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Nomad/Positive thinking

하루 종일 비가 오는 날은 온돌방이 그립다

작은천국 2008. 3. 9. 23:02

하루종일 비가 오는 날은 온돌방이 그립다

장작불 뜨끈하게 뗀 슬슬 끓는 아랫목 정도는 바라지 못한다 해도

누우면 등을 따숩게 하는 온돌방이 그립다

 

비바람 속에서 보낸 하루

 저녁에는 따스해 지고싶다

마음이 따뜻한 친구와 맞아서 따근한 음식을 나누며

 이 저녁을 보내고 싶다

 

비가 와서 기온이 낮아진 하루

 나는

 따스한 시 한편을 나누고 싶다

 

 

저녁은 따스해지고 싶다

하루의 일을 끝낸 벌레들이

작은 양식을 안고

그들의 집을 찾을 때 까지

 

 

이시영의 기쁨의 마음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