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Seoul

홍릉수목원

작은천국 2007. 5. 3. 17:05
여행지
[서울] 홍릉수목원
여행기간
2007.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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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스토리

릉수목원은 1922년 서울 홍릉에 임업시험장이 설립되면서 조성된 우리 나라 최초의 제 1세대 수목원이다.

1920년대부터 나까이, 우에끼, 이또, 정태현, 김이만 등이 전국 각지로부터 종자 및 묘목을 수집하면서 수목원의 체계가 세워졌다. 초기에는 버드나무원, 오리나무원, 고산식물원, 관목원, 약용식물원 등으로 관리되어 왔으나, 한국 전쟁 중에 대부분의 수목원이 파괴되었다.

6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다시 수목원 사업이 활발하게 전개 되었으며 이에 따라 침엽수원, 활엽수원, 관목원, 외국수목원 및 약초원, 고산식물원 등으로 구분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전문적인 수목원이 되기까지 1922년부터 전국의 식물을 산지별로 수집한 나무할아버지 김이만('85년 타개)옹과 임업연구관 조무연('88년 타개), 한상배('98년 퇴직) 세분의 공적이 지대하였다.

1948년까지 수집 보존된 석엽표본은 목·초본 식물을 합하여 약 4,000여종(약 30만 여점)에 달하였으나 한국전쟁 중 모두 소실되었다. 그 후 북한에 자생하는 일부 수종을 제외한 남한에 분포하는 수종은 대부분 수집을 완료하여 표본관을 복구하였다.

이곳은 조선왕조 고종의 왕비인 명성황후의 능(1897년)인 『홍릉 』 이 있었던 곳이므로 『홍릉수목원 』이라 이름 붙여졌으며 지금은 경기도 금곡으로 이장되어 터만 표시되어 있다.

 

홍릉수목원 홈페이지 : http://www.kfri.go.kr/hong_reung/index.asp

 

▼ 홍릉수목원 입구

▼ 홍릉수목원은 탐방로를 따라 정해진 길로만 다녀야 한다
▼ 홍릉수목원의 식물들                                 ▼ 둥글레
▼ 금낭화
▼ 여기서부터는 초본식물원
▼ 관목원을 둘러보자
▼ 명성왕후의 묘가 홍유릉으로 이장되고 지금은 터만 보존되고 있다
▼ 홍릉터로 올라오는 길.... 잘 보존된 수목원의 싱그러운 푸르름을 만끽하는 휴일 오후다
▼ 활엽수원으로 넘어오니 푸하하하 뽀뽀나무라고 있는데 나무가 가지만 앙상해서 이름만..
▼ 조경수원으로 내려가는 길에 마나는 철쭉과 할미꽃
▼ 조경의 숲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새로운 숲이 또 시작된다
▼ 이미 다른곳에는 지고 없는 적목련...
▼ 요즘은 철쭉이 한창인 계절이다
▼ 한바퀴를 돌아내려오면 만나는 활엽수원      ▼ 산림원. 이 주위로 한바퀴 돌게되는듯
▼ 관람을 끝내고 다시 수목원 입구로             ▼ 탐방로 왼쪽에는 침엽수원
▼ 그리고 약용식물원까지      
▼ 집으로 돌아가길에 발견한 떡전교..ㅎㅎ       ▼ 이번주 나에게 한맺힌 삼겹살 ㅠ.ㅠ
 

♣ 홍릉수목원의 봄과 가을이 아름답다는 말을 익히 들어왔기에 늘 한번 와보고 싶다고 마음만 먹고선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다 이번 봄을 놓치면 또 힘들것 같아 일요일만 개방하는 날 모처럼 대학친구들과 소풍아닌 소풍을 가기로 했다.. 청량리역에서 버스를 타려고했는데 버스 타는곳도 모르겠고 걍 기본요금의택시를 탔다... 홍릉수목원입구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입구가 좀 좁은 듯 하다.

수목원입구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의 탐방로에 들어서니 아주 오래된 산속의 숲에 들어온 느낌이다. 그 어떤 자연 휴양림보다 훨씬 더 멋진곳인 느낌이 팍팍~~ 도심속에 이런 수목원이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곳이다. 각종 식물과 나무들이 전국에 있던 수목원을 출처로 구경하고 보는데만도 벅차다... 게다가 너무 멋진 꽃들앞에서 어찌 사진을 찍지 않겠는가? 어영부영 돌아보는데도 두시간이 훌쩍 넘어 버렸다... 너무 다리도 아프고 애기를 데려온 동생이 있어 더 이상 다니는것은 무리고 배도 너무 고프고 조경원까지 가는것은 포기하고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수목원은 규모면에서 엄청나고 도심에 있으면서도 너무나 잘 가꾸어져있기에 하루종일 이곳을 돌아다닌다 해도 시간이 모자랄듯하다. 식물도감을 가지고 와서 조목조목 따져보거나 아니면 하루에 두번있는 숲해설시간에 맞춰 다녀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얼렁뚱당 보고 가는 수목원... 가을 은행나무잎이 좋을때 경희대와 삼육대까지 걸어가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며 가을에 다시한번 찾을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청량리역으로 내려오는길에 간판을 보니 '떡전교사거리'라고 되어있어 우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사진으로 한장 남겨놓는다.. 이런저런이유로 어제부터 삼겹살에 한이 맺혀있는데 수목원앞에 있는 음식점에서 쌈밥을 시키니 삼겹살이 같이 나온다....ㅠ.ㅠ.   이게 무슨 조화야 ^^

연초록이 너무 이쁜계절의 행복한 휴일오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