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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벽초지문화수목원

작은천국 2008. 8. 26. 18:08
여행지
[파주] 동서양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벽초지문화수목원
여행기간
200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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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초지문화수목원

   푸를 碧, 풀 草, 못 池 - 꽃 나무 땅 그리고 물과 함께 어울어진 터


   벽초지 문화수목원은 1965년부터 부지확보를 시작하여 각종 희귀, 멸종위기식물, 자생식물,

   100여종이 넘는 수생식물 및 외래종을 지형에 맞게 식재하여 현 수목원의 근간을 이루었다.

   자연이 가져다주는 생태계 본연의 아름다움과 사람의 창조력에서부터 시작되는 문화의 발단

   이 가져다 주는 아름다움은 한 형태의 근본된 곳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에 근거, 같은 뿌리에

   속해있지 않나 생각하게 되었고 자연과 문화의 접목은 찾는 이들에게 보고 느끼는 즐거움과

   동시에 배움의 기쁨을 전달하리라 믿고 있는 운영자처럼 벽초지 문화수목원은 지속적인

   자연 보존 및 연구, 개선활동으로 또 적극적인 문화적 활동으로, 도심에서 찾기 힘든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벽초지문화수목원은 자연 생태계 본연의 모습을 위하여 벽초지 문화수목원은 친환경적인

   식물수목원을 조성, 우리나라 자생식물뿐만이 아닌 전 세계 희귀종의 식물들과 함께

   어우러진 자연생태계에 가까운 회복을 위해 수목원 전 식물들을 한 점의 그림과 같이 식재하

   였다.
   동양의 미와 서양의 미를 함께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서양적 미와 동양적 미를

   동시에 갖춘 고품격 수목원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 폭의 그림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려는 목적으로 수목원을 형성하였다. 관람객들이 나무와 꽃을 구경하는 차원을

   벗어나 아름답고 조용한 공간에서 질 높은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 수목원의 추구하는

   방향이다.

 

    ☞ 벽초지 문화수목원 홈페이지 : http://www.bcj.co.kr

 

▼ 벽초지 문화 수목원의 입구
▼ 입구에서 바라보는 하늘이 푸르름이 이국땅인듯한 착각에 빠지게한다.

▼ 아침도 먹지 않고 길을 나선터라 일단 밥부터...

   2층에 있는 갈끔한 카페에서 우리의 메뉴, 새싹빔밥, 불고기덮밥, 돈까스~~~

   음식대비 가격도 적당하고 맛은 끝내주고.. 이렇게 물도 주고... 딱이야^^

▼ 단풍길부터 수목원탐방이 시작된다. 조금 있으면 단풍이 물들겠지... 가을이 코앞이다...
▼ 무심교..
▼ 파련정과 벽초폭포의 모습
▼ 늦여름 아름다운 수련이 가득이다..
▼ 벽초지의 모습
▼ 상사화.. 분홍색의 상사화만 보았는데 연노랑색의 상사화도 있다..
▼ 파란 하늘.... 하늘을 호수에 담은건지 호수를 하늘에담은건지... 잔듸광장의 모습
▼ 멀리서 바라보는 벽초지의 모습과 파련정
▼ 완전 이국적인 풍경의 주목터널길... 겨울에 눈이 오면 정말 멋진 길일듯하다
▼  파련정                                                   ▼ 벽초폭포
▼ 벽초지안에 조성된 수련길
▼ 한 여름의 수련... 수련의 그림자가 너무 예뻐서... 한컷..
▼ 수련길을 따라 걸으면 벅초치 한가운데 연화원이 있다
▼ 하늘을 품은 연 잎... 내 몸통보다 커다고 말하면 믿을까? ㅎㅎ 내얼굴 세배쯤 크기다..
▼ 야호 ^^  벽초폭포에 비친 무지개...
▼ 벽초지는 이렇게 ..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곳이다.

