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Nomad/Interesting movie

[영화] 현빈 그리고 '만추'

작은천국 2011. 2. 19. 08:30

사랑을 파는 남자, 현빈의 만추

사랑에 익숙한 남자 훈, 사랑이 두려운 여자 애나가 만드는 이야기 '만추'

 

지난 주,

CGV 이동진의 뮤비꼴라주에 갔다가 영화 관람권이 생겼다.

무슨 영화를 볼까 고민할 것도 없이 <만추>로 결정 내렸다.

<만추>를 보리라고 생각했던 것은 현빈과는 전혀 상관없었다.

현빈이란 배우를 좋아하지만 김주원앓이라고 할 만큼  <시크릿 가든>을 열심히 시청한 것도 아니었다.

내게 <만추>란 영화는 이혜영이라는 배우의 아버지로 기억되는 이만희 감독의 작품 <만추>가 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만추>를 본적이 있거나 뭐 그 작품을 알만한 세대는 아니다.

하지만 영화인들이라면 하나같이 최고로 꼽는 한국영화로 <만추>를 언급할 만큼

내겐 깊이 각인되어 있는 영화였고 영화의 줄거리도 출연배우도 모르지만

 <만추>라는 영화 제목과 이만희 감독이라는 이름만은 기억하고 있었기에

 리메이크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꼭 보고 싶은 영화였다.

 

※ 영화를 안 보신 분은 스포일러가 상당히 많으니 참고 하십시오

 

영화 만추는

3일의 짧은 만남, 그러나 평생 잊을 수 없을 사랑. 특별한 로맨스 <만추>
국적도, 미국에 온 이유도, 살아 온 배경까지. 모든 것이 다른 애나와 훈은 시애틀 행 버스에서 처음 만나지만 애나는 훈에게 무표정하고 반응 없는 중국 여자, 애나에게 훈은 귀찮게 말을 거는 실없는 한국 남자일 뿐이다. 허나 7년 만에 만난 가족들 틈에서 더 외로워진 그녀와 고객 사정으로 시간이 빈 그가 우연히 함께 보내게 된 하루. 애나는 겨우 이름만 알게 된 훈에게서 가족도 주지 못 한 편안함을 느낀다. 그리고 못 알아들으면서도 귀 기울여 들어주는 그 덕에 처음으로 자신의 과거와 상처를 똑바로 바라보고 털어 낼 용기를 낸다. 훈과의 하루로 인해 인생을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된 것 같은 애나. <만추>는 찰나의 기억이 평생 이어질 수도 있음을, 하루에 불과했더라도 그 사랑을 만나기 전과 후,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  다음(Daum) 영화 사이트에서 발췌 -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현빈이 주인공인 영화라기보다는 탕웨이가 주인공인 영화이다.

그래서 주연배우의 이름도 탕웨이가 먼저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볼 때 주인공 여자의 심리에 촛점이 맞춰지게 되는 영화인 셈이다.

 

그런점에서 무표정한 얼굴에서 '만추'의 느낌이 묻어나는 탕웨이의 연기는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녀의 감정에 변화가 일어날 때 보여주는 딱 세번의 미소를 제외하면

극중에서 탕웨이는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세상과 동 떨어짐을 자처한다.

그 하나의 무표정함 속에 이 여자가 느끼고 있는 모든 심리상태가 전부 드러내야 되는 고난도의 연기를 무리없이 소화해 내고 있다.

전작 <색.계>에서부터 평범한 듯하면서도 상당히 매력이 있는 얼굴이라 생각했었는데

역시 대단한 배우라 할 만 하다.

 

그렇다면 현빈이 연기하는 훈은 어떤가?

음울하다 못해 스산한 분위기를 120% 풍기고 있는 탕웨이(애나)와 달리 훈은 첫 등장부터 가볍다.

누군가에게 쫗기듯 머리카락이 헝클어진 채로 버스에 올라타 뻔뻔하게 애나에게 돈을 빌리고

자리에 앉으면서 고맙다는 말은 아예 생략하고 제일 먼저 하는 일이라곤  침을 발라 헝클어진 머리카락부터 정리하는 남자다.

그 남자에겐 외모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왜? 그는 사랑을 파는 남자니까 <추후 다시 언급하겠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는 설명되어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나는 첫 장면부터 픽 하고 웃음이 났다. 

