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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낙동강변 간이역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원동역

작은천국 2009. 3. 31. 12:16
여행지
낙동강변 간이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원동역
여행기간
2009년 3월 28일
나의 평가
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꽤 괜찮아요
나의 여행 스토리

■ 원동역 : 경부선에 있는 기차역으로 삼랑진역과 물금역사이에 있다

               (소재지: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원리 1176-12)  

 

▼ 원동역으로 가는 길... 삼랑진에서 짧은 벚꽃 터널을 만났다..
▼ 꽃은 남쪽에서 올라온다고 하더니 아직 이곳은 조금 이른 벚꽃이다.
▼ 밀양에서 삼랑진을 거쳐 약 30분이면 도착하는 원동역.. 소박한 간이역의 정취가 묻어난다
▼ 어느듯 노을이 지고 있다..
▼ 역 벽면을 가득 메운 동백... 그런데 동백은 어느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 원동 역사내에 피기시작하는 벚꽃
▼ 간이역의 아름다움은 이런곳에서 부터 느껴진다..

▼ 원동역은 삼랑진과 물금역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갑자기 무언가 굉음을 내고 지나가는 통에 어찌나 놀랐던지... ktx 였다.~~

▼ 원동역 바로 옆으로 유유히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 원동역을 지나 언덕을 조금만 올라가면 주위에 매화농장이 있다.

   이른 봄에 피는 매화답게 지금은 대부분의 매화꽃은 다 지고 이렇게 홍매화 나무 한그루가

   외롭게 피어있었다

▼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매화농장이라고 한다.. 바로 옆으로 경부선기차가 지나간다
▼ 언덕에서 낙동강을 굽이내려다보고 있는데 이렇게 또 순식간에 슈슈슝~~
▼ 노을이 지는 낙동강변의 운치가 느껴진다
▼ 잠깐이었는데 또 이렇게 기차가..ㅋㅋㅋ

▼ 기차가 떠나고 모든것이 조용해지고 난 뒤의 모습..

    약간은 삭막한것 같기도하고 평온한것 같기도 하고...

    번잡한 세상사와는 상관없이 이렇게 또 하루해가 저물어간다.

▼ 1022번 도로를 따라 양산으로 넘어가는 길 언덕에서 지나온 길을 보니...

♣ 이곳은 자가용으로 오는곳보다 원동역 기차 시간에 맞춰 간이역에서 하차하여 시간을 보내고

   다시 간이역에서 승차를 해 돌아가는 곳이 훨씬 멋진 곳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렇게 석양이 지는 시간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계절적으로 매화가 피는 시기에 이곳에서 매화축제가 열리기때문에 교통대란쯤은

   감수를 해야한다.. 따라서 이 모든것을 감수하자면 아무래도 자가용보다 기차를 타고 소박한

   간이역의 정취를 120% 느껴볼수 있는 하루여행으로 충분하리란 생각이다.

   이젠 일부러 간이역을 찾아다녀야 하는 시대에 이르렀고...

   철지난 매화꽃 한 송이로 인해 그나마 이른 벚꽃을 조금이라도 위로 받아보지만..

   뭐든 다 때가 있는 것 같다... 내가 이곳을 염두에 두었을땐 매화축제가 한창인 계절이었는데

   다른 일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결국 이렇게 매화가 자취를 감추고 난 뒤에 찾게되었다..

  그나마 해지는 낙동강변을 볼 수 있기에 그 아쉬움은 덜했지만...

  기차가 떠나고 어둠이 내리는 간이역은.... 언제나 모든것은 다 그 '때'가 있다는 것에 생각이

  머무른다... 그 때가 지나고 나면 언제나 남는것은 후회이다..

  언제나 후회를 남기지 않기위해 그때 그때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지만 그래도 후회는 남게된다

  인간사 언제나 후회할 일의 연속이라고도 하지 않던가...

  그래도 웬만하면 후회할 일이 적었던 인생이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진다...

  봄이 깊어간다..... 이 짧은 봄을 놓치면 아마도 또 후회하겠지.... 작년에 후회했던것처럼...

  그러고 보니 사는게 참... 우습다.. ~~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