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kook's Diary/Photo Essay

[사진일기] 꽃이 지기로서니

작은천국 2014. 6. 11. 06:30

[사진일기] 꽃이 지기로서니

 

 

 

아마폴라 꽃이 지는 여름 초입.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본 모네의 아마폴라는 은근한 유혹이었다.

 

스페인 산티아고의 들판에 가득 핀 아마폴라는  환상같은 그리움이었다.

 

그 무엇도 아마폴라가 바람에 흔들릴 때 마다

 

붉은 색이 그대로 하늘에 뿌려질 것 같은 처연함은 도저히 어쩌지 못했다.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겠느냐마는

 

 꽃이 진다고 어찌 '꽃이 '아니겠는가?

 

피고 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인것을..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던 계절을 지나

 

꽃이 지는 아침도 어여쁘다.  

 

꽃이 지기로서니 어찌 '꽃'이 아니겠는가?

 

 

 

 

다른 세상에서 만난 다른 삶의 모습에서 그 만큼의 나이테를 키운다.

 

여행의 여독은 나를 부여잡고 놓아줄 생각을 않고 있지만

긴 여행끝에 제자리로 돌아온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젠 최선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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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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