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esse Nomad/Positive thinking

좋은 친구

작은천국 2007. 8. 22. 23:33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에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 법정 스님'오두막 편지'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