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청각, 삼청공원

여행지

삼청각, 삼청공원

여행기간

2005.4월

나의 평가

나의 여행 스토리

■ 삼청각 : 1972년 건립된 1970년~1980년 요정정치의 산실로 대표되던 곳이다. 여야 고위정치인의 회동과 1972년 남북적십자회담, 한일회담의 막후 협상장소로 이용하였던 곳으로, 제4공화국 유신시절 요정정치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1980년대에는 손님이 줄어들어 1990년대 중반 이름을 예향으로 바꾸고 일반음식점으로 전환하였으나 경영난으로 1999년 12월에 문을 닫았다.
1999년 말 건물과 부지를 인수한 화엄건설(주)이 고급빌라를 짓기 위해 관할 성북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하였으나 문화재 보존여부에 대한 판단문제로 건축허가 결정이 유보되었다. 그러다가 2000년 5월 22일 서울특별시가 삼청각 부지와 건물을 도시계획시설상 문화시설로 지정하였으며,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후 2001년 10월 새로운 전통 문화공연장으로 문을 열었다. 운영은 세종문화회관이 맡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삼청각은 공연장, 한식당, 라운지, 문화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모는 대지 5,884평, 연건평 1,331평이다. 6채의 한옥인 일화당(一龢堂), 청천당(聽泉堂), 천추당(千秋堂), 유하정(幽霞亭), 취한당(翠寒堂), 동백헌(東白軒)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마다 원래의 이름을 그대로 살렸다.
본당인 일화당에는 1층 한정식당 이궁(異宮), 2층 라운지 다소니, 상설공연장 예푸리 등의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각 별채에서는 정기강좌 및 문화체험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홈페이지 : http://www.3pp.co.kr (삼청각)

 

■ 삼청공원 :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공원으로 면적 38만 735m². 공원은 경복궁 북동쪽의 북악산(北 岳 山) 기슭을차지하며, 북악 동쪽 기슭의 능선을 따라 허물어져 없어진 부분을 복원한 성벽이 뻗어내리고, 도성의 북문이었던 숙청문(肅 淸 門)도 1976년 10월 복원 ·단장되었다. 노송을 비롯한 울창한 수림과 청계천의 상류인 삼청천의 계곡이 공원의 주된 경관을 이룬다. 골짜기의 물이 모여드는 삼청동 남동쪽의 영수곡(靈 水 谷)에는 병풍 같이 늘어선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에 인조(仁 祖) 때의 서예가 김경문(金 敬 文)의 휘호라고 전해지는 ‘三 淸 洞 門’이라는 큰 글씨가 새겨져 있다. 또 공원 안 일청교(一 淸 橋) 옆의 산책로변에는 포은(圃 隱) 정몽주(鄭 夢 周)와 그의 어머니의 시조를 새긴 시조비(時 調 碑)가 있다. 공원에는 도로가 잘 정비되어 성북동(城 北 洞) 쪽으로 쉽게 통할 수 있으나, 현재는 삼청동과 성북동을 잇는 삼청터널이 공원 옆으로 뚫려 있다. 이 공원의 이름은 도교(道 敎)의 ‘삼청(三 淸:신선이 사는 세 궁전인 太 淸 ·上 淸 ·玉 淸)’에서 유래한다.

 

삼청각의 전경

천추당으로 내려가는 길                                  동백헌 전경

   일화당에 흐드러지게 핀 목련                       삼청각의 장독대

삼청공원 입구.... 개나리와 벚꽃이 잘어울린다.. 옆에는 지압보드

밤에보는 목련....                                            휴일한낮을 즐기는 삼청공원의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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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의 재발견이라고나 할까.. 도심에 위치한 삼청각은 예전 명성(요정이라는)에 비하면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퇴색되는게 당연하겠지만.. 그러나 호젓한 이 삼청각의 공간은 한국의 전통적인 한옥이 자연과 조화가 잘 되고 있으며 새로 단장한 삼청각내의 여러가지 시설은 현대와 고대가 너무나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삼청을 따라 내려오면서 들른 삼청공원... 삼청동에 오더라도 삼청공원은 들어가보질 않았는데 천천히 걸어가니 보기와는 달리 꽤 넓은 공원이다... 늘 경복궁의 삼청동을 자주 다니기는 하지만 삼청각과 삼청공원은 이 삼청동의 새로운 재 발견이라 이름 붙이고 싶을 만큼 아주 신선한 충격을 주는 곳이다.. 허드르지게 핀 벚꽃과 더없이 자태를 발하는 목련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