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가 싶더니 이젠 겨울인가?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니 벌써 한 해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한다.
갑자기 수온주가 뚝!! 떨어졌다...
그렇지 않아도 추운날을 몹시도 싫어하는데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없이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니
몸이 먼저 반응한다..
저녁부터 편도가 좀 안좋다 싶더니 아침이 되니 여지없이 부었다 ㅜ.ㅜ
머리는 열도 나도 으슬으슬하니 기침까지..... 몸살 기운도 겹친듯하고 ...
고질적인 편도선때문에 이 나이에 생고생해가면서 이빨교정까지 했건만..
어찌이리 내 몸은 정직하게 반응을 하는건지..
월말까지 넘겨야 하는 원고 작업은 반도 못했고
안개가 끼는 새벽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출사는 커녕...
당장 모래까지 도서관에서 빌려놓은 책 반납인데 아직 읽지도 못했고
벼락치기로는 절대로 안되는 영어공부는 중간, 기말 test 완전 죽을 쑤었고...
그런데... 딱히 게으름을 피운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일이 밀린건지...
뭐하느라 아무것도 못했지...
그냥 바쁘기만했다... 우씨.....
어쩌다가...
요즘 가장 큰 스트레스...
'시간관리'
그런데 기온이 뚝 떨어지니 한 가지 좋은 점은
동터오는 새벽 하늘이 눈에 띄게 맑아졌다.
항상 그렇지만 꼭 모든것이 나쁘기만 하지는 않은것 같다.
이런 하늘을 볼 때면 가끔은 지우개로 저 아파트 좀 지우고 싶다...
저 아파트 지우고 나면 또 다른 장애물이 있을려나...
일단... 오늘은 병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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