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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근.현대사 박물관을 가다

작은천국 2012. 12. 26. 09:00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근.현대사 박물관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 광장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 12월 26일 개관을 한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19세기 말 개항기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체계적으로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국립 근현대사 박물관이다.

 

역사 시간에 배우게 되는 한국의 근 현대사는 학기 초에 배우는 선사시대와 달리

겨울방학을 들어가는 시점을 앞두고 있는 관계로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루는 부분이 아닐 수 없는데

 대한민국의 태동에서부터 가장 최근의 대한민국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말그대로 대한민국 역사를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지상 8층 건물에 총 4개의 상설 전시실과 2개의 기획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강의실, 카페, 문화상품점, 옥상 정원등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광화문 세종로의 옛 문화체육관광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건립한 곳이라  그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서울역사박물관 등 기존의 박물관이 유물중심인 반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은 유물보다는 현대의 문명을 담고 있는 만큼

기록 중심의 박물관이라 사진, 동영상,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돋보이는 박물관이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최점단 IT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이 만난 디지로그 박물관으로

관람객들은 기존 박물관에서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새로운 전시기법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일반인들은 2012년 12월 27일부터 무료로 관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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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로비에서부터 만나는 최첨단 공간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디지털 캔버스가 6평의 병풍의 느낌을 내면서 좌우로 접었다 펼쳤다를 반복하며

대한민국의 면모를 한 눈에 파악이 가능하도록 시선을 사로잡는다.

 

1층에 위치하고 있는 기획전시실 중 1전시실은 대한민국의 재발견이라는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주요한 역사적 순간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지털의 화면은 터치로 인식이 가능하며 손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파노라마가 펼쳐지기도 하고

디지털 서고 및 영상파일을 탐색할 수 있는 등 그야말로 최첨단 IT 기술 강국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공간이다.

 

정면에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 제2전시실은 우리 역사의 보물창고로

아이들을 위한 전시공간인데 입구에 로봇이 작동되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을 위해 총 전시실을 전부 들러보지 않아도 체험의 공간으로 마련되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생동감 있는 자료들을 통해 어린의 눈 높이에서 근. 현대사를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기획전시실을 둘러 보고나면 본격적인 관람은 3층 제1전시실을 관람하는 것으로 시작이 된다.

 

근현대사 박물관이긴하지만 천정의 디지털에는 역사적인 유물들의 흔적을 통해 이어지고 있는 대한민국임을 강조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태동을 볼 수 있는 제1전시실은

자주적 근대 국가의 꿈과 노력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강화도 조약 체결을 통해 조선이 세계 문호를 개방한 1876년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1945년 독립에 이르는 시기의 대한민국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각 전시실은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관람 편의를 돕기위해 한국어를 비롯해

총 6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볼 수 있다.

 

박영효가 1882년 수신사로 일본에 가 때 처음으로 태극 문양과 그 둘레에 4괘를 그려 넣은 태극기를 만들어 사용했고

고종은 태극기를 국기로 제정 공포하였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한민국정부도 태극기를 국기로 지정한  우리의 태극기,

 

태극기를 품에 간직하고 잠들어간 순국선열들의 숨결들이 베어 있는 그들의 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하고 있음이니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3.1 독립선언에서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이다.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 포스터를 보여주며 이 영화를 본적이 있냐고 영어로 물어오는 일본인을 우연이 만났다.

일반인들의 정식개관인 12월 27일 앞두고 21~24일까지 임시 개관을 한 터라 마침 광화문에 있다가 

박물관을 오게 되었다며 원빈의 팬이라고 했다. 

 

6.25전쟁을 배경으로 형과 동생이 남북으로 나뉘어서 싸워야 했던 비극적인 역사를 담고 있다는 설명에 

한국전쟁을 알고 있다며 기회가 되면 꼭 보고 싶은 영화라며 한국 영화에 대한 극찬과 더불어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 대해 호기심을 감추지 않던 친구였다.

 

제 1전시관이 일제 강점기의 역사도 담고 있는데 이 친구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어떤 생각을 할까 몹시 궁금했지만

전시관람에 쫗겨 더 자세한 이야기는 나눌수 없어 조금 아쉬웠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장으로 시간은 흐른다.

 

암울한 역사답게 이 전시실의 공간은 조명도  어두침침하게 사용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일제 강점기, 3.1운동과 국내 민족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과 해외 독립운동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3.1 독립선언서 앞에서는 무빙텍스트 기법을 활용해 바닥에 새겨진 글씨의 주요한 가치들을 살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광복을 지나 3.8선으로 한 민족이 갈리는 한국 사회의 변화상을 보게된다.

 

4층으로 이동하면 제2전시실에는 대한민국의 기초의 확립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1945년~1960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6.25 전쟁을 거쳐 재건되는 과정까지 볼 수 있다.

