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비가 오는 날은 온돌방이 그립다
장작불 뜨끈하게 뗀 슬슬 끓는 아랫목 정도는 바라지 못한다 해도
누우면 등을 따숩게 하는 온돌방이 그립다
비바람 속에서 보낸 하루
저녁에는 따스해 지고싶다
마음이 따뜻한 친구와 맞아서 따근한 음식을 나누며
이 저녁을 보내고 싶다
비가 와서 기온이 낮아진 하루
나는
따스한 시 한편을 나누고 싶다
저녁은 따스해지고 싶다
하루의 일을 끝낸 벌레들이
작은 양식을 안고
그들의 집을 찾을 때 까지
이시영의 기쁨의 마음으로는
----------------------------------------------------------------&&
내가 좋아하는 시 중의 하나...
'Noblesse Nomad > Positive thin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이 되는 사람 (0) | 2007.03.28 |
---|---|
나는 너에게 이런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 (0) | 2007.03.28 |
나무뒤에 숨는 것과 안개속에 숨는 것은 다르다 (0) | 2007.03.28 |
이런 남자를 만나고 싶다 (0) | 2007.03.28 |
기억해 두세요 (0) | 2007.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