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kook's Diary/Photo Essay

[사진일기] 동백 바람꽃

작은천국 2013. 2. 3. 10:59

<사진일기> 동백 바람꽃

 

기다린 다는 것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이 아니라,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기다려주는 일 말입니다.

염산처럼 쓴 고통들이 시간과 함께 익어

향기로운 술이 될때까지 기다리는 일.

그러면 언젠가 그 술잔을 들어

이것은 나의 고통이 익은 술이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요

 

- 공지영 '상처없는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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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제주 선흘리 곶자왈 동백동산>

 

일이 일을 부르고 있는 요즘

 

제주 선흘리 곶자왈 동백 바람꽃에 하염없이 취했던 어느 날,

 

그 누구도 아닌 내 자신에게 허락했던 기다림의 시간,

 

 일상에서 동백 바람꽃이 불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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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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