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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에 반해서
열정적으로
뜨거워지지 않았더라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났다는
운명적인 사람이 아니더라도
늘 변함이 없고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아주 조금씩 사랑을 키워 나갈수 있는
그런 사랑 갖고 싶어요
이유없이 고맙고
생각만 해도
가슴 밑바닥에서 차오르는
애틋한 마음에 눈물 핑 돌게 만드는
그런 사랑 갖고 싶어요
만져보고 싶고,
안아보고 싶어도
마음으로 아끼고 위로하는
그런 사랑 갖고 싶습니다.
친구처럼 의지하고
작고 사소한 얘기들도
함께 나누고 기댈 수 있는 사람.
곁에 있어준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은 사람.
저무는 석양빛에 나란히 앉아
다독다독 곱게 늙어가는
그런 사랑 갖고 싶습니다.
-좋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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