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Seoul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작은천국 2009. 3. 23. 18:13

바야흐로 꽃피는 계절 봄이 왔다...

우물가에 처녀가 바람나는 계절... 우물이 없으니 바람날일도..ㅋㅋㅋ

 

▼ 봄을 알리는 신호탄.. 산수유~~~ 아파트에 산수유가 있는지는 처음알았다.~~ ㅋㅋ

 

 

 

 

▼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이젠 얼마 있지않으면 연초록의 생명력으로 넘쳐날듯..

 

▼ 목련도 꽃 필 채비를 마쳤다..

 

 

 ▼ 봄의 신호탄을 알리는 산수유와 목련이 지고나면 이어서 철쭉이 이렇게 준비가 한창이다.

 

 ▼ 우와~~~~~ 양지바른 곳에 이른 진달래가 피었다... ^^

 

 

 

▼ 몰아닥친 꽃샘추위와 강풍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어찌 흔들리는것이 꽃잎뿐이랴.. 내마음도 덩달아..

 

 

▼ 그리고 월드컵경기장과 울 아파트 사이로 이렇게 예쁜 노랑의 개나리가 띠를 두르기 시작한다...

 

 

▼ 이 언덕 주변으로 쑥이 참 많이 자라는데 올해는 쑥캐러 갈 시간도 없네 ㅠ.ㅠ

 

▼ 항상 우주선같다고 느끼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이곳계단에 앉아 여름밤에 영상회 하면     완전 죽음일텐데..ㅋㅋㅋ 희망사항이다...

 

♣ 온갖 만물이 소생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계절이 바야흐로 시작되었다..

    이번주부터 남도에는 산수유축제를 비롯하여 벚꽃축제가 시작된다..

   작년 산수유축제를 완전히 망치고 온 터라  올해 부모님 모시고 꽃나들이 가려고 내내 벼르고 있었다..

   그리고 2008년 조용필님 40주년 공연으로 인해 제대로 된 여행 한번 여유있게 다녀본지 어언 6개월여...

   기필코 올해는 여행을 좀 많이 다녀보리라 결심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보아하니 올해도 완전 물건너갔다....

   일단,,,, 위탄의 홍보운영자라는 직함을 맡고 보니 처음 의도와 달리 할일이 어찌이리 많은지.....

   도통 내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 공연도 많이 없는데 행사도 많고 준비해야할 것도 많고.....

   내 발등 내가 찍은걸 누굴 탓하랴.....

   그동안 많은 것을 받아만 왔기에 이 악물고 한 해 봉사하는 마음으루다......

 

  그리고,,, 무엇보다...... 갑자기 부모님 두분다 건강에 이상이 생기셨다...

  내내 혼자만 좋은것보고 맛난것 먹고 돌아다니는게 마음에 걸려 올해는 좀 더 자주 자주 모시고

  다니려고 결심했고.. 특히.... 온 마을 전체가 노란 산수유로 덮히는 구례의 산동마을...

 그 장관을 꼭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아버지도,,, 엄마도..... 당분간은 여행이 힘들다...

 그저 별탈없이 무사히 고비를 넘긴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꽃피는 봄도 오고 계획했던 일도 너무 많았는데 당분간은 모든것은 취소하고

빨리 쾌차하시도록 그저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듯하다....

 

여기저기 다니시기 좋아하시는 부모님도 요즘 갑갑증으로 힘들어하신다....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살면서 부모님께 자꾸 후회할일을 만들지 말아야지 하는데 그게 뜻대로 안되서 힘든 요즘이다..

 

부모님,,,, 빨리 완쾌되어서 같이 다닐 수 있기를 바래본다....

 

블러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에게 너무 업댓이 안되어 미안한 생각마저..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