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단 한 시간만 주어지는 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단 한 시간만 주어지는 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 축제'

 

현대판 모세의 기적,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 랑디씨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1996년에는 일본의 인기가수 덴도요시미씨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주제로한 '진도 이야기'를 노래를불러 히트하면서

 일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곳이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은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약 2.8km 가 조수간만의 차이로 수심이 낮아질 떄

바닷길이 드러나는 현상이지만 40여m의 폭으로 똑같은 너비의 길이 바닷속에 만들어진다는데 신비로움이 있다.

바닷물은 하루 두차례식 들고 쓰는데 조류의 속도나 태풍 등의 파도에도 불구하고 이와같은 치등이 형성되어 있다.

매년 이 현상을 보기위해 국내외 관광객 100여만명이 몰려와 바닷길이 완전히 드러나 있는 약 1시간의 기적을 구경한다.

전세계적으로 일시적인 현상을 보기위해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드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전국 10대 축제 중 하나로서

음력 2월 초 또는 보름을 전후하여 바닷길이 열리는 시기에 개최된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서서히 열리고 있는 중이다.

 

이 신비의 바닷길은 단 한시간만 열리기때문에 회동리에서 걸어 들어가 다시 회동리로 되돌아 나오기에는 시간상 촉박함이 따르기 때문애

건너편 모도리까지 배를 타고 들어가 모도리에서 회동리로 한 시간 동안 걸어 나오는것이 효과적이다.

 

모도리로 들어가기위해 배를 타러 가는 중~~ 초록색 장화가 멋스럽게 느껴진다.

 

배를 타고 모도리 선착장에 도착했다... 날씨가 매우 흐려 비가 오는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으나 다행스럽게도 흐리기만 하다.

 

 

서서히 바다의 속살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바닷길이 열리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벌써 저만큼이나 길이 생겼다...

 

바닷의 속살을 제대로 걷기위해 다들 초록색 장화로 무장을 하고 열심히 걷고 있는 중이다.

 

우리게게 주어진 단 한 시간.. 드디어 바다의 속살을 밟아본다.  

 

 

오호호~~~ 바다가 열리고 나니 그동안 감춰졌던 바다의 보물들이 몽땅 솟아 올랐다.

 

 

 

 

 

 바닷길은 생각보다 돌들이 많아서 얇은 장화를 신고 걸으니 지압효과가 제대로~~ 

 

 

열린 바닷길엔 미역밭이 생겼다.

 

 단 한시간만 주어진 시간이기에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본다.

 

이미 물길은 전부 열렸다  

 

뒤들 돌아 지나온 모도리의 모습도 살펴본다.

 

신기한 자연현상을 여기저기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사람들

 

헉~~ 그렇다고 이런 포즈를 취해가면서까지... 이  열정을 누가 말릴까?

 

한 시간만 물길이 열리겠어? 사실 의심을 좀 했더랬다. ....

그런데 보디사디시 활짝 열렸던 물길은 어느새 다시 바닷물이 차오기 시작한다.

 

 

 

 

물이 한 번 차기시작하니 아주 빠른 속도로 물살이 밀고 들어오기 시작한다.

 

물길을 건너 가기도 바쁜데 주변으로 해산물도 모자라 이렇게 낙지까지 잡혀주신다.

 

우와~~~ 저 싱싱한 낙지를 좀 보라~~

 

그러나,,,, 자자 서두르셔야합니다. 곧 물길이 닫혀요~~ 

 

어느새 무릎까지 물이 차기시작했다.  

 

한 시간동안 훤히 드러낸 바다의 속살이 다소 부끄러웠나보다... 한 시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진다.  

 

한 시간여동안 바다의 속삭을 걷는 기분은 남달랐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평소 바다는 늘 바닷물이 차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바다의 속살이 어떤 모습이 상상하기가 다소 힘든 부분이있다.

물론 바다속을 보기위해 더러는 관광잠수함을 타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바다의 육지를 직접 체험하기는 힘들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은 늘 그렇게 나에게 신비로운 길이었다.

대학교때 친구들과 진도, 해남을 여행하면서도 물 떄가 맞지않아 진도에서 해남으로 돌아서야했기에

늘 아쉬움이 남아 있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운좋게도 현대만 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을 걸어 볼 수 있었다.

바다의 속살을 밟는 기분은 여느 갯벌과 차이가 없긴 했지만

바다속에 꽁꽁 감춰놓고 보여주지 않는 바다속 살아 있는 생물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발로 밟는 느낌은 정말 말로 형언할 수 가 없을 만큼 남다른 감동이었다.

 

 회동리 끝쪽에서는 이렇게 조개잡이를 하고 계셨다...

주민인줄알고 사진과 인터뷰위해 다가갔으나 화들짝 놀라며 손사래를 치면서 하는 말~~

'우리도 관광객이거든요~~'

뭐야 이런.... 물길을 건너는 것도 모자라 갯벌체험까지.... 대단한현대판 모세의 기적이구나 

 

 

 

그렇게 한시간 동안 수줍게 속살을 드러낸 바다는 다시 바닷물에 잠겨지고 있었다.  

 

 

올해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그냥 걷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미(美), 락(樂),  cool,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제공된다.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놀라운 시간에 바닷길 가운데서

아름다운 진도의 전통 예술과 미래와 세계의 현대 문화 예술이 만나 선 보이는 미(美)는 메인이벤트로

모도쪽 청군이 축포와 나팔소리를 시작으로 청색 백색복장을 하고 깃발과 함께 북을 치며 힘찬 프레이드를 시작하면

풍물 놀이패를 비롯한 모든 축제의 참가자들이 행진을 시작하게된다.

 

더불이 코스툼플레이, 바디페인팅, 캐릭터 퍼포먼스를 통해

이 축제에 참가자들이 직접 함께 즐길 수 있는 락(樂)을 주제로한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며

올해 축제 33이란 숫자에 맞춰 330여명이 모도 탐험대원을 선착순 모집하여

배를 타고 모도로 이동해 연만들기 체험, 백일장, 웰빙 산책로 걷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그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홈페이지 http://miraclesea.jindo.go.kr/ 

 

이처럼 올해 33회를 맞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참가한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바닷길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하니

미락클 바다 퍼레이드의 주인공으로 행진하며 축제의 참여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길 강추한다.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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