 

♣ 벽초지와 파련정을 우연히 사진에서 보고 봄에 한번 다녀가야겠다고 늘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여러가지로 정신없이 바쁜데다가 주말마다 살인적인 스케쥴의 조용필님

   공연으로 인해 올해도 벽초지는 포기상태로 있었다. 그래서 정확히 위치가 어디인지 찾아볼

   생각도 않고 있었다. 그래도 누군가가 서울근교 갈만한 곳을 추천하면 여지없이 '벽초지'를

   외쳤으니... 뜨아^^ 일요일 하루 스케쥴이 비는 동생과 급벙개로 가까운 파주를 가기로 했고

   그렇게 얼떨결에 벽초지로 향했다... 약속시간보다 늦게 일어나는 통에 대충 씻기만 하고

   벽초지를 향해 나섰다.. 자유로에서 파주까지 가는 길에 있는 줄 알았는데 파주시내에서 의정

   부로 가는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집에서 자유로를 타고 벽제 ic를 빠져나오는동안 거리는

   참 많이 변한듯하다.. 예전에는 이 길이 완전 시골길이었는데 어느새 외곽순환도로는 의정부

   까지 잘 닦여있다.. 이젠 상암에서 의정부까지 차만 안막힌다면 40분이 채 안걸려 도착하겠다..

   벽초지까지 약 40분만에 도착.... 이렇게 가까운 곳에 있다니.. 상암에서 강남역까지 가는시간

   보다 적게 걸린다... 역시..... 자가용이 좋은것이여~~~~~

   다른 수목원과 달리 계절별로 입장료가 다르며 시간마 수목원 해설도 해준다고 되어 있어

   뭔가 색다른 느낌이다... 아직 점심식사시간전이나 아침도 굶은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다

   일단 배가 고프면 볼거리고 즐길거리고 제대로 된 관람을 할 수 없기에 밥을 먹기로 했다. 

   메뉴는 대체로 팔천원을 넘지 않는 수준이나 그 맛과 멋이 제값을 톡톡히 하고 남는듯하다

   양도 푸짐하고 푸른배에 커피까지 마셔주는 센수 발휘하며 너무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수목원입구의 빛솔원과 들꽃원 그리고 Queen's Garden에서 사진찍기 놀이를 실컷하고

   단풍길 무심교 버드나무길을 통해 본격적인 벽초지 탐방을 시작한다..

   파란하늘에 흰구름.... 벽조치가 하늘을 품은것인지 하늘이 벽초지를 품은 것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자연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인공적인 정원의 느낌이라기보다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리면서 동. 서양의 멋을 적절히 조화롭게 만든 공간이란 느낌이 물씬 베어나온다

   그리 크지 않은 벽초지를, 어느것 하나 버릴게 없고 장소 장소마다 다른 느낌과 이미지를 가진

   벽초지를 둘러보는 사람들마다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다.. 사실 크기나 규모에 비해 입장료가

   조금 비싼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했으나 벽초지를 둘러보는 동안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정도로 아기자기하면서도 신선하고 그리고 장소마다 다른 느낌을 주고 있어 규모가

   작다는 생각조차도 하지 못할정도였으니 ... 같이 간 일행들도 연신 감탄사 연발을 찔러주었다

   벽초지의 사계.... 봄, 여름, 가을, 겨울... 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다는 생각이 연신 들었다...

   오늘따라 미리 챙기지 못한 DSLR 카메라에 손이 근질근질해진다... 그나마 G7이 하이엔드급

   이라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긴하지만.... 그 85m 단렌즈로 오늘같은 멋진날씨와 풍경에 담는

   인물사진과 강조되는 풍경사진을 생각하니.. 아놔~~~~~~ 아쉽기 그지없다...

   아쉬운것은 비단 나뿐만이 아니었는지...

   항상 겨울 눈이 오면 "무조건 내소사를 가야해~~~" 라고 누누히 말해왔는데 이젠 이곳의

   겨울정취가 눈에 사무치도록 보고싶어 눈이오면 길도 미끄럽지 않으니 "벽초지로 출사를

   와야해" 로 단숨에 정정했다..

   거의 3시간 30분을 보내면서도 길지 않은시간으로 느꼈을정도로 후다닥 시간이 지나간다.

   자연속에서 자연과 함께... 쉬어가는 하루... 멋진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