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o Yong Pil/YPC Music

[조용필 헬로] 지쳐쓰러져도 달려가리라~~조용필의 '고독한 러너'

작은천국 2013. 5. 28. 13:28

 조용필의 '고독한 러너'

조용필 14집 고독한 Runner 지쳐 쓰러져도 달려가리라

 

 

 

조용필 헬로 공연 D-3일

10년만에 발매한 19집이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며

또 한번 '조용필' 이란 가수를 주목하고 있다.

 

'음악'이란 한 분야에 모든 인생을 걸고

장장 45년이라는 시간동안 정체되지않고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그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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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은 그를 스타라 부르지만

별이 빛나면 어둠도 깊은 법,

별이 빛을 내기위해 어둠속에서 감내해야하는 모든 것들,

그리고 그 것을 견뎌야만 비로소 볼 수 있는 빛,

그래서 조용필은 '조용필'이란 자체만으로도 고유명사가 되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도 분명 '조용필' 이란 이름을 버리고 싶었던 순간도 있었을 것이다.

 

대중들의 인기에 영합한 가수보다는 무대위의 진정한 뮤지션의 길을 과감하게 선택을 했고

TV에서 멀어지는 것과 동시에 대중의 관심 또한 급격히 멀어졌다.

 

그 즈음 발매한 1992년에 발매된 조용필 14집 고독한 런너는 

조용필님의 음악인생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깊은 갈등에서 오는 성찰을 느끼게한다.

<2009년 잠심 국제마라톤 무료공연>

 

 

고독한 러너(고독한 Runner )


어느 하늘에 꿈이 있을까  어느 바다에 사랑 있을까 꿈을찾아 사랑찾아 뛰어가네

어두운밤에 숲속을지나 비바람부는 언덕을넘어 낯설은거리 낯선시간을 뛰어가네

 

서로 사랑한 친구가 있었네 내가 사랑한 님도 있었네 이제는 모두 떠나버리고 홀로남아

시작이라는 신호도 없고 마지막이란 표시도 없이 인생이란 고독한 길 뛰어가네

 

사랑도 미움도 스쳐간 길 꿈속에 보이는 고독한길 에에에~~

 

지쳐 쓰러져도 달려가리라


푸른바다에 파도가 되어 우리 인생이란 머나먼 길에 나는 고독한 러너가되어

지쳐 쓰러져도 달려가리라


푸른바다에 파도가 되어 우리 인생이란 머나먼 길에 나는 고독한 러너가되어

지쳐 쓰러져도 달려가리라 나는 고독한 러너가되어

 

아침햇살에 솟아오르고 저녁노을에 지는날까지 어디까지나 언제까지나 뛰어가리

 

 

인생이란 머나먼 길에 꿈도, 사랑도 모두 떠나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고독한 인생길.

그 고독한 길을 어두운 방황과 비탄의 한심한 세월이 아닌,

고독을 견디며 아침 햇살 솟아오르고 저녁 노을 지는날까지 언제고 어디까지고

지쳐 쓰러져도 달려가겠다는 것은 결국 그 자신을 향한 다짐이었으리라.

 

그래서인지 그의 목소리는 더욱 처절하고

그 울림의 깊이는 가늠할 수 없을만큼 묵직하게 다가온다.  

<2009년 잠실 국제마라톤 무료공연>

 

개인적으로 사명감처럼 부여받은 내 작업을 제대로 잘 해보고 싶어서

작업에 전념하기 위해 여러가지 에너지가 낭비되는 모든 일들을 과감하게 줄였다.

하지만,,, 작업은 시작도 하기전부터 마음속에서 삐거덕거리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중이고

심리적인 방황이 점점 길어지면서 몸도 점점 나태해지고 한 번 풀어져 집 나간 긴장감은 돌아올 생각도 않고 있다.

 

정신이 나태해지니 몸 또한 나태해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

몸 속에 차오르고 있는 비계덩어리들을 실감하면서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느슨해진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원초적인 불안감을 다독이며 다시 듣게되는 조용필님의 고독한 러너.

 

결국,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는 사람은 무조건 승리하게 되어 있다는 평범한 진리,

그리고 그 진리를 '조용필' 이란 이름 석자로 당당히 보여 주고 있는 조용필님이시다.

 

넘어지면 아픈 것이 당연한 것이고

또, 좀 천천히 가면 어떤까?

 

끝까지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

 

그래, 열심히 부지런히 한 번 달려보자~~~

<2007년 올림픽 체조경기장 공연 엔딩곡 고독한 러너>

 

 

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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