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kook's Diary/Photo Essay

묻고 싶다

작은천국 2010. 10. 28. 14:39

 

하늘향해 이어지는 길의 끝에 멈추어 서 있는 사람과 개...

 

난 이 조형물을 볼 때 마다 묘하게 쓸쓸한 기분이 든다.

 

단 한 뼘,,, 내 발 넓이 만큼의 공간만을 누린채  

이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그 길엔 길 동무도 없다.

오로지 앞만 보고 갈 뿐이다.

평행선과 같은 길엔 그 누구도 마주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만이 어디로 가는 지 알 뿐이다.

 

묻고 싶다.

그런 길의 끝에 무엇이 있냐고...

그 길을 걷는 동안 재미있었냐고... 

 

 <2010.10.27> 대학로 낙산공원,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별 시덥잖은 생각이

 

아~~ 추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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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작은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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