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s like traveling/Seoul

[전시]만화 총 집합 '서울국제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작은천국 2012. 7. 22. 08:30

 서울국제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발

 

 

 지난 7월18일에 개막한 서울 국제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2012)이  

오늘까지(7월22일) 삼성동 코엑스 D홀을 비롯해

서울애니메이션 센터 & 남산공원 팔각광장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리며

CGV 명동역 & 서울애니시네마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다. 

 

서울 국제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SICAF)는

한국 최대의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지난 1995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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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에 힘입어 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해외로 진출되고 있고

즐겨본 드라마나 영화의 원작이 '만화'라는 사실,

'뽀로로' 한 편이 가진 파급력 등으로 볼때

 만화 시장이 가지고 있는 시장가능성과 잠재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다.

 

우리나라의 만화 애니메이션의 현 주소를 볼 수 있고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양한 종류의 만화를 한 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곳

서울 국제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다.

 

코엑스 D홀에서 전시 위주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 국제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는

'두근두근 행복 파라다이스'를 테마로 애니메이션 관람공간은 물론

유명작가의 초대전, 캐리커처, 3D게임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전시장 입구의 모습

 

야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눈여겨 볼 만한

야구만화를 시작으로 전시부스가 발길을 사로잡는다.

 

어린시절 한번은 보았을 야구만화, 까치는 왜 없는 거니? ㅎ

1980년대 한국에도 프로야구가 출범하고 그 인기에 힘잆어 야구만화 또한 인기 폭발이었다.

 

재미있는 야구만화  표지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학생들

 

만화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렇게 직접 야 배트를 휘둘러 볼 수 도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만화가 주는 평면적인 내용들과 함께 아이들도 직접 야구공도 던져보고

만화책이란 것이 단순히 보는 것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란 것을 보여준다.

 

이 곳에 등장하고 있는 캐릭터의 이름을 모두 안다면 당신은 진정한 야구만화 매니아로 불러드리겠다.

 

전광판에는 오해성, 마동탁, 이현세, 허영만 등 전설적임 이름들을 볼 수 있어 반갑다.

 

야구역사의 순간을 담은 사진들과 만화 캐릭터, 만화스토리들이 현실과 이야기 사이를 왔다 갔다한다.

 

다음은 가필드~

 

다양한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 만화의 세상이다.

 

만화란 장르는 언어가 필요없이 그림만으로도 이해가 가능하기때문에

전세계인들이 하나의 문화로 통일할 수 있는 장르가 아닌가 싶다.

 

가필드 인형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도 하고

 

 

색칠도 해보고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는 편안한 자세로 만화를 보며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바람의 나라 김진 작가를 비롯해 국내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잠시 감상해보자

  

  

 

 

 

 

여행에 관해 맛깔나게 풀어쓰고 있는 글이 주는 상상력도 매력이 있지만

역시 그림으로 보고 짧은 글로 사실감있게 전달되는 것은 역시 만화다.

 

아직까지 가 보지 못한 대만여행,,

현태준 아저씨 책 한권 읽으면서 대만 여행 떠나고 싶어진다.

 

아예 이런 종류의 만화는 '르포만화'라고 장르적 분류를 하고 있나보다.

 

 

그 중 눈에 띈 오영진님의 북한시민 오씨의 548일 북한체류기는

가 보지 못한 곳의 왜곡된 시선이 가진 사고의 수정을 해주고 있어

르포만화가 가진 장점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만화였다.

 

 

 

지루하고 딱딱하고 어려운 시사 이야기를 만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르포만화인 듯 하다.

 

전 세계를 다루고 있는 다양한 르포 만화들

 

여행 르포만화의 기본이 되는 것이 사진과 글, 그리고 감상이 사전작업의 필수요소이기에 

르포 만화 코너 한쪽에는 '나도 여행가'라는 이벤트 대회를 하고 있다.   

 

오호호호 바르셀로나야 반갑구나  

 

 

가장 인기가 많은 코너는 뭐니뭐니해도 반담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보트와 전함들을 입체화 시킨 프라모델을 칭하는 건프라는

남자 아이들이라면 누구하도 한번은 취미를 가졌을 법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이어지는 취미이지 않을까 싶다.

 

 

 

아버지가 더 좋아할까? 아이가 더 좋아할까?

