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긴장과 흥분이 교차되는 8분48초였다.
로켓 발사에서 궤도에 안착할 때까지 성공 여부를 확인하며 가슴 졸였던 시간이었다.
우주선은 이소연씨가 탑승한 후 2시간30분을 기다린 뒤 발사됐다.
불꽃을 내뿜으며 힘차게 하늘로 향한 로켓은 발사 후 90초 만에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발사로부터 가장 위험 순간으로 알려진 1,2,3단 로켓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528초 동안 이씨를 실을 우주선은 순조롭게 날면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씨는 자기 몸무게의 3~4배에 달하는 압력을 받으며 지구를 떠났다.
소유즈 우주선을 실은 '소유즈 FG' 로켓은 지상을 떠난 뒤 118초(지상 49㎞ 상공)에 1단 로켓을 분리했다.
226초 후엔 대기권을 벗어났고(지상 84㎞ 상공),이때 그동안 고열과 중력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앞부분을 보호해왔던 페어링을 이탈시켰다.
이어 2단 로켓이 분리된 다음 2단과 3단의 연결 부위이자 본체를 고열로부터 차단하는 후부선체가 떨어져 나가고 마지막으로 발사 후 528초 만에 3단 로켓이 분리됐다.
궤도에 오른 소유즈 우주선은 자체 엔진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면서 발사 단계가 마무리됐다.
발사후 9분 모스크바 임무통제 센터(MCC)에서 발사 성공을 확인했고 12분 30초가 지나자 MCC 전광판에 우주선과 발사체가 분리됐으며 우주선이 안테나를 펼쳤음이 확인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지구를 떠나다
마침내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했다.
8일 오후 8시 16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커다란 굉음 소리와 함께 굉음과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29)씨를 실은 러시아 소유즈 TMA-12호 우주선이 발사됐다.
모스크바 관제센터는 물론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TV 생중계를 통해 소유즈호의 발사 순간부터 로켓이 분리되고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숨죽인채 이 역사적인 순간을 지켜봤다.
우리나라가 세계 36번째 우주인 배출국, 7번째 여성우주인 배출국이 되는 순간이었으며 이씨는 세계 49번째 여성 우주인이 됐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지구궤도에 도달한 직후 이명박 대통령은 "발사 후 10분 동안 가슴 조린 건 사실이다. 이제 오천만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새로운 꿈을 가진 것 같다. 우주과학시대를 열었고 10년 후에는 우주7대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면 20년 후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우주선을 발사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연씨가 타고 떠난 소유즈호는 1차 난관이었던 지구궤도 진입에 이어 2차 도전을 준비 중으로 이는 국제우주정거장에 무사히 도착하는 일이다. 소유스호는 10일 오후 10시, 지구 순회를 마치고 우주정거장에 도킹을 시도한다.
이후 이소연은 우주정거장에서 10일 동안 머물며 지구의 기상상태, 소질량 무게 측정, 식물 변이과정 등 18가지 우주과학실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19일 오후 2시 20분 180일 앞서 온 16차 원정대 페기 휫슨, 유리 말렌첸코와 함께 소유즈호를 타고 지구로 무사귀환하게 된다.
< 스포츠조선닷컴 인터넷뉴스팀>
■ 대한민국 우주에 서다
|
■ SBS 한국 우주인 발사 생중계 성공.. 방송史에 의미커
▲ 우주인 발사장면(사진=SBS) |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SBS가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의 우주발사 장면을 성공적으로 생중계했다.
SBS는 한국시각으로 8일 오후 8시16분39초에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이소연씨를 태운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의 발사장면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현지와 모스크바의 MCC 및 서울을 3원으로 연결해 생방송했다.
SBS는 이날 발사장면의 중계를 위해 박진호, 윤현진 아나운서를 포함해 러시아 현지에 60여명의 스태프를 특파했으며 8일 오후 4시부터 발사되는 순간까지 이소연씨의 일거수일투족을 단독 생중계해 한국인 첫 우주인 탄생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우주생방송의 책임을 맡고 있는 SBS 배철호 우주인 사업단장은 발사생방송 직후 이데일리 SPN과의 통화에서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탄생 순간을 시청자들에게 온전하게 전달했다는 측면에서 감개가 무량하다”며 “지금까지 2년여 동안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이번 생중계를 위해 애를 쓴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 단장은 “이번 우주선 발사중계를 통해 향후 대한민국 자체 유인우주선 발사 시 중계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어 방송사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남은 기간동안 우주인 이소연씨의 우주생활 모습을 실감나게 전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8일 밤 우주로 올라간 이소연씨는 19일 지구로 귀환하며 SBS는 4차례의 생방송 연결을 통해 열흘간의 우주인 이소연씨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 [포토] 우주선 탑승전 발사대로 향하는 이소연, '기분좋아요'
▲ 이소연(사진=SBS제공) |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발사기지에서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기 위해 발사대로 향하고 있다.
