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 72

[산티아고 가는길 38] 산티아고의 마지막여정, 묵시아를 걷다

산티아고 가는 길의 마지막 여정 묵시아를 걷다 묵시아는 야고보 성인이 이베리아 반도의 북서부에서 선교에 힘쓸 무렵 성모님이 그에게 용기를 주기위하여 돌로 된 배를 타시고 도착하셨다는 곳이다. 그래서 커다란 바위섬위에 성모님을 위한 성당이 세워졌고, 이후로 이곳이 산티아고 못지않은 순..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가는길), 알베르게정보

카미노 데 산티아고의 알베르게 정보 안내입니다. (참고로 프랑스 어입니다.) 프랑스 생장에서 순례를 시작하는 경우 순례자등록을 하면 받게되는 앞,뒤 한장으로 된 알베르게 정보로 까미노 길에 대한 다른 정보가 없다하더라도 이 알베르게 정보지만은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물..

[산티아고 가는 길 37] 스페인 땅끝 마을 '피스테라(Fisterra)'에 서다

2009.11.12 이베리아 반도의 끝 , 피스테라에 서다 (Santiago de Compostela - Finisterre/Fisterra) 야곱의 제자는 팔레스타인에서 순교한 야곱의 유해를 배를 타고 모셔와 이곳 피스테라 해안으로 상륙하였고 육로로 이동해 현재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묻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순례자들은 카미노의 마지막 여정으로 입었던 옷, 신발등을 이곳에서 태운다. 산티아고에서 피스테라까지 약100km 정도로 걸어갈 경우 약3일 정도 예상을 하며 버스를 탈 경우 약 3시간~3시간 30분 소요되며 시간이 없는 경우 산티아고나 몬테 도 고조에서 택시를 이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피스테라의 알베르게는 산티아고에서 걸어온 순례자들에게만 숙박을 허락한다. ※ 산티아고에서 피스테라 버스시간 ( ..

[산티아고 가는길 36] NO Pain No Glory!

몸이 너무 좋지 않은 상태로 아침잠을 깼다. 머리는 깨질듯이 아프고 온몸의 피로감이 나를 엄습하고 있다. 다행인건 오늘부터 이젠 걷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위안삼아 본다. 아마 혼자였다면 오늘 아침은 일어나지 못했을리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들어가는 날 마저도 비가 내리고 있고 이렇게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야 원... 뒤늦게 만난(사실은 론세스에서 처음만났던 분들이다) 2명의 언니들은 이미 피스테라 묵시아를 거쳐 어제 다시 산티아고로 들어오셨다고 한다. 산티아고 대성당에 들어가는 우리를 위해 언니들이 아침밥을 해주신다. 어제 우리보다 일찍한 도착한 지수와 은수는 순례자증명서를 이미 받은 상태라 조금 여유를 부리고 있었고 오늘 아침 순례자 증명서를 받을 예정인 보성언니와 나는 서둘러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향..

[산티아고/까미노 정보] 산티아고 순례자 여권 (크리덴시알)은 무엇인가?

산티아고를 걷는 순례자들은 순례자 숙소인 '알베르게'에 숙박을 하기위해 순례자여권(크리덴시알)이 필요하다 알베르게는 다른 숙소와 달리 하루 숙박료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13유로 사이로 매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이 순례자여권인 크리덴시알이 있어야 순례자 전용숙소인 알베..

[산티아고 가는길 35] 드디어 '산티아고'에 도착하다

드디어 '산티아고'에 도착했다. 우리의 산티아고는 어디가 종착역일까? 2009년 11월 11일 산타 이레네(santa Irene) - 아르카 오 피노 (Arca O Pino) - 몬테 델 고조 (Monte del Gozo) - 엔트리 데 산티아고 (Entree de Santiago) (22.5km) 까미노 중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았던 유일한 알베르게 였다 ㅠ.ㅠ (3유로) 뜨거운 물 안나온다고 호스피탈레로에게 말해도 전화통화만 30분 넘게하고 들은척 만척... 다행히도 주방이 있고 주방용품이 있어 위안을 삼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온수기쪽이 문제가 있어 결국 은수가 고쳤다... 알베르게 앞은 도로이다. 보성언니가 끓여준 죽을 먹고 약도 한알먹고.. 푹 잔듯하지만 여전히 몸은 찌뿌드드하다. 머리도 아프고 ..

[산티아고 가는길 33 ] 마지막 만찬은 뽈뽀가 유명한 멜리데에서

마지막 만찬은 뽈뽀가 유명한 멜리데에서 2009. 11. 8 (일) 호스피탈 데 라 크루즈(Hospital de la Cruz) - 벤타스 데 나론(Ventas de Naron) - 리곤데 (Ligonde) - 이렉스(Eirexe) - 아반따 팔라스 (Avant Palas : Os Chacotes) - 팔라스데레이 (Palas del Rei) - 산 훌리안(San Xulian) - 폰테 깜파냐 (Ponte Campana) - 까사노바 마토(Casanova Mato) - ..

[산티아고 가는길32] 100km를 뚫은 날, You raise up me!

100km를 뚫은 날, You raise up me !! 2009. 11. 7 (토) 바르바델로(Barbadelo) - 페레이로스(Ferreiros) - 포르트마린(Portomarin) - 곤자르(Gonzar) - 호스피탈 다 크루즈(Hospital da Cruz) (27.7km) 빌라프란카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갈리사아 지방에 내리는 비가 웬지 지긋지긋해지려고 하고 있다. 비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