 

남자들은 이 건담 시리즈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만화가 만화로서 끝나는것이 아니라 캐릭터 시장으로 확장되어

누릴 수 있는 부가가치는 실로 엄청나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진열된 유리창 속의 건프라들앞에서 사람들이 떨어질 줄을 모른다.

 

만화 페스티벌의 행사로 평소 만나고 싶던 인기작가를 초정해 한쪽에서는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되고 있다.

웹툰 역전! 야메요리의 인기작가인 정다정 작가와 함께 하는 라디오 방송

 

비슷한 나이를 가진 관객들은 그녀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않고 집중해서 듣고 있는 청취자들

왜 대학을 진학하지 않는가? 혹시 가게되면 만화관련 학과를 가겠느나?의 질문에

현재 만화가라는 직업과 관련해 굳이 대학에서 뭘 더 배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진학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혹시라도 나중에 공부가 하고 싶어서 대학을 가게 된다면

인문대학으로 진학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똑부러지는 말에 방청객들의 박수가 터져나왔다.

 

 대학교육의 현실성, 인문학의 중요성에 더해 그녀가 가진 사고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재미있는 진행과 재치있는 말 대답으로 현장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아마 귀로 방송을 들으셨던 분들은 현장의 반응을 곁들여 더욱 재미있었을 듯하다.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만화 캐릭터들의 전시 뿐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 만화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들의 작품들도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더불어 만화 장터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만화 구매가 가능하다.

 

요즘 인기리에 방송중인 각시탈의 원작 만화도 있구나~

 

아름다운가게에서도 저렴하게 만화도 구입이 가능하다.

 

다른 쪽 부스에는 현재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IT 기술과 접목된 만화들을 만나 볼 수 있었다.

 

교육적인 목적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 동방견문론..

 

아~~ 난 이거 책으로 읽으면서 무척이나 재미있었는데

어린이의 눈 높이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은

재미 + 공부 + 공부의 요소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유익할 듯하다.

 

 

3D 안경을끼고 현장에서 바로 입체 애니메이션 관람도 가능하고

 

IT 기술의 발달은 종이 책이 아닌 디지털 세상에서 책을 읽을 수도 있으니

전자기기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다가 갈 수 있는 독서문화의 도구가 될 듯하다.  

 

 

 

IT라는 가상공간에서 설치된 컴퓨터로 책을 보고나면 실지로 종이의 촉감을 느끼며

아날로그적으로 책이 읽고 싶어질 사람들을 위해 한켠에 마련된 독서공간이라 더 반가웠다.

 

나이가 어리고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에게 책을 지속적으로 읽게 하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역효과만 발휘되기 십상인데 고전동화코너가 있어 영화관처럼 동화를 볼 수 있어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현재 진행중인 애니메이션 영화제들도 전시공간에서 만날 수 있으니

비록 남산센터나 영화관을 직접 찾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나 달래본다.

 

자 이젠 애니메이션 전시공간으로 가 본다.

 

스토리 보드를 비롯해

 

실제 애니메이션의 제작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오~~~ 국내산 캐릭터들을 보니 더욱 반갑다.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많이 있었다.

 

집에도 가지고 있는 파버카스텔로 그림 그리기 체험도~~

 

아이들은 직접 만화를 그려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전시장 부스에는 애니메이션의 기본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 캐리커쳐들이 선보이고 있었는데

자~~~ 누구인지 설명이 필요없는 대세남들이다.

 

다른 캐리커쳐들과 달리 수묵으로 표현된 그림들이 눈길을 끈다 싶었는데

 

한국애니메이션 예술인 협회 회장직을 맡고 계시는 정창일 화백님의 작품으로

한국적 캐리커쳐를 만들기 위해 달마작업에서 영향을 받아

역대 대통령의 캐리거쳐에 수목기법을 도입한 분이라고 하니

이번 기회에 정창일 화백님이 직접 그려주신 캐리커쳐 한 점 소장해도 좋을 듯하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는 건축가 한 분과 엄청 닮으신 듯해 깜짝 놀랐다. ^^

 

 

또 다른 공간에서는 젊은 분들이 다양한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캐리커쳐라고 해서 그림만 있는 줄 알았더니

자신만의 캐리커처로 만든 뺏지까지~~~

팔자주름 모공까지 노골적으로 다 그려 뺏지를 만들어 주고 있는 작가분 ^^

 

 서울 국제 만화 페스티벌! 아빠 볼거리가 너무 많아요~~

 

제16회 국제 서울국제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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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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