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화력발전소(구. 당인리 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로 한강에 황포 돛을
단 배가 오가던 때 황량한 벌판에 1930년 11월 28일 1호기 준공에 이어 2호기가
1935년 10월 31일 준공되어 수도권의 거리를 어둠으로부터 탈출시키는 희생과 봉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비극의 6.25를 체험한 채 전화로부터 도약을 지도하던 1956년 3월15일
제3호기가 준공되었으며, 서울의 인구집중과 70년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발표 후
1969년 4월 25일 제5호기가 준공되었고 뒤이어 제 4호기가 1971년 4월 10일 준공되어
그 당시 서울시 전력수요의 75%를 담당했던 대용량 발전소로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왔다.
■ 관련기사 : 2009년 4월 서울화력발전소 개방과 관련된 행사
아시아경제(4.3) http://www.asiae.co.kr/uhtml/read.jsp?idxno=2009040306533737455
▼ 가는길 :
- 지하철 : 6호선 상수역 4번출구, 간선버스 (7011) 서울화력발전소 앞 하차,
- 버스 : 간선버서(7011) 서울화력발전소 앞 하차,
마포마을버스 8번 홍대 로데오거리하차 후 상수역방면으로 도보로 약 15분
지하철로 가는 방법만 알고 왔는데 막상 와보니 집앞에서 7011, 8번 버스 모두 지나가는데 정말 황~~
하긴 지하철도 한 번 밖에 안 타긴했지만 웬지 억울한 생각이...
상수역 4번출구로 나와 50m 정도 걸어오면 이 표지판을 만나면 왼쪽으로 꺾어 다시 50m정도 걸어면
▼ 이렇게 화력발전소에 도착한다..
▼ 올 해는 2009년 4월 4일 ~4월 7일까지 개방이 결정되었다.
그리고 광혜시원 벚꽃길 개방이라고 4월 4일 개방 첫날에는 나름 행사도 있었다..
(위의 기사출처), 나도 시간맞춰 한번 가보고 싶었으나 치과진료시간 변경을 할 수 없어 아쉽게도..
▼ 상수역근처로 아기자기한 카페(북카페)등 이 많다...
(홍대주차장골목에서 상수역까지 걸어서 5분이 채 안걸린다.. ㅎ)
▼ 화력발전소 입구에서는 휴일임에도 근무하시는 분들이 나와 계서 반갑게 맞이해주고 계셨다.
그러나.... 이렇게 벚꽃을 즐기기엔 아직.... ㅎ
게다가 날씨도 뭐냐... 연무현상으로 인해 흐린하늘보다 더 못한 날씨 ㅠ.ㅠ
▼ 원래 이런 풍경을 기대하고 간 것이 잘못이었다. (2008년 4월12일 출사사진)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ksb9087?Redirect=Log&logNo=120050374735
▼ 2009년 4월 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이정도 밖에... 아마 마지막날인 7일정도부터 활짝해서...
날씨로 볼 때는 주말이면 만개하지 않을까? 그런데 7일까지만 개방만 ㅠ.ㅠ
▼ 이런 배경으로도 찍어보고...
▼ 만개한 벚꽃이 아니어서 아쉽긴 하지만 일단 사진은 찍기로 했다.
▼ 오전 10시경인데도 날씨는 완전 우중충... 서울에 너무 심한 연무현상으로 인해 완전 뿌옇게 변해버린 하늘
꽃도 꽃이지만 하늘도 안 도와주네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해질녘에 나오는건데..
▼ 그나마 제일 양지바른곤이라고 느껴진 곳이 이정도..
▼ 출입금지 구역 안에 있는 엄청난 목련만이 나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 꽃도 없고 사람도 없고... 그저 휑~~
▼ 아쉬움을 달래고 돌아나오는 길 근처 아파트에 곱게 핀 꽃...
♣ 해마다 일년에 한 번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단 4일만 개방하는 서울 화력발전소...
몇 년 전 마포구 신문에서 기사를 접하고 해마다 꽃 필때 쯤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계획만 하다가
드디어 올 해 작정을 하고 길을 나섰다.. .. 상수역에 하차해서 4번출구로 나오니 막상 화력발전소
표지판이 없이 지나가는 분한테 여쭤보니 친절한 길 안내....
드디어 화력발전소 표지판을 만났다.... 띵~~~ 왼쪽으로 턴 하는 지점 두눈에 확 들어오는 버스 정류장...
7011번...... 바로 집 앞으로 이 버스가 지나다닌다... 우띠~~~ 괜히 지하철까지 10분을 걸었네...ㅠ.
일기예보와 달리 아침부터 안개도 아닌것이 흐린날씨도 아닌것이 그저 갑갑하기만 하늘...
어제 남산 순환도로 벚꽃도 필 기미가 안 보인터라 은근이 걱정이 된다...
어짜피 벚꽃이 좋을 때 개방시기를 잡았을 터.... 씩씩하게 발걸음을 옮긴다...
드디어 발전소 도착 ^^ 휴일임에도 직원분들이 출근하여 친절하게 맞아주신다...
그런데.....
이야~~ 어쩜 꽃이 이리도 안 피었을까?
근무하시는 분 들 이구동성으로...... 올 핸 꽃이 아직 안 피었네요... 저녁에 조명시설이 있어 그나마 좀 볼게
있으려나... 지금은 별루......라고......
(아저씨... 제 눈에도 다 보이거든요... 굳이 그렇게 친절히 설명하실것 까지야...에구에구 ㅠ.ㅠ)
발전소 시설을 전체 다 개방하는 것은 아니고 벚꽃이 심어진 큰 가로수길만 개방하고 있어
시설물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다. 화력발전소는 처음인지라..
짧은 벚꽃길에 화사한 벚꽃이 피어있다면 금상첨화이련만.....
아마 올 해 초 이상기온으로 예상보다 일찍 봄이 찾아와 개화기시가 빨라질 것이란 뉴스에
작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 개방기간을 앞 당긴 듯하다....
올해도 작년과 같은 날짜에 개방이 되었다면 그야말로 멋진 벚꽃길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고 또 아쉽다..
꽃도 안좋은데 자꾸 사진을 찍어대고 있는 나에게 측은한지 이것저것 계속 이야기를 물어오시길래..
(배시시~~~) " 이번 주 주말이면 절정일텐데 그때 개방해야되는거 아니예요?" 했더니...
'허허허~~~ 우리도 방침이 그렇게 정해져 어쩔수 없다' 는 뻔한 대답만이 비수처럼 ㅠ.ㅠ
서울화력발전소는 환경문제로 인해 작년에 다른 지역으로 이전이 결정되었고
이곳이 홍대에서 걸어서 약 10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라 시설물을 그대로 공공예술 형식으로
바뀔 예정이라고 한다..
완전 색다른 도시문화를 느낄 수 있을 듯한 기대를 가져보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련다........
그래도 훌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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