<그리스의 존 트레블타>가 연상이 되었을까?

앞머리를 희안하게 말아올린 것 하며 거울앞에 서서 자신의 외모를 보며 스스로 자아도취하는 훈의 자신만만한 표정은

영낙없는 <그리스의 존 트레블타>와 묘하게 닮아있다.

 

이 영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면 중의 하나인 레스토랑씬이 있다.

바로 훈이 자신을 전혀 내보이지 않는 여자의 이름을 말하게 하면서 애나에게 자의식을 심어 주게 된다.

(여자는 죄수이기 때문에 7년동안 번호로 불려지고 단 한번도 이름을 불리지 않다가 비로소 7년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말하게 된다)

 

이 중요한 레스토랑에 그리스국기가 붙어있다. (대부분의 관객은 허다하게 놓쳤을 듯하다)

그리스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인지도 모르겠다. 왜 하필 그리스국기, 혹은 그리스 음식이었을까?

내가 처음 보았던 그리스의 존 트레블타가 오버랩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그리스>의 내용이 휴양지에서 우연이 만났던 남.여가 사랑을 느끼지만 이내 헤어져야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고

필연처럼 다시 만나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하고 그들은 내일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또한, 다른 사람을 통해 애니의 감정을 전달하는 씬이 있는데 이 씬 역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대입된 두사람이 마지막 장면에서 마치 뮤지컬의 한 장면처럼 춤을 추면서 해피엔딩을 암시하고 있는 듯하다.

 

어쩌면 감독은 주인공의 외모에서, 두 사람이 춤추는 씬에서 이미 결말을 예고해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은데

그것이 묘하게도 뮤지컬 영화인 <그리스>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혼자 만의 착각인지도 모르겠다.

이 부분은 김태용 감독님께 꼭 질문해 보고 싶다!

 

어쨋거나 엄마의 죽음으로 인해 남편을 살해한 애나는 7년만에 고향인 시애틀로 단 72시간이 시간이 주어진다.

사람이 사랑을 하게되면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고 한다. 그런데 이 여자, 7년만에 세상밖으로 나와 제일먼저 하는일이

'허겁지겁 과자를 먹는 것' 이었다.

그랬다, 그녀는 마음이, 사랑이 허기진 여자였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사랑을 파는 남자, 훈을 만났다.

스쳐 지나가듯 그 남자는 한 마디를 건넸다.

'여기서 다시 만날까요? 당신 나오는 날에'

 

(마지막 장면)에서 2년 후,

그녀는 출소해 그 남자가 다시 만나자고 했던 장소에 가서 오지 않는 그를 기다린다. 

그녀 앞에는 뜨거운 차와 달달한 케잌에 놓여져있다. 

그러나, 이 여자는 먹지않는다. 

그 남자로 인해 이미 이 여자는 허기진 마음을 채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소를 지으며 '참 오랫만이예요' 라는 한마디를 남긴다. 

이미 이 두 장면만으로도 이 영화의 70% 이상을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여자는 이 남자에게 무엇을 느꼈기에 72시간만에 변할 수 있었을까?

세상만사 모든 것이 귀찮은 이 여자에게 이 남자는 끊임없이 말을 걸어온다.

그것도 '시계'로...

'시계', 여자에게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물건이다.

어짜피 자신에겐 시간이란 자유가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빌려간 버스비를 갚지 않아도 된다는 애나에게

굳이 시계를 들이밀면서 여자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자에게 시계를 채워주기까지 한다.

그리고 전형적인 작업멘트 한 방을 날린다

'지금 몇시예요?'

 

여자는 성가시고 피곤하기만 하다.

 

그런 그녀도 비록 72시간만이지만 잊고 있었던 자유란 사치를 누려본다.

이쁜 원피스를 사고 빨간 립스틱으로 짙은 화장을 하고 이젠 막혀버린 귀구멍을 억지로 뚫어 귀고리도 해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교도소에서 위치확인을 위해 걸려온 전화에 수감번호를 말해야하는 현실앞에

그녀애개 허락된 심리적인 시간의 자유는 산산이 깨어지고 기차역에서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지만 갈 곳도 마땅찮다.

