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Seoul

2007년 4월8일 상암의 홍목련

작은천국 2007. 4. 9. 16:33

 

투명하기까지한 홍 목련

 

 

새벽6시경 상암은 온통 안개로 자욱하다

 

 

집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 멀리 하늘공원의 풍력발전기도 보이는데 오늘은 안개로 인하여 아무것도..

한강과 불광천을 끼고 있어 그런지 상암은 특히 안개가 심하게 낀다..

 

 

14층에서 내려다본 연립주택.. 저 낡음이 눈오는날은 얼마나 환상적인지... 그 뒤로 국철 수색역이보인다

 

 

자~ 드디어 상암에 싸리빗자루(내가 붙인 꽃이름) 꽃이피기시작했다.. 이 꽃이 피면 경험상 진짜 봄이다

 

 

헉~ 벌써 불광천에 나타난 청둥오리.. 얘네들 여름이면 온 식구들이 유유히 불광천과 난지천을 헤집는다

 

 

오늘따라 엄청난 맑음으로 바닥까지 드러낸 불광천... 곳곳에 고기들도 눈에 띈다

 

 

불광천 주변으로 아름다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근데 아직 만개라고 하기엔...

굳이 사람많은 여의도로 갈 필요가 없다..

 

 

엄청난 홍목련, 앞쪽에서...

 

뒷쪽에서...

 

 

 

투명해서 사랑스럽기까지...

 

 

 

살짝 터진 목련이 수줍은듯 얼굴을 내밀고.

 

 

 

하늘하늘한 분홍색의 홍목련은 봄을 맞이하는 사랑스런 여인네의 색깔인듯.

 

 

 

때론 탐스럽기도...

 

 

 

 

이렇게 상암의 봄은 꽃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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