 

지금 세대에는 어쩌면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이데올로기로 인해 만들어진 냉전지도도 새삼스럽다.

 

5.10 총선거를 통한 대한민국의 정부 수립

 

그 당시의 기록물들

 

 

 

 

 

대한민국의 상징과 애국가가 담긴 음반

 

민족의 비극 6.25

 

 

1950년 국군과 유엔군의 흥남철수작전에 따라 10만의 북한 주민도 함께 탈출했는데

이때 마지막으로 투입된 배 메러디스 빅트리호의 모습도 재현이 되어 있다.

약 14,000의 피난민을 빽빽이 태우고 거제도 장승포항에 도착한 이 배는

전쟁이 가진 참상의 생생한 모습과 더불어 그런 고통속에서도 5명의 새 새명이 태어났음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되었던 전사유해 발굴에서 나온 신발 유품이다.

 

전쟁이 끝나고 난 뒤 엄청난 노력으로 폐허에서 일어서는 대한민국을 볼 수 있다.

 

이런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들은 아련한 추억이 떠오를 듯하다.

 

실사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 교실 디오라마~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학교1학년의 국정교과서

그때 가장 흔한 개 이름은 바둑이고 가장 친근한 이름은 철수!!! ㅎㅎ

이때까지는 영희는 아직 등장하고 있지 않았다. ^^    

 

전쟁이후의 대중문화, 자주국방을 비롯해 경제 부흥의 기반구축과 더불어 공업화가 시작되던 시간속에

시발택시까지 ... 멀지않은 과거의 시간여행을 느끼게 한다. 

 

한국민주주의 초석이 되는 4.19혁명, 제2공화국과 5.16 군사정변의 시간을 건너면

 

5층 제3전시실에서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만나게 된다.

 

1961년~1987년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제 3전시실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 듯하다.

고난과 역경속에 우리 부모님들이 헤쳐온 삶이 닿아있는 내 기억과도 맞물려 있는 것과

더불어 과거속의 시간임에도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세대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는 듯하다.

 

오죽하면 이런 가요를 만들어야 했을까? 그만큼 피페해진 나라를 일으켜 세우는것이 가장 급선무였으리라

 

아무것도 가진 없는 나라에서 외화벌이의 주역들

이들이 흘린 땀은 독일사회에서도 아직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산업역군들

 

 

국내 용달운수업의 효시를 마련한 기아 3륜트럭 T-600

모 방송에서 이 차 이야기를 하면서 차가 균형을 못잡아서 넘어지면 밀어서 세우기도 했다고 하던데

상상이 잘 안되었는데 실물을 보니 그럴만도 하겠다 싶었다.

 

 

자주국방을 위한 공산당이 싫어요~~

의무적으로 반공교육의 추억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대한민국 제1호 가전제품을 모두 모아서~~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모 회사의 광고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대한민국 1호 현대 포니1은 국내산 수출1호 자동차이기도 하다.

 

자동차 산업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이젠 그 시대의 대중문화 속으로 들어가 본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 새마을 운동

 

1980년대 대중 문화의 아이콘들이 다 모였다.

 

 

그중에 단연코 수퍼스타 우리들의 조용필님,,,

 

'오빠 부대를 몰고 다녔던 최고의 수퍼스타' 조용필님의 비련, 창밖의 여자 2곡을 들어볼 수 있다.

 

경제 성장의 그늘 속에 가린 민주주의는 수많은 사람들의 피를 흘리며 혹독한 댓가를 치러야 했던

가슴 아픈 역사이기도 하다

 

 

 

 대통령의 집무실에 도착하면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를 만나게 된다.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 대통령의 집무실 너무로 보이는 광화문에는 눈발이 흩날리고 기분이묘해진다.

 

한 나라의 모든 것을 책임져야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제18대 박근혜 대통령이 이끌어갈 대한민국에 기대를 가져본다.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볼 수 있는 4전시실

 

1985년~가장 최근까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올림픽, 월드컵 등 명실공히 스포츠 강국의 대열에 합류를 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세계문화유산까지 이젠 문화강국으로 넘어설 때!!

 

세계 최초의 전자정부의 역사를 가진 IT 강국

 

불과 몇년전에 사용했던 2G 핸드폰은 벌써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IMF 위기를  극복하기위한  숨은 노력들이 이곳에도 새겨져있을 줄이야~ 

 

제1 전시실을 시작으로 1940년대로 훌쩍 떠났던 시간여행은

타임머신은 제자리로  돌아와 내가 살고 있는 제 4전시실에 도착하면 

숨 가쁜  시간여행을 마무리 하게 된다.

 

참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관람하는 동안 대한민국이 가진 저력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올바른 시민사회로 성장해 갈 가능성과 무한한 잠재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much.go.kr/ (무료관람)

 

관람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입장시간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고 시간이 꽤 소요되는 곳이 넉넉한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수다.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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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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