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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산천어축제] 3만마리의 산천어떼 하늘을 뒤덮다.

작은천국 2014. 1. 24. 06:30

[화천 산천어축제] 3만마리의 산천어떼 하늘을 뒤덮다.

 

 

 

명실공히 2014년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는

 CNN이 선정한 세계 겨울 7대 불가사의에 이름을 올렸을뿐 아니라

화천  삿보로 눈 축제(일본), 하얼빈 빙설제(중국), 윈터 카니발(캐나다)등과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그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총 인구 약 6만 명 중 군인을 제외하면 지역민이라고 해봐야

약2만5천 명밖에 되지않는 소도시 중에서도 소도시인 화천이

겨울축제로 이름을 날리며  겨울만 되면 전 세계에서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몰려왔고

8년 연속 관광객 100만 명을 넘어 섰다고 합니다. 

 

그 기념으로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1만 2천 원짜리 얼음 낚시터 이용권을 사면, 농특산물 교환권 7천 원권과 화천사랑 상품권 5천 원 등

 입장료 모두를 상품권으로 돌려받아 관광객들은 얼음 낚시터를 사실상 무료로 이용하게 되는거죠.

 

그런데 화천 산천어축제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산천어 낚시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이 있는데

 밤이 되면 황홀감을 선사하는 선등거리는 놓칠 수 없는 화천의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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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산천어떼가 하늘을 뒤덮고 있는 곳에서

러시아 아이스발레단이 선사하는 멋진 공연 놓치지 마세요~

 

어둠이 내린 축제장에 등장한 대형 산천어 한마리!

우와~~~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습니다.

 

사실, 화천은 밤이 되면 깜깜!!!  한 도시 중의 하나입니다.

소도시이고 인구가 많지 않은 관계로 평소 화천의 밤은 깜깜!!! 한데

화천 산천어축제 기간이 되면 화천의 밤은 팜므파탈의 모습으로 탈바꿈을 하는 곳이랍니다.

 

산천어 축제 광장 입구 로터리에도 화려한 조명으로 불을 밝히고 있구요 

 

 

 

선등거리에는 3만마리의 산천어떼가 하늘을 뒤덮으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재작년에 선등거리를 다녀왔었는데 그때보다 훨씬 더 좋아진 선등거리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선등거리 전체가 산천어를 뒤덮고 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다양한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요. 

 

다양한 디자인이 하늘을 뒤덮고 있으니 훨씬 더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백미는 수 만마리의 산천어떼가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은 장관이긴합니다.

 

등으로 만든 산천어라는 걸 뻔히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명희 효과는 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하고 있네요.

 

하늘을 쳐다보고 걷다보면 거대한 수족관에 들어 온 것이 아닐까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늘을 뒤덮고 있는 산천어의 모습이 장관이네요~

 

산천어떼를 따라 이렇게, 저렇게 걸어보기도 합니다.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정말 느낌이 달라지는 선등거리의 산천어떼인 것 같습니다. 

 

 

손 뻗으면 금방이라도 산천어 한 마리는 너끈히 잡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미켈란젤로전을 볼 수 있는 얼음나라 투명광장에도

꼬리에 꼬리를 물며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산천어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선등프라자에도 산천어떼는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힘차게 꼬리를 치는 산천어의 건강함이 보는 이들의 감탄사를 자아냅니다.

 

아아아~~

 

산천어를 매다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그 정성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등거리를 뒤덮고 있는 산천어는 지역의 노인분들께서 1년 내내 산천어 등을 만든다고 해요.

 

심심하게 경로당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기보다

이렇게 1년 내내 축제를 기다리면서 소일도 하시고 작지만 용돈 벌이도 되는 산천어 선등만들기

 

화천 산천어축제의 파급효과는 가시적으로는 경제적인 수치로 매겨지지만

그 외 수치로 논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화천 시민들의 자부심!! 

 

 '사람'의 의식마저도 바꿀 수 있는 성공한 축제의 대표적인 사례로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젠 관광객의 숫자의 카운터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말하는 화천 산천어축제.

그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질적인 향상을 위해 산천어 잡이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위해 올해부터는 많은 문화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러시아 아이스 발레단 초청공연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산천어축제장 링크에서도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데

저녁이되면 선등거리 산천어가 불을 밝힌 선등프라자 아이스링크에서 쇼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로 인해 피겨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어찌보면 조금 시시하다 생각할 수 도 있지만

실지로 바로 코 앞에서 보는 아이스쇼는 처음이었어요.

 

 

TV 화면으로 보던 것과는 완전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이 추운 겨울에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아이스쇼가 펼쳐지니

선수들도 마음놓고 기술을 하기에는 부상의 위험도 있어 몸을 사릴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쇼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실지로 보니 그 속도가 장난이 아니었고

슉슉슉~~ 얼음지치는 소리가 정말 사람을 흥분시키더라구요.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TV로 보고 있는데도 사람의 혼을 뻬놓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지로 보면 정말 대단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다음에는 김연아 선수의 아이스쇼를 직접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팀으로 구성된 아이스발레단은 페어, 싱글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보였는데

센스있게 우리나라 최신 가요도 선곡한 것이 뜻밖이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조명도, 음향도, 링크 시설도 실내링크장에 비하면 다소 초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을 뒤덮고 있는 산천어떼와 어우러지니 색다른 느낌으로 참 특별한 밤이었습니다.

 

주말에는 국내 선수들로 구성된 쇼가 선보인다고 하는데 그것도 참 궁금해지네요.

 

 

현장에서 취재하면서 내내 아.. 진짜 이건 현장에 가보지 않으면

이 재미는 도저히 느낄 수 없겠다 싶더라구요. 

 

인터뷰하는 사람마다 내. 외국인을 막론하고

 "화천 오기를 정말 잘했다. 다음에 또 오겠다."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던 화천!!!

 

오늘부터는 사실상 무료로 모든 체험이 가능하니

겨울 추위도 잊게 만드는 화천 산천어축제 한번 다녀오심이 어떨까요?

 

화천 멀지않아요~~

춘천까지 지하철타고 춘천에서 버스타면 30분이면 도착하는 화천이랍니다.!!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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