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kking/산티아고 가는 길 88

[산티아고 가는길 15] 버스를 타고 부르고스로 향하다

버스를 타고 부르고스로 향하다 (I took a bus to Burgos) 2009.10.21 빌라프란카 몬테스 데 오카 - 산 후안 데 오르테카 - 아게스 - 부르고스 Villafranca Montes de Oca - San Juan deOrtega - Ages - Burgos 몸은 피곤한데 여전히 잠이 안와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누웠는데 갑자기 복대가 없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저녁에 추..

[산티아고 가는길 14] 아무생각없이 길을 걷다

아무 생각없이 길을 걷다 2009. 10. 20 리데시알 델 카미노 - 빌로리아 데 리오자 - 빌로메이요 델 리오 - 벨로라도 - 토산토스 - 에스피노사 델 카미노 - 빌라플랑카 몬테스 데 오카 (24.6km) Redecilla del Camino - Viloria de Rioja - Villamayor del Rio - Belorado - Tasantos - Espinosa del Camino - Villfranca Montes de Oca 보성언니가 새벽..

[산티아고 가는 길 12] 단지 걷고만 있어도 행복한 '산티아고 가는 길'

그저 걷고만 있어도 행복한 길 파란 하늘을 머리에 이고 걷는 산티아고가는 길, 행복의 길이자 기쁨의 길이다. 2009.10.18 벤토사 - 나예라 - 아조프라 - 시루에나 (25.7km) Ventoso - Najera - Azofra - Ciruena 이른 아침을 먹고 오전 8시 오늘도 힘차게 출발~~~~ 길가엔 각자 산티아고의 기원을 담은 돌무지들이 한가득..

[산티아고 가는길 11] 손해보지 않는 삶 그리고 벤토사의 노을

손해보지 않은삶,,, 그리고 벤토사의 노을 2009. 10. 17(토) 로그로뇨 - 나바라떼 - 벤토사 (20.5km) Logrono - Navarrete -Ventosa 오전 8시 아직 동이 터기 전 .. 다시 나의 까미노가 시작되었다. 어제 로스아르고스 -로그로뇨를 걷지 못해 중세다리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어디 이 길에서 아쉬운것이 한 ..

[산티아고가는길 10]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으로 향하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향하다 I went to Bilbao Guggenheim museo 2009.10. 16 (금) 로스아르고스 - 빌바오 - 로그로뇨, Los Arcos - Bibao - LogRono ■ 빌바오(Bilbao) : 스페인 북부 바스크지방 빌바오는 '미술관 신화'를 만든 도시다. 이 곳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 하나로 작은 소지방도시였는 빌바오는..

[산티아고 가는길 9] 바람이 불면 흔들려야한다

바람이 불면 흔들려야 한다 It should be shaked when wind blows. 2009.10.15(목) 빌라투에르타 - 에스테야 - 이라체 - 아즈쿠에타 - 빌라메이요 데 몬자르딘 - 로스 아르코스 (26.8km) Villatuerta - Estella - Irache - Azqueta - Villamayor de Monjardin - Los Arcos 여전히 뒤척이면서 잠 못 드는 밤이다. 그저께 에우나테를 제외하면 하루..

[산티아고 가는 길 8] 그저 혼자라서 즐거운 길

그저 혼자이기에 즐거운 길 2009. 10. 14 (목) 에우나테 - 오바노스 - 푸엔테 라 레이나 - 시라퀴 - 빌라뚜에르타(25km) Eunate - Obanos - Puente La Reina - Cirauqui - Losrca - Villatuerta 에우나테에서 하루가 모두들 피곤했나보다. 아침은 7시30분에 먹는다고 했는데 다들 눈뜨니 아침8시...허거덕~~ 순례자들도 호스피탈레로도 모두 늦잠을 자는 전무후무한 일이 생기다니..ㅎㅎ 아침을 먹고 짐을챙겨 떠날채비를 하니 9시가 넘었다. 프랑스부부는 밥 먹자마자 후다닥 길을 떠났고 감성지수 200% 바르셀로나 오스카르는 멀쩡한 길을 두고 산을 넘겠다며 산으로 올라갔다 결국 나와 쿠왕아저씨만 남았네~~~ 쿠왕 아저씨와 한컷~~~ 오늘의 첫 마을 오..

[까미노/산티아고 34일간의 기록 7] 엄청난 바람 &에우나테의 특별한 밤

엄청난 바람 & 에우나테의 특별한 밤 2009. 10. 13 팜플로나 -시수르메노르 - 우테르가 - 에우나테 (18.7km)[도네이션] Pamplona - Cizur Minor - Uterga - Eunate ♣ 길에서 벗어나 돌아가야 하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에우나테... 그러나 돌아간다고 해서 나쁜것만은 아니다. 남들이 할 수 없는 경험, 볼 수 없는 것들을 볼 수 있기에...더욱더 돌아가는 길이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는 것이리라. 바람이 분다고 길을 멈 출순 없다... 그 바람을 맞으면서도 느껴지진 않지만 우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언젠가 그 바람은 멈출것을 믿는다. 아침 8시 독일 아줌마들의 친절한 환영을 받으며 드디어 팜플로나를 탈출한다. 이틀이나 푹 쉰탓에 약간의..

[까미노/산티아고 34일간의 기록6] 헤밍웨이, 소몰이 축제의 도시 팜플로나

2009.10. 11 ~ 12 헤밍웨이와 소몰이 축제의 도시 '팜플로나'에 갇히다 팜플로나(Pamplona) : 순례길 중 가장 처음 만나는 대도시이다. 팜플로나는 로마의 식민지로 건설되었고 이슬람교도의 통치를 거쳐 10세기에 나바라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중세에는 순례의 길 중계지점이자 프랑스와의 교역지점으로 발전했다. 15~16세기에는 카스티야나 프랑그냐는 귀속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페르난도 2세에 의해 주민들의 분쟁은 일단락되고 팜플로나는 전성기를 맞이했다. 시드니쉘던 '시간의 모래밭'에 등장하는 도시로 수도원과 성곽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산 페르민 소몰이 축제 (San Fermines Festival) : 7월6일 ~ 14일 아침 8시 소몰이행사, 이 기간에는 유럽 및 전 세계 에서 몰려드는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