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 Yong Pil/YPC Music

[조용필] 조용필이 부르고 이하늬가 연주한 꿈의 아리랑 국악차트 1위

작은천국 2014. 3. 7. 06:30

조용필이 부르고 이하늬가 연주한 꿈의 아리랑 국악차트 1위

 

 

 

조용필님의 꿈의 아리랑의 국악버전이 실린 아리랑 4집. 

조용필님이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음반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역시 '조용필'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 효과를 여실히 증명해내고 있다.  

 

 

조용필님이 부르고 이하늬의 가야금 연주가 실린 '꿈의 아리랑'은 멜론차트에서 국악버전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앨범이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과연 조용필님이 어떤 노래를 불렀을까 상당히 궁금했었다. 

 

아리랑 4집 음반 두 번째 트랙에 실린 꿈의 아리랑은

 2005년 평양 단독 콘서트에서 부른 ‘꿈의 아리랑’을 국악으로 편곡해 이하늬의 가야금으로 연주했고

이 노래를 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선하다는 반응 일색이다.

 

이번 4집 앨범에는 참여한 아티스트들도 최고 수준이지만 한 장르를 고집하지 않고

협업에 의해 다양한 아리랑을 만들어냈다는 것과 더불어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앨범에 다양한 아리랑이 있지만 다양성을 내세우면서도

아리랑이 가지고 있는 기본 정서가 올곶게 흐르고 있는 점은 매우 특징적으로 들렸다.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최고 예술인들이 모두 참여한 협업작업이라는 점도 상당히 놀라웠다. 

 

 

개인적인  궁금증만 키우고 있다가 뜻밖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 건에 대해 기사를 다루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고 사심 가득한 마음으로 가게 된 취재였다.

 

아리랑 앨범의 프로듀서인 박승원씨를 만나 앨범 작업에 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이 음반에 관한 이야기부터 국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특히, 4집 앨범 중 작업을 하면서 기대했던 이상의 곡이 어떤 곡인지를 물었을 때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정선 아리랑' 을 주저없이 꼽았다.

 

그 이유는 기존도 국악과 서양음악의 협업 작업은 종종 있긴했지만

대부분 국악이 서양음악에 맞추는 작업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정선아리랑은 명창이 아리랑의 본질을 살려 그대로 부르게 했고

오케스트라가 정선 아리랑이 가진 한의 정서를 살리도록 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잘 어울리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아리랑의 위대함을 느끼게 됐다며

우리 아리랑으로 펼칠 수 있는 음악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는 국악과 서양음악의 만남이 같을지는 모르겠지만

국악이 서양 음악에 맞추느냐, 서양 음악이 국악에 맞추느냐 는 과정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했다.

 

실지로 음악을 들어보면 오케스트라가 명창의 목소리에 맞추는 편곡이라는 것이 여실히 느껴진다.

 

그러면서 이 음반이 가진 의미적으로는 김영임씨가 부른 정선 아리랑을 최고로 손꼽지만

개인적으로는 박 프로듀서도 조용필의 팬이라며 꿈의 아리랑이 좋다는 말씀도 덧붙였다.

 

왜 꿈의 아리랑이 새 버전으로 녹음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오프더레코드로~~

 

그러면서 적어도 이 음반을 들은 조용필이나 시크릿의 팬은 우리 국악이 촌스럽다는 얘기는 안 나올 것이라며

이번 음반 작업을 통해서 우리 국악이 그들만의 리그에서 안주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위기의식을 가지고 대중화에 노력해야 한다는 점은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였다.

 

어쨋거나 이 앨범은 기존에 발표된 어떤 장르의 앨범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시도였음에는 틀림이 없는 듯하다.

이런 시도를 통해 국악이 대중들과 호흡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면

대중들 역시 국악이 더 이상 지루한 음악이 아닌,

우리 음악의 정수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고전은 무얼 해도 고전이듯이 국악을 아무리 변형시킨다고 한들,

그 본질을 훼손되지 않는다는 박승원 프로듀서의 말은 그래서 더 크게 와 닿았다.

 

아리랑 4집 음반에 참여한 아티스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동안 아리랑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유명 음악가와 국악 연주자와의 협업을 통해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 아리랑 1~3집’ 음반을 제작해왔다.

 

이렇게 제작된 아리랑 앨범은 현재 아리랑 패키지로 구성해 해외 홍보용으로 배포하고 있는데,

아리랑 1~3집 앨범과 아리랑 소개 책자로 구성돼 있다.

 

아리랑 책자는 악보와 노래 설명, 그 지역의 설명이 영문으로 되어 있어 아리랑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패키지는 해외 홍보용이라 일반인들이 구매할 수 는 없단다.

 

 

 

 아리랑 4집은 멜론 등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www.kotpa.org)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일반인들도 이 음반을 받을 수 있다.

 

아리랑 4집과 관련된 취재기사는 문화체육관광부 다정다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을 누르시면 기사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