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ign Country/Spain

[Spain] 김태희도 다녀간 세비아의 '스페인 광장'

작은천국 2010. 3. 2. 09:00

김태희도 다녀간 세비아의 스페인광장

 

산 텔모 궁전 정원의 일부였던 마리아 루이사 공원 안에 있다.

1929년에 열린 이베로 아메리카 박람회의 대회장으로 조성된 것으로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의 작품이다.

 

2009년 11월 24일 스페인의 날씨는 한국의 늦가을인듯하다.

태양이 높이 떠오르고 햇빛은 뜨거워지고있다.

스페인광장의 시원한 분수의 모습

 

 분수대에 무지개가 떠올랐다.

 

 

지금은 관광서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

 

 

전체적으로 보면 반원의 모양의 곡선으로 된 건축물이다.

 

웬지 이곳이 낯설지 않다 싶었더니

 

이곳은 김태희와 한가인이 CF를 찍은 장소로 우리에겐 더 익숙한 곳이다

 

 

 

광장으로 들어가는 곳엔 도자기 타일로 된 다리가 이색적이다.

다소 스페인스러운 듯한 느낌은 없고 그라나다라는 지역적 특색답게 이슬람의 느낌이 슬쩍슬쩍 묻어나는 듯하다.

 

푸른색의 염료만을 이용한 타일은 묘하게도 화려한 느낌이 든다.

 

다리를 넘어면 바로 관광서로 사용되는 건물이 있다.  

 

 이슬람 무스크 사원의 돔을 연상케 한다.  

 

난간의 왼쪽과 오른쪽의 모습

 

 

현재는 보수공사중이라 물이 없는데 큰 수로가 형성되어 있어 자그마한 배도 떠나니겠다 싶은데 사실관계는 모른다.

 

광장을 둘러싼 건물의 아치 아래에는 스페인 각 도시의 특징과 그 도시의 역사적인 장면을 타일에 그린 58개의 벤치가 있어

꼼꼼히 들여다보면 스페인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맨 위에는 그 도시의 문장, 그 도시에서 가장 중요했던 역사적 장면이 타일로 장식되어 있고

 

바닥에는 지도가 표시되어있다.

 

아틀란틱의 바다에 접해있는 huelva는 우리에겐 매우 낯선 지명인데

그림을 보아하니 모르긴 몰라도 지정학적 위치로인해 신대륙을 개척하는 시대에는 중요한 도시였을 듯하다.

 

지붕쪽으로는 스페인에서 나름 한 획을 그은 사람들의 부조가 조각되어있다

 

그리고 이곳은 어디??? 바로 스페인 남부지방 안달루시아 주도였던 세비야,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르도바

 

 

마찬가지로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그라나다...

이슬람의 최종 지배지였던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을 항복받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그라나다는 어디쯤일까?

 

돈키호테의 라만차도 보인다.

 

 

내가 다녀온 스페인 북부도시도 있구나... 반갑다 부르고스야~~ 

 

부르고스는 중앙고원인 메세타의 북반부에 있는 카스티야 이 레온 지방에 소속되어 있다.

 

스페인에서 자존심으로 대적 할 수 없는 카탈루냐 지방의 바로셀로나~

 

관광객을 상대로 연주하고 있는 세빌리아의 악사~~~

사진찍는다고 다가가니 딴에는 미소 날리며 윙크까지 하더만 난 완전 느끼함에 손발이 오그라 드는 줄 알았다~~ ㅎㅎ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형적인 얼굴인듯하다..

 

이처럼 스페인의 중요 도시를 하나하나가 조각되어있어 관광객들은 이곳 한 군데만 돌아본다고 하더라도

스페인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데는 부족함이 없는 듯하다.

 

사실,,, 이 스페인 광장을 보면서 배가 좀 아팠다...

1929년의 박람회장으로 쓰였던 공간이니 족히 80년이나 지난 건물이다

그러나 안달루시아 지방을 여행하면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세비아(세빌리아)를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덩그러니 휑~~한 광장은 놓치지 않고 들러는 필수 코스가 되어있다.

보시다시피 스페인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

 

대체로 박람회, 엑스코 등 뭐 이런 행사를 위해 지어진 건물들은

그 행사가 끝나면 더이상의 으미부여가 되기보다 무용지물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굳이 그 행사장을 따로 찾지 않아 건물관리비등에 더 많은 비용을 들게 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생각하면

실로 배가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스페엔에 대해 그리 지식이 없다고 하더라도

스페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58개 도시의 역사적인 사건을 보고 그 역사를 유추해 보기도 하고

또 그 도시가 어디에 있는지 살펴보면서 조금이나마 스페인에 대해서 애정을 쏟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단지 일회성의 행사에 그치는 건축물을 만들기보다

그때는 일회성이었다 할지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행사가 끝나고도 이렇게 두고두고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내는 것도 두고 두고 생각해 볼 문제인듯하다.

 

아~~~

 어쨌거나 부럽다 못해 심히 배가 아픈건 어쩔것이여...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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