 여의도 국시집 '마루'

 

사실,,, 나는 입이 좀 짧은 편이다.

그래서 여행블로거이면 덤으로 따라오는  '맛집'에 대한 이야기가 별로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은 거의 없는 편이고 내가 먹어보지 않은 음식은 입에도 안되는 특이체질(?)이기도 하지만 맛있는 건 좋아라 한다.

그래도 어렸을 땐 고기, 회 이런 건 일절 입에도 못 댔는데 그거 생각하면 내 입맛도 많이 변했다.

 

말은 이렇게해도 이상하게 생긴 것이나 매운음식을 제외하면 요즈음은 웬만해선 먹고 보자는 주의로 바뀌고 있는 중이니

입이 짧다고 말하기도 다소 애매해진 상황이긴 하다.

 

그럼 난 뭘 좋아하느냐?  보쌈 좋아라 한다.

어느 곳에서도 어울리는 무난한 음식이기도하고

삶아서 조리한 음식이라 칼로리 걱정도 덜하고 야채까지 곁들이게 되니 금상첨화가 아니던가?

 

게다가... 여의도 국시집 '마루'에서는 겨울에 제격인 '굴' 까지 첨가해주시니 입맛까지 잡았으렸다.

 

여의도 국시집 '마루' 위치, mbc 뒤쪽으로 아파트 상가에 위치하고 있다.

 2010년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지만 뜨근한 국수, 만두, 보쌈을 먹기위해 여의도로 향했다.

여의도 칼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지만 맛있는 음식 생각에 발걸음은 가벼웠다.

 

오호라,,,, 컨츄리스러운 '마루'라는 이름답게 이런 식탁의 센스도 돋보인다.

 

한가하면서도 너무 추웠던  일요일 오후이고

공동화 현상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여의도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건만...

들어설 때도 사람들이 제법이었는데 나중에는 자리가 꽉 찼더랬다.

중간의 대청마루에 앉고 싶었으나 독립공간으로 마련된 방으로 안내를 해주셨다.

 

자~ 맛있습니까?  눈 한번 안 마주치고 다들 젓가락질로 바쁘시다.

'음~~ 그냥 보쌈이라고 해서 그럴 줄 알았더니 어? 맛있는데... 맛있다야~~!!"

 

자 그럼 본격적으로 한 번 볼까?

보성언니가 반한 샐러드 드레싱~

아마 당근을 살짝 갈아 넣은 듯한데 알싸한 맛이 식욕을 한층 돋운다.

 

오늘의 주 메뉴 1 : 보쌈

 

다른 집과 달리 생굴이 곁들여져 나온다.

 

마루보쌈 국내산 암 퇘지를 엄선해 12가지 재료와 함께 명장이 보유하고 있는 20년 이상 묵은 육수에 삶아내기 때문에

돼지 잡내와 지방은 거의 없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매운갈비찜을 제외하면 모든 재료는 국내산이며 밑반찬 하나까지 모두 직접 만드는 곳다.

 

 

게다가 돼지고기와 굴의 궁합은 환상이다.

따끈한 돼지고기와 시원한 굴이 보쌈김치와 어우러 눈이 즐겁고 입이 즐겁다.

 

상추에 싸 먹는 보쌈도 맛있지만 특히,,, 이 절인 깻잎에  싸 먹으면 향긋한 향이 첨가해져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렇게 돌돌돌 말아서

 

한 입 쏘~~옥!!!!

 

혹시나 목이라도 맬까 뜨근한 육수가 같이 곁들여진다.

 육수의 깊은 맛 또한 일품이다.  

 

오늘의 주메뉴 2:  마루 만두

만두는 당일 아침 준비한 야채와 국내산 육류를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내기 때문에 다른 만두와는 비교가 안된다.

 

.야채만두, 고기만두, 김치만두 세 종류가 곁들여진다.  

 

내가 좋아하는 김치만두~~ 살짝 매워서....라고 했더니...

친구들 왈~~ "야 이게 맵냐????" 

너랑 같이 다니니 매운걸 못 먹어서 속이다 닝닝 한데 딱 좋구만 했더랬다.

 

마지막 메뉴 : 마루 곰국시

최고 품질의 재료들을 오랫동안 고아낸 육수를 사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다.

 

이미 육수를 맛 본터,, 그 맛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다.

 

나는 가는 면발보다 이렇게 굵은 면발을 선호하는 편인데..

 오호호... 굵은 면발의 국수에 정성가득한 고명이 군침을 돌게 만든다.

후루루룩~~~ 날 추운데 오장육부까지 뜨끈해지는 구나

 

제일 먼저 나온 메뉴인 '보쌈'을  한 잎 먹고 맛있다 연발하는 통에 먹다가 생각나 급하게 전체 풀샷~~ 

 

 레스토랑 한 켠에 훤하게 뚫려있는 주방에서는 고객들에게 나갈 음식준비로 한창이다.

가림막 하나 없이 이렇게 100% 공개하는 걸 보니 음식에 대한 자부심은 믿어 의심할 필요가 없을듯하다.  

 

가지런히 준비중인 밑반찬들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어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로도 충분한 곳이고

 

 

다양한 메뉴가 있어 입맛대로 골라 먹는 재미까지 추가해주시니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그렇게 맛있게 먹고 포스팅 할려고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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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