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댁 정원에 자라고 있는 꽃들....
마당에 근사한 잔디를 심었다가 일년만에 잔디밭이 텃밭으로 변했다..
잔디밭있을땐 완전 좋았는데..ㅎㅎㅎ
실용주의 부모님덕분에 낭만은 온데간데없구 ~~
관상으로 고추심는 집은 아마 우리집밖에 없을 듯 ㅠㅠ
에구에구에구.....
▼ 양귀비 꽃.. 어디서 한뿌리얻어 오셨단다... 어제 비오고 꽃잎이 후두둑~~
한택식물원에 가면 양귀비꽃밭을 볼 수 있는데 아마 지금쯤 피었을듯...
오케이... 다음주 오랜만에 한택식물원으로 고고싱~~
▼ 완전 색깔 끝내주시고~
▼ 씨가 귀걸이모양처럼 생겼다 ~
▼ 한 그루의 양귀비에 꽃이 엄청 핀다
▼ 여름 내내 일용할 양식 오이....
▼ 오이꽃... 캬~~ 나도 오랫만에 오이꽃을 본다..
▼ 호박... 어제 비오고나니 쑥쑥 아주 잘 자란다... 아차차.. 애호박 아니다. 동그란 늙은 호박이되는 호박이다..
▼ 우리집 정원수... 다름아닌.. 고추...!! 푸하하하...
고추가 내 어깨까지 자란다... 거실의자에 앉아 정원을 보면 고추가 나무처럼... 완전 멋있다~~
▼ 목단... 어릴적 화단에 색깔별로 엄청난 목단꽃이 있었다.
집이 초가집일때 가을이면 이 꽃이파리를 말려 창문에 발랐다... 나름대로 엄마의 미적센스~~~~
종이창문사이에 비치는 목단꽃의 이파리... 저녁이면 창문에 꽃이파리들이 불빛에 춤을 추웠다~~~
▼ 감꽃~~~~ 가을이면 맛있는 단감이.. 나무가 크지는 않은데 엄청난 감이 열린다...
결국 먹다 먹다 지칠즘이면 홍시로... 그것도 모자라 곶감까지...
나 홍시 & 곶감 완전 좋아라하신다는.... 울 아버지 가을이면 감 엄청 챙겨주신다...
나는 가을내내 다른 과일 필요없다... 다만.. 그 넘의 고질병.. ㅎㅎㅎㅎ
▼ 3년전에 심었다는 매실이 올해는 주렁주렁 열매가~~
▼ 한 켠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백합꽃이~~ 흰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다..
▼ 가을이면 자기 세상이 되는 국화가 쑥처럼 자라고 있네~~ㅎㅎ
▼ 그리고 과꽃도 상추처럼 자라고 있다. ㅋㅋㅋ
▼ 찔레꽃도 화사하게...
어제 비가 오고나니
정원의 모든 식물들이 눈에 띄게 자랐다..
그저 물과 따뜻한 햇빛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 단순한 진리라 새삼스럽게 느껴진다.
요즘...
나에게도 ...
물과 따뜻한 햇빛....
참~~ 많이 필요한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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