우주선 발사시간은 오후 8시 16분 35초로 정해졌으며 이 과정은 SBS를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이소연씨는 SBS 명예우주특파원으로 임명되어 19일 지구로 귀환하기 전까지 우주에서의 소식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 이소연씨 탄 우주선 발사성공 '스페이스 코리아' 시대 열렸다
- ↑ 이소연씨가 8일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하기 직전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바이코누르AP=연합뉴스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29)씨를 태운 러시아 소유즈 TMA 12호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1961년 4월 12일 구 소련의 유리 가가린 이래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36번째로 우주인을 배출한 국가이자 12번째 우주 과학 실험 국가가 되고, 이씨는 아시아 2번째, 세계 49번째 여성 우주인으로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씨는 발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주에 나 혼자 가는 것이 절대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가는 것이며 7000만 동포의 눈을 어깨에 지고 올라가는 것"이라며 "생생하게 우주를 보고 그것을 전달할 테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부탁했다.
발사에서 귀환까지
굉음과 함께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치솟은 소유스 우주선은 발사 1분 58초 만에 지상 50㎞ 높이에 도달, 1단 로켓(측면 부스터)이 분리됐고 발사 4분 47초 후에는 지상 167㎞ 상공에서 2단 로켓이 분리됐다.
이어 발사 9분 48초 후에는 지상 240㎞에 도달, 회전 궤도에 진입하면서 3단 로켓이 분리되고 소유스 우주선 엔진이 점화됐다. 모스크바의 임무통제센터(MCC)는 회전 궤도 진입을 기준으로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 소유스 우주선은 앞으로 지구를 90분에 한 바퀴씩, 이틀 동안 모두 33~34바퀴 회전하면서 자체 엔진을 가동,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있는 350㎞까지 궤도를 서서히 높인 뒤 10일 오후 10시쯤 ISS와 도킹할 예정이다.
세르게이 볼코프(34) 선장과 올레그 코노넨코(43) 엔지니어 등 러시아인 두 명과 함께 탑승한 이씨는 ISS에서 19일까지 열흘간 머물면서 우주 과학 실험을 하고 지상과 교신, 방송 연결 등 우주 임무를 수행한다. 이씨가 우주 임무를 마치면 소유즈 우주선은 19일 오후 2시 32분 ISS와 도킹을 해체하고 귀환 준비를 한다.
이틀이 걸린 발사 및 도킹과 달리 귀환에는 약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우주인들은 낙하산이 달린 귀환 모듈을 타고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근처 초원에 내리게 된다. 이씨는 회복을 위해 러시아 병원에서 약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이달 28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우주에서 무엇을 하나
이씨가 수행할 연구는 청소년 교육 자료로 활용할 교육 실험 5가지와 산업적•경제적 활용 가치가 높은 기초 과학 실험 13가지 등 총 18가지다.
교육 실험에서는 물 등 액체가 우주에서 어떤 형태를 보이는가를 통해 지구와 우주에서의 표면 장력 차이와 원리를 알아보고 우주에서 물이 어는 과정은 지구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본다. 기초 과학 실험에서는 국내에서 개발된 '우주 저울'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ISS의 소음을 측정해 소음원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개선 방법을 모색한다.
이씨는 오는 12일 오후 7시 25분 첫 TV 방송을 시작으로 SBS와 TV 4회, 라디오(103.5㎒) 2회 등 총 6회 우주 생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50시간 날아 우주정거장 도착, 지구 귀환 3시간 반 | |
김응일 기자, skssk119 |
등록일: 2008-04-08오후 10:53:59 |
4월 8일 20시 16분 35초(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29)와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34), 비행엔지니어 올레그 코노넨코(43)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 TMA-12가 발사됐다.
|
'Noblesse Nomad > Interesting cultu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2회 충무로 국제영화제 , 남산공감 이은미 (0) | 2008.09.09 |
---|---|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이경규] 내가 연예권려? 나도 잘리는 판 (0) | 2008.08.01 |
스케치 (0) | 2008.03.09 |
시민으로 돌아간 노 前 대통령 (0) | 2008.02.25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0) | 2008.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