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kook's Diary/Life Log

태풍 곤파스가 나에게 미친 영향

작은천국 2010. 9. 2. 14:26

태풍 곤파스가 나에게 미친 영향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피해 상황이 만만치 않은 듯하다.

새벽 내내 엄청난 바람과 함께 비를 뿌리더니 아파트 주위로 거의 초토화가 되었다.

뉴스를 보니 이건 피해 축에 끼일 상황도 안되는 듯하다.

 

그런데... 이에 앞서.... 황당한 일이 있었으니...

태풍의 영향으로 어제 하루 종일 소낙성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저녁 퇴근시간 무렵부터 세찬 비를 뿌렸던 것...

그래서인지 오후 10시가 되어가는 시간 교통체증이 너무 심했다. 

교통체증이 심하면 심할수록 버스운전기사 아저씨는 초조하셨을 터..

신호가 바뀔 때마다 급출발, 급정거는 예사였으니...

 

하지만.. 이건 너무 한거 아냐?

얌전히 있어야할 케익이 버스에서 내리니 이모양이 되어있었다... 

 

하도 어이가 없어 버스에서 내리기 직전 망연자실해 멍하니 케익을 보고 있는 나에게

혀를 끌끌차며 몹시 불쌍한 표정으로 나를 한 번 보시고

운전 기사아저씨를 심하게 한번 째려보았다.

나도 덩달아 아저씨를 째려보았으나...

 

그것뿐이었다..

 너무 피곤해서 아저씨에게 말해 트러블이 생기는 것도 싫고

이왕 이런 일이 벌어진 거 이야기해봤자 케잌을 보상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그 비를 맞고 이런 케익 들고 집에 온 나는 뭐냐고...

 

아~~ 떡보다 못한 케익이여....!!!

 

하긴.. 이게 대순가..

모든 분들 태풍으로 큰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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