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nkook's Diary/Photo Essay

가을인가 싶더니 겨울인가?

작은천국 2010. 10. 27. 10:27

 

가을인가 싶더니 이젠 겨울인가?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니 벌써 한 해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한다.

 

갑자기 수온주가 뚝!!   떨어졌다...

그렇지 않아도 추운날을 몹시도 싫어하는데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없이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니

몸이 먼저 반응한다..

 

저녁부터 편도가 좀 안좋다 싶더니 아침이 되니 여지없이 부었다 ㅜ.ㅜ

머리는 열도 나도 으슬으슬하니 기침까지..... 몸살 기운도 겹친듯하고 ...

고질적인 편도선때문에 이 나이에 생고생해가면서 이빨교정까지 했건만..

어찌이리 내 몸은 정직하게 반응을 하는건지..

 

월말까지 넘겨야 하는 원고 작업은 반도 못했고

안개가 끼는 새벽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출사는 커녕... 

당장 모래까지 도서관에서 빌려놓은 책 반납인데 아직 읽지도 못했고

벼락치기로는 절대로 안되는 영어공부는 중간, 기말 test 완전 죽을 쑤었고...

 

그런데... 딱히 게으름을 피운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일이 밀린건지...

뭐하느라 아무것도 못했지...

그냥 바쁘기만했다... 우씨.....

어쩌다가...

 

요즘 가장 큰 스트레스...

'시간관리'

 

그런데 기온이 뚝 떨어지니 한 가지 좋은 점은

동터오는 새벽 하늘이 눈에 띄게 맑아졌다.

항상 그렇지만 꼭 모든것이 나쁘기만 하지는 않은것 같다.

이런 하늘을 볼 때면 가끔은 지우개로 저 아파트 좀 지우고 싶다...

저 아파트 지우고 나면 또 다른 장애물이 있을려나...

 

일단... 오늘은 병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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