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Nomad/Interesting culture

오선지와 연필만으로~ 작곡이론 정리

작은천국 2014. 4. 16. 06:30

오선지와 연필만으로, 작곡이론 정리

 

 

 

작곡을 배우기 시작한지 2년이 조금 지났다.

중간에 몇 번의 전시와 책 출판으로 몇 달씩 작곡 공부를 쉬기도 했었지만

선생님을 잘 만난 덕분에  작곡 공부는 쉬었다가 말았다가 반복하면서도

어찌어찌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제는 기초를 다지는 단계는 지났고 본격적으로 16마디를 쓰기 시작했고

이젠  화성학 공부를 시작했다.

 

내가 오선지에 그리면서 작곡을  배운다고 하니 다들 놀라워한다.

요즘 같은 세상에 무슨 손으로 음표 그려가며 공부하냐고 ㅎㅎㅎ

화성학이 끝나면 미디프로그램을 사용할 예정이지만 손맛이 솔솔해서

시간날때마다 악보 채보는 여전히 손으로 하고 있다.

 

이제 어느 정도 초보 단계도 지났으니 복습삼아 정리를 한 번 할때가 되었는데

작년부터 정리하려던 걸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이제서야 정리를~~

내가 보고싶을 때 보려고 하는 정리이니 이 내용이 정말 궁금하신 분들은 알아서 찾아보시고 ^^

 

 

 

 

1. 작곡 이론 기초

--------------------------------------------------------------------------------------------------------------

 Passing tone

 

동그라미 하나 잘못 그렸네 ㅎㅎ

 

 

Neighbouring tone

Passing tone(노란색)  + Neighbouring tone (빨간색)

 

 

Apogiatura (도  솔 : 다음 음이 2도 하행되면서 화성음 중 하나가 해결음을 필요 

 

 

 

Apogiatura (빨간색) + Passing tone & Neighbouring tone (초록색)

 

Escape tone 화성음 다음 음이 2도 상행되면서 반드시 약박에 사용. 그 뒤의 음이 비화성음이면 apogiatura가 된다.

 

Escape tone(빨간색) + Apogiatura(노란색)

 

 

2. 주요 화음으로 8마디 쓰기

----------------------------------------------------------------------------------------------------------

8마디를 시작하면서 조바꿈도 같이~~ 비화성음의  매력에 푹 빠지다~~

 

 

 

3. 발전법 노래의 내용을 좀 더 풍부하게^^ (편곡할 때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 

     머리 쥐어 짜면서 1시간 꼬박 앉아서 달랑 8마디만 쓰는 날도 ㅠㅠ, 어떤 날은 1시간이 넘게 걸리는 날도 ㅠㅠ

     대부분의 학생들이 음표만으로 8마디를 쓴다고 하는데 보시다시피 쉼표, 셋이딴음표, 반음 올리고 등등

     내가 쓰고 싶은 거 이것저것 다 쓰고 있었더니 선생님께서 작곡 책 내려고 준비 중이신데 나중에 내 노트 샘플로 쓰시겠다고 헐~~

------------------------------------------------------------------------------------------------------------------------

 

Transition : 작곡을 배우고 나니 베토벤의 운명교향곡이 달리보인다. Transition의 대가로소이다.!!!

 

(한 마디 전체가 1도 상향)

 

(음의 일부만이 1도씩 상향)

 

 

Expension : 한 음이 고정되면서 음과 음사이가 2도씩 늘어나면서 상향

 

 

그렇다고 꼭 앞에 음이 2도 상향할 필요는 없음.

 

 

Controuciton : Expention과 반대개념 ,한 음이 고정되고 2도씩 감소

 

(앞에 음이 고정되기도 하고)

 

(뒤에 음이 고정되기도 하고 엿장수 마음대로~~)

 

Edition : 더욱 풍성하게 살을 붙여보자~~

원래 있던 도,미, 솔을 가지고 음표 쪼개기... 심플했던 노래가 뒤에 가서 화려해지면서 재잘재잘~~

이때부터 한마디안에 16분 음표만으로 곡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슬금 슬금.. 그러나..글쎄올씨다... ㅎㅎ 

 

 

 Omission  :  핵심음만 남기고 생략하는 방법~.

