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여행] 신세계. 아! 아! 신세계

[오사카 여행] 신세계. 아! 아! 신세계.

 

 

 

그들은 양파밭을 걷어내고 신도시를 조성하며
에펠탑을 모방해 만들고 신세카이(新世界) .

즉 '신세계'란 동네 이름을 붙였다.

사람들이 발 딛을 틈없이 넘쳐나던 신세계.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늘 새 것이 생기고
새 것은 자연스레 헌 것이 된다.

 

사람들은 모두 새 것을 찾아떠났고
그저 허울좋은 이름만 남은 헌 것은
새 것이라는 이름때문에 더 청승맞게 느껴진다.

 

신세계 일대는 다시 일본에서 제일높은 빌딩이 지어졌고
그야말로 신세계에서 보는 신세계가 아이러니하다.

이래서 역사는 돌고 돈다고 했고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된다고 했다.

어쩌면 세상은 공평한 것인지도 몰라.

 

삶은 가까이에서보면 비극이라고 하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하더니 

 

신세게에서 저 아래 신세계 저 너머 또 다시 펼쳐지는 신세계. 

 

신세계. 아!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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