(이 장면에선 이미연, 박신양 주연의 '인디언 썸머'의 오마주가 살짝 보인다)

이  두 장면에서 탕웨이의 연기는 압권이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훈을 다시 만나게되고 그와 시간을 보내게된다.

모든 것이 안개에 휩싸여 있는 시애틀의 날씨, 이 둘의 마음도 관객들은 종잡을 수 없다.

그리고 이 둘에게, 관객들에게, 오리버스 기사아저씨는 이렇게 외친다

 

 “이 맘 때 시애틀은 늘 안개가 많고 비가 오는데, 지금은 해가 났네요. 햇빛을 즐기세요.

안개가 다시 끼기 전에. 인생에서 좋은 시절은 후딱 갑니다. 즐기세요. 마음을 열고 지금 사랑하자구요!”

 

여자에게 사랑을 파는 남자 훈,

이 남자는 연애에 있어 상당히 고수이다.

즉, 여자들이 저절로 이 남자를 향해 다가오게 만드는 묘한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 재주라는 것이 첫 장면에 등장하고 있는 외모 때문이 아니었다.

그건 바로,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평범한 재주, 아니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중국인인 탕웨이, 한국인인 현빈

극중에서도 둘의 국적은 동일하다.

그래서 둘은 영어로 소통하고 각 나라의 언어는 알지 못한다.

즉석에서 탕웨이에게서 좋다는 '하오' 나쁘다는 '하와' 단 두 마디를 배워

'내일 감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고백하는 애나의

굴곡진 인생사(살인에 관한)를 중국어로 말하는 그녀의 말에 

때론 '하오'로, 때론 '하와'로  적당히 맞장구를 치면서 너무나 진지하게 들어준다. 

그렇다, 훈에게는 잘생긴 외모가 아니라 바로 타인과의  '공감'능력이 탁월했던 것이었다.

 

오죽하면 옥자누님의 남편이 훈에게 묻는다

"내 아내가 누구를 사랑했는지 보고 싶었다. 둘이서 만나 무얼 했느냐?"

훈의 대답이 돌아온다.

" 이야기를 들어 주었어요"

그는 그런 남자였던 것이다.

내가 힘들게 말하는 고민거리를 진심을 다해, 진정성을 가지고 상대방이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은 무엇으로도 살수 없는 큰 위안을 받게 되고 그것은 조언 한마디 덧붙이지않아도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비책이기도 하다.

그런데 들어주는 것이 뭐 그리 어려울까 싶지만 잘 들어주는 일는  굉장히 힘든일이다.

오죽하면, 심리상담사가 갖추어야 할 덕목 중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이 바로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듯하다.

 

또한, 훈은 비록 사랑을 파는 남자지만 사소한 배려가 몸에 배여있으며 비록 사랑을 파는 남자지만

그 배려에도 거짓과 가식이 아니라 진심이 묻어난다.

자유시간을 누리기 위해 억지로 귀를 뚫었던 여자는 현빈과 하룻밤을 보내려고 하지만

마음이 없었기에 육체적 관계가 쉽지않다.

그 여자의 태도에 마음이 상하지만  그녀를 배려한다.

"괜찮아요, 내 잘못인걸요. 누군가와 같이 있는 거 좋잖아요!"

그리고 억지로 뚫은 귀가 가려워 사정없이 긁는 여자에게

"긁지 말아요, 상처가 더 심하게 나요"라고 무심한 듯 한마디를 건네지만

어쩌면, 이 여자가 가지고 있으나 아직 말하지 못하고 있는 상처'에 대해서도 짐작을 했을 지도 모르겠다.

(여자들이라면 억지로 뚫은 귀의 가려움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것인지 십분 공감되는 말이다)

그래서 안개처럼 모든 것이 비밀에 싸여 있는 이 여자의 상처난 마음을

다른 사람 입을 통해 드러나게 하고

애꿎은 포크를 통해 여자의 막힌 감정을 발산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애나는 훈을 향해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된다.

 

영화 예고편에서 주인공 둘이서 다소 농도짙은 키스씬이 나온다.

