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Seoul

잔인한달 4월을 보내는 상암에서는

작은천국 2007. 5. 2. 17:46

 

▼ 상암에도 초록의 물결이 넘실거리기 시작했다..

 

 

 

 

 

▼ 내가 싸리나무라 이름붙인 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헉~~ 중랑천에 앉아 낚시하는 사람들....물이 깨끗하긴 하지만 무릎정도까지 밖에 안되는 개천(?)에서

   낚시라...... 세월을 낚는 중인가? ㅎㅎㅎ

 

 

▼ 이 길을 따라 평화의 공원으로 한강으로 이어진다...

 

▼드디어 한강에도 5월의 꽃이 피기시작했다... 이때쯤 상암은 또다시 옷을 한번 갈아입는다..

 

 

▼ 한강 난지지구까지 내려가려다 평화의 공원으로 급선회..

  한강에서 평화의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수줍게 만나는 철쭉.. 지금피는 철쭉은 먹으면 위험하다.

 

 

▼ 평화의 공원에서 만나는 꽃들...

 

 

 

▼ 이 나무의 이름은 명자나무... 이름 되게 촌스럽다...하하 그런데 꽃은 무지 이쁘다..

 

 

 

▼ 라일락향기에 흠뻑취해...

 

 

 

 

▼ 이른 아침(오전7시) 참 평화스러운 평화의 공원에서 봄의 한가운데서...

    연초록이 너무 이쁜 요즘이다..

 

 

 

 

 

▼ 평화의 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가는 길목에 만나는 식물들...

 

▼ 멀리 하늘공원의 풍력 발전이 보인다...

 

 

▼ 평화의 공원 호수.. 얼마전까지 공사하느라 물을 다 빼놓았는데 조경이 끝났나 보다...

    밤에 사진찍으러 와야겠다.. 야경이 참 이쁜곳이다..

 

 

▼ 평화의 공원 깊숙한 곳까지 오지 않으면 발견하지 못하는 장소인듯하다...

   평화의 공원을 다녀가도 이런곳이 있는지는 잘 모를듯.. 계절이 좀 더 지나 7월이 되면 이 연못같은

   곳에 보라색 꽃을 피우는 옥잠화 군락이 엄청나다.. 아침이슬을 머금은 옥잠화를 보는 설레임은

   새벽에 깨어있는 부지런한 자만이 느낄수 있는 기쁨일듯...

 

 

▼ 자 하늘공원이 조금씩 가까워진다...

 

▼ 하늘공원으로 올라가는 나무철책계단... 곳곳에 유채꽃이 피어있어 새롭다...

   지금부터 가을이 오기까지 하늘공원은 그야말로 황량하다.... 특이 5월이 지나면 짜~안 할정도로..

   억새는 하나도 없고 여름이 지나야 올라오는 억새이기때문에 황량한 벌판이라고 밖에....

   그러나 그 곳도 점점 해가 길어지면 석양이 정말로 끝내주는 곳으로 변한다...

   아무도 없는 황량한 벌판에서 맞이하는 해넘이는 우리에게 또다른 평화를 선물한다...

 

 

 ▼ 하늘공원은 이런곳입니다.

 

▼ 하늘공원을 한바퀴돌면 5.8km 이다. 자전거를 타고는 돌아보았지만 마라톤코스대로 달려보지는

   않았다... 가다보면 곳곳에 꽃과 식물을 보고 있노라면 그런걸 무시하고 앞만 보고 뛰어가기에는

   내 새선을 사로잡는것이 너무 많기에....

 

▼ 멀리강변북로가 보인다.

 

▼ 하늘공원을 올라갈때 나무 계단으로 갈수도 있고 이 도로를 따라 올라갈 수도 있다.

   예전에 하늘공원으로 가는 순환버스가 이 도로로 다녔는데 지금은 순환버스가 없어졌다.. ㅠ.ㅠ

   그래서 이곳은 스네이크보드타는 사람들의 천국이다.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는길에 경사진 도로가

   있으니 연습을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인듯하다...

 

▼하늘공원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숨겨진 나만의 장소이다..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과 한쪽으로 늘어선 은사시나무.... 정말 멋진곳인데 사람들은 잘 모르는 곳이다

  나도 우연히 이길을 발견하고 혼자서 얼마나 희죽거렸는지 모른다... 그런데 지금은 사람들이

  드문드문 다니네... 이런이런.... 좋지않아....

 

 

▼ 왼쪽은 메타쉐콰이어.. 오른쪽은 은사시나무...

 

 

▼ 지금은 4월이고 이른아침이라 그닥 멋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데 5월말이 지나고 한여름 5시경

   이후가 되면 파란하늘이어도 좋고 아니면 구름낀 하늘이어도 좋고 하늘도 끝내주게 멋있고 그리고

   지금보다 나뭇잎이 훨씬 우거져 외국의 그 어떤 가로수길보다 멋진곳이 된다...

 

 

 

 ▼ 나만의 비밀의 장소 입구에 있는 맹꽁이 출현지역 안내판... 워낙 생태보존이 좋은곳이라 맹꽁이도

    출현하는데 이렇게 생긴것은 다 두꺼비인줄 알았더니 맹꽁이도 있구나.. 근데 어케 구별하지...ㅎㅎ

   근데 비가 오면 이곳은 절대로 오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파충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하하

 

▼ 난지천공원... 하늘공원을 지나 난지천공원까지 가보려고 했는데 오전7시도 안되어서 운동삼아

   길을 나선것이 벌써 9시가 지났다.. 아~~ 배고파... 난지천공원은 다음에....

   집에 공원이 많은것도 힘들다... 하루종일 다녀도 다 돌아볼수 없다는... 그래서 상암이 좋다..

 

▼ 난지천공원에서 월드컵경기장을 지나 집으로 오는길, 월드컵경기장앞에 있는 정자에 빠~알간

   철쭉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 아파트에 피어 있는 등나무... 벌써 계절이 바뀌어 가고 있다..

 

 

 ♣ 상암은 다시 한번 옷을 갈아 입는 시기이다... 4월마지막주에서 오월 중순까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기이다.. 연초록의 아름다움을 일년중에 짧은 기간동안만 만날수 있는 시기이기에..

     싹을 피우고 올라오는 새싹이나 꽃도 아름답지만 그 못지않게 연초록이 주는 싱그러움의 감동은

     온 몸과 마음을 들뜨게 한다.... 모든게 새롭게 다시한번 태어나는 시기..

     그래서 이 계절을 사람들은 계절의 여왕이라 부르는지도.....

     모든것이 아름답기만 한 상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