 가사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경우로 클라이막스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방법이다.

 다른 발전법들은 그냥 저냥 바로 바로 적용을 했었는데 오미션에 와서는 옴마야....

 도대체 뭘 빼야 하는거니??????? 

인생만사 버리는게 가장 힘들다고 하는데 작곡에도 똑같이 적용될 줄은 ㅠㅠㅠ

 

 

(노란색 + 빨간색) 주요 핵심 멜로디만 남기고 생략. 생략한 음은 다음 마디에서 반복해서 생략된 부분임을 강조해준다.

 (주황색) Transition으로 발전시켜 비슷한 느낌을 살려준다.

 

 

4. 곡 분석

------------------------------------------------------------------------------------------------------------

 

8마디 이론에 맞춰 끙끙 거리기만 하니 조금 질리기도 해서 틈틈히 악보 채보도 하고 곡분석도 하고 ^^

그래도 조용필님 곡 분석할 때가 가장 신났다는 ^^ 

작곡자가 왜 여기서 이 멜로디를 썼지? 이러면서 막 낙서해!!!!! 

이게 곡 분석의 묘미지..ㅎㅎㅎㅎ 까막눈 뜨고 있는 중이다.  

 

 

5. 발전법 응용단계 다른 곡 샘플로~~~

-----------------------------------------------------------------------------------------

요즘 신상곡으로 하고 싶었으나 신상곡들이 아직 내 눈에는 어질어질해서리...

(악보 채보하는데도 아.. 진짜.. 장난아니야!!!) 나에게 익숙한 7080 노래들로~

 

 

Hello  Omission

 

 

먼지가 되어 Omission

 

그 후로도 오랫동안  Omission

 

  꿈~  Contrast적용 

 

이 외에도 연습한 거 엄청 많은데 미디에 마우스로 음표 그릴려니 손목이 아파서 그냥 여기까지...

 

 

 

6. 화성학  

----------------------------------------------------------------------------------------------------

 

 지난 3월부터 화성학을 시작하면서부터 고등학생이 된 것 같음.

 

 

겹감 ↔  감  ↔  단 ↔  장 ↔ 증 ↔ 겹증    (단장의 미아리 고개는 2도, 3도, 6도, 7도)

                  ↖  완전  ↗ (얘는 왜 양방향 화살표가 없어 ㅠㅠ)  (완전 소중한 1도, 4도, 5도)

 

옆에 초시계 재면서 맨날 시험 쳐!!!!!

그래도 화성학에 대한 이론을 다룬 책들의 설명이 너무 난해해서 독학 할때는 책만 펴면 아이고 골치야 이랬는데..

우리 선생님은 1시간만에 완전 간단하게 한 방에 설명 끝!!!!! 역쉬~~~ 우리 선생님이 짱!!!!

가끔은 6도 때문에 아주 미춰~~미춰~~~ 버릴지경..... 제발 나와 친해지길 바래!!!

 

 

번외) 아주 초 간단한 미디 프로그램을  FL studio 사용하는데

     악기반주도 넣어야하고 화성학 끝나면 코드론 들어 가기에

     여러가지 악기 강좌를 찾아보고 있는데 이것저것 찾다보니...

     어머머머머머 최태완님 키보드 강좌 발견!!! 

    근데 이게 언제 촬영하신건지는 모르겠고~~ 대략은 2009년!! 으로 추정~

    1:1 레슨 받는 기분~~~ 대박!!!    

 

 

요즘은 조금씩 가사도 쓰고 있는데 손발이 오글오글~~~ 이거나 너무 칙칙하거나...

올해는 제대로 된 곡 자작곡 한 곡 쓰려나 모르겠네~~

 

 "왜 작곡을 배워요?" 라며 지인들도 심심찮게 물어본다.

 

원래는 곡을 쓰고 싶어서 시작했던 것은 아니었고

그냥 세상의 소리들이 어떤 규칙을 가지고 있는지가 궁금했을뿐이다.

그런데 계속 공부하다보니 일일 점점 커진다.

 

취미로 시작했던 것이 취미를 능가하고 있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