따라서 어떤 분들은 이 둘의 베드씬을 보러 왔을 수도 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 만큼의 농도짙은 배드씬은 없을 뿐더러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키스씬도 서로 간에 안개처럼 알수 없었던 마음을 확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만약 이 영화에서 베드씬이 있었다거나 아니면 억지로 싫다는 여자를 힘으로 취했다면(리메이크된 영화에서는 그랬다고 한다)

 아마 이 영화는 그저 그런 영화였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개인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도 잠시, 쫗기던 훈은 

 '여기서 다시 만날까요? 당신 나오는 날에'

라는 말을 남기고 안개자욱한 날 안개처럼 사라진다.

 

이 여자, 옛 애인이 도망가자는 말 때문에  우발적이지만 남편도 죽였다.

그리고 도망가자고 말했던 그 남자는 그 자리에 나오지도 않았다.

그 빌어먹을 사랑때문에 그녀는 인생자체가 완전히 뒤바뀌어 버렸다.

그러니 이 여자는 사랑이 두렵다.

 

그러나, 자신의 말을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귀를 기울여 준 훈으로 인해 

비로서 자신 과거의 상처를 털고 일어날 기운을 얻었다.

비록, 그 남자는 안개처럼 사라지고 없다하더라도...

 이젠 애나는 더 이상 달달한 것으로 허기를 채워야하는 어제의 애나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리고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을 향해

미소지으며 '오랫만이예요'라는 마지막 한 마디를 남긴다.

 

그리고 주인공인 훈이 다시 오던 안오던 그건 그리 상관할 바가 못되는 것 같고 나머지 결말은 관객의 몫을 돌렸지만

이미 감독은 앞으로의 미래상황이 해피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영화가 다 끝나고 나니,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온다.

심지어는 이게 뭐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었다.

큰 줄거리를 따라가야하는 영화가 있고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봐야하는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는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

그러니 영화 구석구석, 주인공의 표정, 동작, 대사 하나하나에도 관심을 두고 있어야 이해가 될 듯한 영화이고

감독의 코드를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면 이 영화는 십중팔구 실망감만 안겨줄 영화이다.

그래서 관객층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영화라는 짐작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영화였고 수작으로 평가하는 바이다.

 

감독의 말처럼 찰나의 기억이 평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사랑을 만나기 전과 후,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백배공감하는 영화였다.

 

더불어

연중 약 55일만 화창하는 시애틀이기에 안개는 악명이 높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영화 <만추>가 의미하는 늦은 가을이 가진 심상적 이미지가 안개와 만나니

두 사람의 애매 모호한 심리변화가 안개와 햇빛을 적절히 갈아타면서

절묘하게 어울려 이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하다.

 

또한 안개와 너무 잘 어울리는 피아노 연주곡이 영화의 음악으로 쓰였는데 완전 좋았다.

 

영화를 보고나니 이만희 감독의 원작 <만추>가 궁금하여 찾아보다가 다음 아고라에 어떤 분이 이런 글을 남기셨다. 

66년도 만추는 정말 한국영화가 맞나 할 정도로 차원을 달리했던 영화였다. 대사는 엄청나게 적었으나 한 장면 한 장면이 흡사 사진첩에 나오는 예술사진처럼 너무  아름다웠다.  지금도 이 영화를 상기하면  시적영상들이 떠올라 감미로운 추억에 젖게된다. "가을이 왔다. 여인도 왔다. 그러나 남자는 아직 오지 않았다." 로 시작되는  성우 이창환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이 영화의 품격은   그  당시 인기절정이던 문학평론가 이어령이 극찬할 정도로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한마디로 한국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것이다. 어려서 극장근처에 살았던 탓에 무차별적으로 영화를 봐왔던 나에게 처음으로 격조있는 예술영화에 대해 눈을 뜨게 해준 작품이어서 내 인생의 영화중 한편으로 자리매김한 영화라고 하겠다. 그후 수많은 한국영화를  봤지만 지금까지도 이 영화를 능가하는 작품은 보지 못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원본은 분실되어서 없다고 한다!!!

짐작컨데 아마 김태용 감독의 <만추>가 가장 원보가 가까운 영화가 아닐까 싶다.

 

원작이 궁금해서 한번 보고 싶은데 아쉬움이 한가득이다.

어쨋거나 오랫만에 마음을 울리는 영화 한 편으로 가슴 먹먹해지는 밤이다.

 

" 오랫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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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