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Nomad/AT Studio

[사진의 매력] 비오는 날 담아 본 공원 풍경

작은천국 2010. 9. 10. 09:00

 

비오는 날 담아 본 공원풍경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는 요즘입니다.

더운 여름 내내 산티아고 사진전을 준비하느라 그동안 공원에서 찍어 오던 사진을 잠시 멈추고 있었습니다.

산티아고 사진전 준비도 준비였지만  사진찍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서

일단 전시회에 몰두하고 일부러 잠깐 사진을 쉬었습니다.

( 이 내용은 따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

 

아예 공원사진을 생각하지 않고 한 달을 보낸 후

비오는 날 모처럼 카메라를 들고 공원을 나갔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돌아본 비 내리는 공원에서 새로운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가 오면 다니는 것 조차도 번거로운데 이런날 사진이라니... 하는 분들

십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제대로된 사진의 감성을 담고 싶다면 아마 비오는 날이 제격일듯 싶습니다.

 

특히,,, 억수같은 비가 내리고 난 뒤의 지금과도 같은 풍경은

사진을 찍으러 가지않았다면 절대 만날 수 없는 풍경이지요

 더더군다나 맑은 날은 절대로 볼 수 없는 풍경이기도 하구요

 

사진이 가진 절대적인 매력,,,

시간을 정지시키고 그 때를 기록하는 매체로서이 기능에 충실해봅니다.

그리고 그 것 뿐만아니라 비오는 느낌이 실린다면 더욱 좋겠죠?

 

자 그럼 비오는 날은 찍은 사진은 어떤사진인지 같이 보겠습니다.

 

2010. 9월 4일 천둥벙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린 후 평화의 공원을 담았습니다.

 늘 다니던 공원이에 갑자기 내린 소낙비로 인해 물이 빠지지 않아 이렇게 강물이 되어버렸습니다.

 

 

 공원을 관리원의 분주한 모습

 

비 오는 날  산책 중 인 사람들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

 

반대편에서 걸어오시는 분은 어떤 분들일까요?

 

비가오면 모든 사물들이 젖어듭니다.

땅도 젖고, 나무들도 젖고,  사람들도 젖고,,,

무엇보다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비에 젖어듭니다.

 

이렇듯, 사진을 꼭 맑은 날만 찍어야 하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비오는 날에 찍은 사진들이 때때로 더 큰 울림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특히,흑백의 계조차이가 주는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련함을 가지는 듯합니다.

 

비 오는 날 사진 찍기, 한번 시도해 보실만 하죠?

 

일단 맛 보기로만 보여 드리고 

그동안 공원에서 열심히 찍고 있는 저의 사진들은 11월 중순에 만나 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이번 주 내내 비가 온다는 소식에 사진을 찍어야 하는 저는 한편으로는 반갑기도 하지만

너무 심각한 호우 피해로 인해 다소 마음이 불편하기도 합니다.

 

다들 비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번주, 평화의 공원, 난지천 공원, 하늘공원, 난지한강공원을 두루두루 다닐예정입니다.

11월 중순까지 다소 마음이 바쁜 요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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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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